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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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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양용모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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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양용모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양용모 의원
일시 제248회 제1차 본회의 2007.11.22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3만 전주시민 여러분!
날씨가 몹시 추워지고 있습니다. 비록 계절은 어쩔수 없으나 조그만 인심이라도 이웃과 나누는 훈훈한 전주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 모두 환절기 건강에 특별히 주의 하시어 힘차고 보람 있는 나날 되시기를 삼가 기원 합니다.
송천동 출신 양용모 의원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전주는 전퉁 문화 도시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천년전주의 전통문화도시로서 전주의 특색을 살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통문화도시로서 전주의 내면을 채워줄 문화의 핵심은 무엇인가? 세계인이 주목할 만한 전통문화와 역사가 존재하여 전주를 찾고 싶은 단초가 되어 있는가? 견휀이 도읍을 정한 후백제의 역사가 전주를 대표 해 줄 역사인가? 아니면 풍패지향이라는 조선조를 창업한 전주이씨의 본향이라서 전주가 역사의 도시가 되어 있는가라는 문제에 솔직하게 우리 스스로 주목 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지방정부에서는 무슨 거리 거리 하는 거리 다듬고 가꾸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시 어디를 가나 걷고 싶은 거리, 차이나 거리, 웨딩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그게 그거여서 꼭 가보고 싶은 거리나 특별하게 세계적으로 내놓을만한 거리는 몇 안 된다고 본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주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걷고 싶은 거리, 차이나 거리, 웨딩거리,영화의 거리 청소년의 거리등이 조성되었고 또 지금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우리가 사랑하는 전주에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빛내고 가꿔 나가야 할 많은 문화유산이 있습니다만 그중 숭고한 신앙의 역사가 있습니다. 옷깃을 여미고 생각해 볼 진대 신유박해 당시 순교한 성녀 이순이 누갈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본의원은 천주교 신자는 아닙니다. 저는 개신교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말씀 드리는 것은 이 땅이 하나님이 축복한 성령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신유년에 일어난 신유박해 참사중 동정녀 이순이 루갈다의 순교는 세계 순교역사에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순교라고 전 합니다. 성인 루갈다는 참수현장에서 목이 떨어져 나간 후에도 하나님의 기적으로 성호를 그었다고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호남의 사도 유항검의 며느리이기도 한 이 루갈다는 조선 왕조 태종의 14대손으로서 지봉 이수광의 8대손인 이윤하와 권일신의 여동생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두터운 신앙의 가계에서 자란 그는 성모 마리아를 닮아 평생 동정이기를 결심하지만 이는 당시의 풍속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루갈다의 결심을 알고 있었던 주문모 신부는 호남 전교 길에 유항검의 집에 머물다가 그의 장남 중철이 역시 동정으로 살고자 하는 간절한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혼사를 주선,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와 같은 동정 부부의 생활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후 4년 동안 오로지 천주의 정배가 되리라는 의지로 정결한 생활을 해 온 이들 부부는 마침내 신유박해를 만나고 순교의 영광을 입게 됩니다.
인간으로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극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 성스러운 동정녀의 성혈이 뿌려진 전주 숲정이 성지는 지금 동국아파트 105동 자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성스러운 성지에 고작 콘크리트 건물이나 지어버린 오류를 범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뜻있는 분들이 마련한 기념비만이 덩그러이 잡초 속에 서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성 장대가 있던 순교지인 진북동에 거리를 정비하여 묵상의 거리로 만들것을 제안 합니다. 세계적으로 당당하게 내 놓을 수 있는 거리하나 만들어 천년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내면을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신 63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선배의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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