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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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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성완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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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성완기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27회 제1차 본회의 2005.11.02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효자4동 성완기 의원입니다. 63만 전주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 새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가 풀릴 기미조차 없는데 겨울철 난방비에 김장비까지 걱정해야 하는 우리 서민들의 마음은 어느 때 보다 썰렁해지기만 합니다. 최근 전주지역에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과 까르푸 등의 대형유통매장이 속속 들어오면서 지역 중소 유통업체들의 도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건설업체인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과 태영, 우미건설, 호반리젠시빌, 진흥기업 등 외지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 아파트 마다 엄청난 폭리를 취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극심해지는 것은 물론 전주지역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은 설 자리마저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건립한 아파트나 우리지역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가 기술이나 시공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도 소비자들의 잘못된 메이커 인식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분양가격이 50%이상 비싼 외지 건설업체의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은 휘청거리고 있으며 정작 소비자들은 아파트가 분양될 때 마다 가격에 휘둘림을 당하는 봉의 신세가 되고 말았으며 외지 업체들 사이에서는 전주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 대박이 터진다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주시내 토지 거래가격은 수년째 거의 제자리인데 2~3년 전에 평당 200~300만원에 불과하던 아파트 분양가격이 평당 700만원선까지 올랐으며 이러한 분양가격은 광주나 대전시내 아파트 분양가격 보다 비싸고 경기도 일대 수도권 분양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국 최하위 경제규모를 갖고 있는 전주와 전북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대기업들이 전주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채 오히려 지역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주시민을 상대로 수백억원씩의 이익을 내고도 명절 때 불우이웃돕기 성금 몇 푼을 내거나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생색내기 지원을 하고 있는 게 고작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전주시민을 상대로 엄청난 이익을 낸 만큼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당연히 환원해야 되며 이를 위한 범시민운동이라도 펼치자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이 제안은 결코 기업활동을 위축시키자는 것은 절대 아니며 대부분의 기업이 이익금의 사회환원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업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사규나 규정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자는 것입니다. 한 예로 최근 들어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신흥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신시가지 지역주변 일대는 전주대학교를 비롯해 서곡초·중등학교와 우전초·중등학교, 동암고, 기전여·중고 등 16개의 학교에 수만여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는 등 인접한 주변지역에 약 10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교육문화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인구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본 의원은 이같은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도서관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이곳에 도서관과 스포츠센터가 복합적으로 시설되는 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는데 외지 대기업체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전주시가 서부신시가지나 서곡지구 일대의 부지를 제공하고 전주에서 수백억원식의 이익을 낸 업체들이 건축비를 부담하자는 것입니다. 이 제안은 기업에게 피해를 주자는 것이 아니고 전주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차원에서 이익금 일부를 주민들에게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만일에 기업체의 이익금 환원이 이뤄진다면 해당 기업은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이미지 개선효과와 함께 오히려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거 삼성은 전북대에 삼성문화관을 건립해주어 기업이미지 효과를 높인 바 있으며 부영건설도 대규모 임대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남긴 이익금 일부를 전주고등학교 기숙사 건립에 사용하는 등 이익금 사회환원을 실천한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전주시민들과 전주시 및 전주시의회가 힘을 합치고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인사가 나서 의견을 모은다면 본 의원이 제안한 이 안은 얼마든지 현실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오늘, 전주시와 시의회 및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가칭 서부신시가지 교육문화센터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센터 건립에 기부금을 많이 낸 업체에 대해서는 센터이름을 업체이름으로 붙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포스코 건설이 센터를 건립했다면 포스코 전주교육문화센터 라고 부르면 될 것이고 다른 업체가 건립했다면
(발언시간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중단이후 발언한 부분)
해당 업체의 이름을 붙여주면 될 것입니다. 예전과 달리, 전주시가 발주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나 각종 민간사업에 외지 대형업체들의 참여를 인위적으로 강제할 수 없는 이상, 기업들의 이익금 사회 환원은 기업윤리 차원에서 마땅히 이뤄져야 할 것이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 시간 현재에도 전주시민을 상대로 기업활동을 하고 계신 대형 외지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촉구하면서 전주시와 시민사회단체들의 관심이 있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동료의원님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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