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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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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고미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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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고미희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고미희 의원, 보행자 안전 우선 인도 확충 촉구한다!
일시 제349회 제2차 본회의 2018.04.05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명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시는 김승수 시장님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고미희 의원입니다.
민선 6기 현재 전주시는 사람의 도시, 아동친화도시, 안전도시를 표방하는 도시행정을 이끌어왔습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사람 살기 좋은 도시,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시민이 어디든 불안하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도시에 살고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도시가 되기 위한 가장 우선인 척도는 보행의 안정성일 것입니다. 우리 도시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쌓여 있고 끊임없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걷고 싶은 거리 사업을 통해 걷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이미 15년 전입니다.
하지만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일대 걷고 싶은 거리를 보면 차량이 무분별하게 진입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도 즐비하게 늘어서 특화 거리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전주시는 지난 2002년 보행자 보호와 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국비 8억을 포함하여 총 41억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주시 완산구 객사길 일대에 810m의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는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이를 어기는 차량 운전자들은 도로교통법 6조에 근거해 승용차 기준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그러나 해당 구역에서의 차량 진입 단속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전주시는 2017년부터 걷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불필요하거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도로상 시설 설치물을 철거, 통폐합하는 도로 비우기 및 인도정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사업은 비우기, 줄이기, 정리하기 내용으로 기능을 상실하거나 훼손된 시설물은 철거, 보수하고 유사 기능을 가진 인접 시설물은 통폐합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6억 원을 들여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의 노후화된 보행자 전용도로를 정비하는 녹도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산로 일대를 걷고 싶은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보행자 명품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이 곳 일대 곳곳마다 동시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분진과 소음, 폐자재 등이 인근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멀쩡한 블록을 해체하고 또 다른 석재로 포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예산의 낭비이고 중복집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사업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보행로와 차로가 구별되지 않은 위험한 도로가 전주시 곳곳에 산적해 있다는 것입니다.
주로 2차로 또는 주택가 이면도로이며 불법주차와 불법 적치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한 교통약자들의 사고 위험이 항상 높은 곳입니다. 인도와 차도가 따로 구분돼 있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평균 약 800명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차된 차량에 가려 운전자도 보행자도 서로 보지 못하고 일어나는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보행자도로가 따로 구분돼 있지 않아 차와 사람이 함께 다니는 이면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걷고 싶은 거리를 특화하여 관광 자원화하고 명품 걷고 싶은 인도를 만들어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것, 그래서 정말 안전한 도시 전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 명품길을 만들 예산으로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곳에 보행로를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어디든 걷고 싶은 곳,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시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전주를 만들어 주십시오.
시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전주를 만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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