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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김동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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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동헌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동헌 의원, 올바른 점자블록 설치와 LED 점자블록 확대 설치로 모든 시민의 보행 안전 보장을 촉구한다!
일시 제376회 제1차 본회의 2020.11.16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 이미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천1동·삼천2동·삼천3동 출신 김동헌 의원입니다.
금일 본 의원은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된 점자블록의 교체 설치 촉구와 야간보행 안전 확립을 위한 야간 LED 점자블록 설치 확대를 건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주시 관내 인도와 여러 건물에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된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떨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도로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의하면 점자블록은 황색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바닥재 색상으로 인해 황색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그에 대비되는 다른 색상을 사용할 수 있으나 미관상의 이유로 대비되는 색상은 고사하고 주변 바닥재 색과 일치하는 색상을 사용하거나 신호 표시규격에 맞지 않게 설치된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화면에 보이는 자료 사진은 전주의 대표 관광지이며 천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한옥마을에 설치된 점자블록입니다.
점자블록 위에 볼라드를 적치해 놓고 공사 자재를 올려놓는가 하면 주도로라고 할 수 있는 태조로에 설치된 점자블록은 황색이 아닌 바닥재 색과 같은 색이었습니다. 국가관광거점 도시 전주의 부끄러운 민낯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설치 행태는 시각장애인은 보이지 않아서 색상이 의미가 없다는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시각장애인들이라 하면 흔히 우리가 생각하기에 전맹, 설명하자면 빛을 지각하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생각합니다. 통계상 전맹 시각장애인은 전체 시각장애인의 14%에 불과하며 남은 86%의 시각장애인은 시력이 약하거나 일부만 보이는 등 잔존시력이 남아있는 여러 형태의 시각장애가 있습니다.
즉 전맹을 제외한 나머지 형태의 시각장애인들은 주변과 대비되며 눈에 잘 띠는 색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개개인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는 움직임이 숙달되어 불편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있으나 낯선 장소에서의 이동은 점자블록이 필요하며 잘못된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 부산, 수원, 창원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야간에도 빛나는 LED 점자블록을 확대 설치하고 있으며 전주시 역시 첫 마중길 등 시내 일부 인도와 횡단보도에 설치해 두었습니다.
LED 점자블록은 야간에도 빛을 내어 시각장애인의 이동 안전성을 확보하고 야간 이동권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신호등을 잘 볼 수 없는 저시력 장애인들도 밝은 불빛을 내는 점자블록을 잘 볼 수 있으며, 특히 횡단보도에 설치된 LED 점자블록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의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설치된 LED 점자블록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인도 설치물인 LED 점자블록이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하지만 LED 점자블록은 한 장당 가격이 13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일반 점자블록보다 많게는 10배가량 비싼 가격입니다. 비싼 만큼 충분히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하고 제대로 된 시공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향상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자동문은 원래 휠체어 탑승자를 위해 개발되었고 전동칫솔은 손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자동문 그리고 전동칫솔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기 위한 배려는 결국 모두에게 돌아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올바른 점자블록의 설치 혜택은 시각장애인만이 아닌 비장애인, 특히 스몸비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95%가 넘어섬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약간의 시간 동안에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각종 미디어를 시청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시청하는데 이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습니다.
점자블록을 올바르게 바닥에 설치한다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시민들은 인도 끝에 설치된 황색 점자블록을 보고 경각심과 함께 안전에 주의를 주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시민들의 이동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설치만이 능사가 아닌 올바르고 더 좋게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으로 효율성을 보장한다면 그 혜택은 전주시민 모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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