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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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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박윤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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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윤정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윤정 의원, 시내버스 회차지 편의시설 즉각 개선하라!
일시 제377회 제1차 본회의 2021.01.14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승수 시장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윤정 의원입니다.
올해 신축년 새해에는 가혹하리만큼 강한 추위와 폭설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7일 전주를 비롯한 전북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때문에 많은 시민이 힘겨운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 시내버스들은 새벽부터 눈으로 덮인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시내버스의 연착은 있지만 버스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은 묵묵히 일하는 시내버스 운전종사자 덕분입니다. 이들이 있기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전주시민들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시는 지·간선제와 마을버스를 도입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 시간, 비용을 들여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운전종사자를 위한 편의는 제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전주시의회는 여러 대에 걸쳐 버스 회차지에 시내버스 운전종사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및 제대로 된 관리를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버스 회차지 편의시설 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45개소의 버스 회차지가 있습니다. 버스 회차지는 전주시와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공영 회차지를 조성하고 이를 유지·관리하면 공동관리위원회는 시내버스 노선에 맞춰 회차지 용지를 확보하는 식으로 버스 회차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근로를 고용하고 청소용역 및 유지보수 업체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원을 가지고 45개소나 되는 회차지를 관리하라고 하는 것은 애초에 그 의도가 없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운수종사자들의 휴식 시간 관련 규정에 따르면 버스 운수사업자는 일정 시간마다 운수종사자에게 휴식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에서 어떻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열악한 휴식 환경 속에서 버스 운전종사자가 운전대를 잡는다면 버스가 제대로 운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안전한 운행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본 의원이 직접 회차지 현장에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뜯긴 문짝과 화장실 주변 오물들이 뒤섞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코를 찌르는 악취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관리 부실로 화장실 사용조차 할 수 없어 운전종사자는 인근 노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잠깐이라도 쉬고 싶어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허겁지겁 일하러 다시 나가는 종사자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애로 사항을 접할 때마다 전주시가 우리 시민의 안전을 과연 담보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러한 사태가 전주시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전주시의 한 해 무려 약 400억 원의 시민의 혈세가 버스회사에 보조금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이용에 대한 시민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활동을 토대로 불편사항 처리 건수를 조사한 결과, 예상 처리 건수가 작년 기준 1500건이었고 실제 처리 건수는 741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시내버스 불편사항으로는 차량 관리, 안전운행, 친절도, 운전실태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그 많은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는 반면 제대로 된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운전종사자들의 위험 운전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운전종사자들의 쾌적하지 않은 편의시설로 인한 업무 충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버스회사와 운전종사자들도 친절도, 운전실태 등에 관한 인식개선과 반성도 마땅히 따라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전주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하루 근로시간 중 일정 시간마다 주어진 휴식 시간과 위생적 환경은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입니다. 운수종사자의 기본적인 회차지 편의시설 환경을 갖추고 난 다음에 시내버스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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