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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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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송영진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송영진 의원, 신축 전주 실내 다목적체육관,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일시 제383회 제1차 본회의 2021.07.15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혁신·덕진·팔복·조촌·여의동 출신 문화경제위원회 송영진 의원입니다.
1973년 준공되어 무려 48년 동안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매김해 왔고 2001년부터 KCC 이지스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주실내체육관은 현재 신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비 522억을 투입하여 월드컵경기장 일대 전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주 실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은 2018년부터 사전 행정 절차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립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실내체육관 신축에 대해 시민들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전주 실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되는 것인지, 혹여나 KCC 이지스를 위한 전용구장 건립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닐지 시민들의 기대만큼이나 우려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두 차례의 용역 결과물과 관련 사업 추진 자료만 보더라도 구단 사무실과 치어리더실 등이 포함된 프로농구 전용 시설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은 522억이라는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그것도 전액 시비로 조성되는 사업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겠습니까?
체육관이 전주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육관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게 건립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금이 전주 실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체육관 설계 자체를 농구에 특정하는 것이 아닌 다목적체육관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농구장을 중심으로 설계할 경우 다른 실내 스포츠와 규격이 달라 타 종목의 국제 경기나 전지훈련 등의 유치가 불가능함에 따라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하나의 종목에 치중하지 않고 반드시 여러 국제 대회를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의 국제 규격에 입각하여 설계되어야 하며 체육관 본래의 목적인 스포츠 경기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수용 가능한 시설인 만큼 각종 전시, 컨벤션, 박람회, 콘서트 등의 개최도 염두에 둔 설계여야만 향후 지역의 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체육관의 운영에 있어서도 다른 실내체육관 사례만 보더라도 해당 농구 경기를 제외하고는 시민들이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점입니다.
실내체육관 건립과 관련하여 두 차례 진행된 실무회의의 주요 요구사항이 "다양한 종목을 위한 체육관",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었던 만큼 전문 체육시설과 생활 체육시설로서의 수혜 배분의 균형점을 찾아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2001년 전주로 연고지 이전을 통해 재창단한 이래 현재까지 전주시와 함께해 온 KCC 이지스는 높은 성과로 명실공히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 이미지, 가치도 크게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 바탕에는 전주시민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전주실내체육관 건립이 추진되는 현재 KCC의 책임 있는 사회공헌 역할을 요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KCC가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 충족과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례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994억 중 기아구단 300억 출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1666억 중 삼성구단 500억 출연 사례처럼 시에서는 KCC에 홈구장 신축비 일부 출연을 제안하고 해외 유수 경기장처럼 네이밍 라이트를 적용하여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디게 가는 것을 무서워하기보다 시민의 혈세로 지어질 전주실내체육관이 고유의 목적성을 잃는 것을, 시민은 배제된 채 특정 구단에 대한 혜택으로 흘러가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하고 견제하여야 합니다.
건립 사업의 기본 방향성은 시민을 향하되 KCC 이지스 구단 역시 전주를 평생의 연고지로 삼아 시민들의 사랑 속에서 더욱 성장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와 고민을 바탕으로 체육관 건립이 추진되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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