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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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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김윤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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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윤권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윤권 의원,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촉구!
일시 제363회 제4차 본회의 2019.09.09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박병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승수 시장님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천1동·2동 출신 김윤권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부모와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육아공간이자 다양한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의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생계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남편의 장시간 근로로 인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영유아 자녀에 대한 보육은 온전히 엄마의 몫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독박 육아', '육아 전투'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 말속에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이 내포되어 있고 육아의 어려움을 이유로 젊은 세대는 출산 자체를 꺼리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여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 부모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취지로 공동육아, 품앗이 육아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정부는 가족품앗이 모임 등을 꾸릴 수 있도록 연계해 주거나 공간, 교구,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10년이 되어가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의 경우 그간 육아를 담당하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자체에서 그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육아를 전담하는 부모 측면에서 보면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과 독박 육아로 인한 육아 스트레스의 이중고를 겪고 있던 부모에게 육아와 출산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부모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육아부담이 완화됨으로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측면에서도 너무 이른 나이에 돌봄 서비스 시장에 맡겨지지 않고 부모와 충분한 신뢰와 정서적 유대를 형성할 시간이 늘어나며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꾸준히 어울리며 사회성을 배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인성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가족관계 측면에서 본다면 과거 육아에서 배제되었던 아빠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아빠를 자연스럽게 육아과정으로 끌어들여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육아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며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육아나눔터가 가지는 다양한 장점들로 인해 많은 지자체에서는 2010년 이후 점진적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전주시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천안시의 경우 현재 11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 중에 있고, 시흥시의 경우 역시 10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주시의 경우 2011년 7월 서신동 건강가정지원센터 내에 1호점이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1개소뿐이라는 것은 전주시가 영유아 돌봄을 개인 또는 돌봄 시장 서비스에만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실제 시흥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계시는 부모들은 자녀양육에 대한 경험 및 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웃 간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을 하면서 가족 간에 육아를 나누는 환경에서 이웃 간에 육아를 나누는 환경으로 확대된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회는 변하고 가정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우리는 다시 이웃 간의 공동체 기능을 복원할 필요가 있고 공동육아나눔터는 그 시작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사회에서 아파트라는 주거형태는 더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은도서관이나 공동육아나눔터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늘려 서로 소통하고 마을 단위로, 아파트 단위로 이동시켜 공동체 복원의 장을 열어준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훨씬 밝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전주시가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이 부담이 아닌 아이의 성장 과정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부모로서의 삶 자체가 기쁨이 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에 밀집되어 생활육아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확대 요청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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