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발언의원

의원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후 해당 회의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search박윤정 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박윤정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윤정 의원, 전주시! 코로나 역학조사 시스템 한계에 부딪히다!
일시 제386회 제5차 본회의 2021.12.16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김승수 시장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윤정 의원입니다.
최근 우리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많은 부분에서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폭증하는 확진자와 또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 검사하고 한시라도 빨리 치료와 격리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현재 전주시 본청 소속 공무원들이 네 명씩 한 팀을 이루어 역학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본청 직원 40개 팀 160명과 보건소 직원 12개 팀 총 52개 팀이 역학조사를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통보하는 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불규칙적이고 예측이 힘든 경우가 많아 역학조사에 동원되는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습니다. 퇴근 10분 전에 자가격리자 관리를 통보받고 밤 11시 38분에 역학조사 임무를 통보받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의 역학조사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모든 일이 본청 6급 이하 직원에게만 주어지는 일입니다. 의회 역시 직원들의 보건소 동원에 따른 충격이 너무 큽니다. 상임위원회 회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주무관, 의안의 접수와 본회의를 준비하는 의사팀, 속기팀, 의정팀 직원, 각 현안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는 연구원들까지 역학조사에 동원되고 있어 의회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 이동 경로 채증반도 운영하고 있는데 6급 이하 전 직원이 동원되며 1일 2회 정도 출동하고 있습니다.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종사자 및 방문자 인적사항을 파악하면서 직원은 접촉자와 접촉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직원의 코로나 확진과 PCR 검사 및 자가격리가 발생합니다. 이렇듯 업무 차질이 생기고 장시간 채증 활동으로 유류비 개인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역학조사를 수행하는 보건소 상황실의 근무 여건은 어떨까요? 상황판을 정리하는 보드마카는 잉크가 떨어진 것이 태반이고 프린트는 제대로 출력이 되지 않거나 아예 까맣게 나오는 등 사무용품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거나 불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소는 무관심합니다. 간식이나 음수를 제공하는 냉장고는 항상 텅 비어 있고 먹다 남은 음식, 음료가 놓여 있기도 합니다. 애로사항을 말하면 "기획조정국에 요청하라."고 합니다.
본연의 업무가 있음에도 코로나 감염병 종식을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감은 본청의 무책임과 보건소의 불친절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대치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보건소는 보건소대로 감염병 사태 이후 쏟아지는 비상근무에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감염병 사태에 따른 각종 비상근무와 역학조사 등의 격무를 6급 이하의 직원들만 짊어지는 것 또한 매우 불합리합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코로나 비상근무 형태를 바꾸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대안은 한시적 또는 시간제 근무 형태의 역학조사 전담직원을 선발해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개인정보 취급을 위해 공무원이 일을 전담한다지만 한시적 또는 시간제 근무가 가능한 공무원도 있어 이는 핑계가 되지 못합니다. 집행부가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대체 인력 충원이 가능한 일입니다.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확진자 발생이라면 역학조사 전담직원의 선발과 운영에 인력과 예산의 여유가 있는 전라북도가 직접 나서는 것도 방안이 될 것입니다.
최근 폭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역학조사반 15개 팀을 확대 증원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일이 줄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역학조사반이 늘어난 것은 폭증하는 확진자 때문이지, 역학조사반의 업무량이 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 팀당 기존 한두 명의 확진자 조사에서 지금은 한 팀당 보통 환자 세 명의 역학조사가 맡겨져 오히려 일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전주시 공무원 한계치에 도달하였습니다. 역학조사 전담직원을 선발해서 조사하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