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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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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search김호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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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호성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호성 의원, 지역소멸의 위기, 전주·완주통합 시대적 소명입니다!
일시 제386회 제5차 본회의 2021.12.16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강동화 의장님과 이미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북동·금암1·2동·인후1·2동 출신 김호성 의원입니다.
전주와 완주를 통합해야 합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역시가 없는 도는 강원과 전북뿐입니다. 1 광역시 1 도의 제대로 된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있지 못해 국가예산 등에서 홀대를 받는 지역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주‧완주를 통합해야 합니다.
선거철이 되면 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들은 서로 공약을 경쟁하듯 남발합니다. "인구 300만의 전라북도를 만들겠다.", "청년실업 없는 전주시를 이루겠다." 등등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제대로 된 성장동력이 없는데 당연히 고향을,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3년 전주·완주는 통합이 무산됐지만 당시 청주시와 청원군, 마산·진해·창원시는 통합하여 청주시, 창원시로 각각 출범했습니다.
이후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통합 청주시의 인구는 87만 5000명, 면적은 서울시의 1.6배로 커졌을 뿐만 아니라 올해 예산도 시 단위 중 전국에서 네 번째로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통합 창원시의 경우 인구 108만, 5개 구로 이루어져 서울보다 큰 면적을 가진 거대 도시가 되었습니다.
반면 통합이 무산된 전주‧완주는 정체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주 인구는 10년째 거의 제자리이고 남원시와 김제시 인구를 추월했던 완주군 인구는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확연하게 꺾였습니다.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전주시가 50만 이상 특례시 지정을 추진했지만 무산되었습니다.
전주, 전라북도가 안일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지금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메가시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여 지방끼리 뭉쳐 살길을 찾아보자는 몸부림에는 기존 광역자치단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가장 큰 광역도시인 부산, 대구광역시도 광역을 초월한 메가시티 구상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 수도권 집중에 대한 비수도권 도시의 경제 지키기 위한 필수의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네 개 권역의 메가시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전북은 광주, 전남과 충청권 메가시티 사이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역의 규모를 키우지 못하고 지역 혁신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광주, 전남이 대표하는 호남 광역경제권에서 우리 전북의 몫은 언제나 30퍼센트 이내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광주, 전남의 이중대라는 비약이 우리의 마음을 후벼 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전라북도는 독립적인 광역경제권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그 한계는 명확합니다.
해답은 명백합니다. 1 광역시 1 도의 광역경제권을 형성해야 합니다. 1 광역시 1 도는 최소한의 형식입니다. 최소한의 형식을 갖추어야 비로소 내용을 추가할 수 있듯이 우리가 광주, 전남에 예속되지 않고 대등한 위치를 갖기 위해서 우리는 최소한 1 광역시 1 도의 형식을 구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주와 완주의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전주시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분지형 도시인 전주는 더 이상 공장과 같은 산업을 유치하기에 불리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거점 국립대와 여러 지역대학이 있어 충분한 인력이 양성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지역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을 보면서 지역에서 인재를 만들어 내더라도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들지 못하면 우리 전주시, 우리 전라북도는 살아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은 직면한 냉엄한 현실 앞에 우리의 생존과 공생을 위한 최선의 결정일 것입니다. 지역 정치인들의 자리 욕심이 또다시 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주·완주는 원래 뿌리가 같고 생활권, 경제권, 교통권이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전주에 완주가 귀속되는 것도 아니고 땅이 넓은 완주에 전주가 귀속되는 것도 아니며 함께 상생 발전하자는 것입니다.
전주·완주의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더 이상 뒤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각성해야 합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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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전주시민, 완주군민 여러분의 협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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