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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송영진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송영진 의원, 혁신·만성 지역을 대중교통 오지로 만드는 버스 정책,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일시 제390회 제2차 본회의 2022.04.21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혁신·덕진·팔복·조촌·여의동 출신 송영진 의원입니다.
지난 2월 19일 전주 시내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지간선제 체계를 본격 도입하고 도심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간선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주요 구간을 빠르게 연결하고 완주군과 시 외곽 마을은 마을버스로 연계함으로써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고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선 개편 이후 2개월이 지난 지금 혁신도시와 만성동 주민들은 편의 도모는커녕 오히려 변경 전보다 더 큰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인 간선버스의 경우 10개 노선, 102대의 버스가 크게 6개의 축을 운행하는데 이 간선버스 노선에 혁신·만성 지역은 아예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간선버스가 신설되면서 혁신·만성 지역의 버스 노선도 변경될 수밖에 없었는데 개편 전에 9개였던 노선이 개편 후 8개로, 62대가 운행되던 버스는 41대로 오히려 줄어들었고 4개 노선, 15대의 버스가 신설되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많은 5개 노선, 22대의 버스는 없어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혁신·만성 지역에서 전주 도심까지는 여전히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갈 방법은 전무하다는 뜻이며 그렇다고 환승 연결이 용이해졌느냐 하면 그 역시 감차와 배차 간격 증가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었을 뿐 이번 노선 개편은 오히려 혁신·만성 주민들을 더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편에 대해 전주시에서는 혁신·만성 지역의 경우 다른 곳보다 수요가 적어 간선 노선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는 계획인구 3만을 이미 채웠고 인접한 만성동을 포함하면 인구 5만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하여 전주시 인구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단순히 버스 이용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일까요?
혁신도시 주민들은 그동안 대중교통의 오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불편을 감수하며 생활해 왔습니다. 수요가 적다는 것은 도심으로의 유동인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차마 버스로 혁신도시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최소한 간선버스 노선을 하나쯤은 마련하고 지역별 대중교통 불균형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폐지 노선보다는 신설 노선이 단 하나라도 더 많아야 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혁신·만성 지역 대중교통 문제는 비단 해당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혁신도시와 만성동은 각종 공공기관과 법원, 검찰청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외부 유입 인구가 많고 금융 중심도시로의 도약, 향후 기관 유치 등을 위해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 파악할 것이 아니라 도시의 변화 추이 및 미래 수요를 예측하여 반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제는 말로만 혁신도시를 주창할 것이 아니라 버스와 보행만으로도 원활한 이동이 보장되도록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곧 있을 버스 노선 추가 개편 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혁신·만성 지역 노선 증차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혹시 단기간 내에 증차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최소한 종전 수준으로라도 회복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만성적 버스 노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버스 회차지를 혁신도시 내에 두어 각 노선을 연계하는 방법도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 단계 나아간 정책 시행을 촉구해야 할 이 발언대에서 적어도 기존 버스 노선 원상복구를 거듭 말씀드려야 하는 이 상황이 통탄스럽습니다. 혁신·만성 지역주민들이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 매일 출퇴근과 학교 통학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전주 도심에 나가는 일이 고민거리가 되지 않도록, 더 이상 교통 오지가 아닌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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