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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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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미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미숙 의원, 전주시민에게 고함 ; LH본사 전북유치에 대하여
일시 제280회 제1차 본회의 2011.05.17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5만 전주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의원 이미숙입니다
존경하는 조지훈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하진 시장님을 비롯한 2000여 시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 12월 8일 시작된 기습적인 시내버스 전면파업으로 146일간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그 동안 이 문제가 타결될 때까지 묵묵히 고통을 인내해 주고 기다려주신 시민여러분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려운 결단을 내주신 시내버스 노·사 양측에도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휴일도 반납하고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내버스 종사원으로 일하면서 시정 업무를 완수해 내신 우리 전주시 2000여 공무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 드립니다.
건설교통국 국장님, 특히 교통과장님을 비롯하여 교통과 식구 여러분! 교통과가 고통과가 되어버린 어려운 상황에서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러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리에게는 더 큰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낙후된 이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었을 전북혁신도시가 좌초의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지난 13일, 이명박 정부는 기업의 효율성만 내세워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취지는 헌신짝처럼 버리고, 그 동안 여러 차례의 약속을 한꺼번에 배신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인 경남으로 LH 본사를 몰아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것은 과거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자행되어 온 전북 홀대에 다름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200만 도민 여러분!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좌절한 시민들의 분노로 가득합니다. 모두가 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처럼 전북에 태어난 것이 후회스러울 때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우리들의 꿈을 짓밟아 버리면서도 자산규모 130조, 통합 본사 인원 1423명, 지방세 262억원인 대기업을 경남에 몰아 주면서 직원수 573명, 지방세가 7억도 되지 않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을 내세워 이 공단의 직원의 수가 전(前) 토지공사의 직원의 수와 비슷하니까 그걸로 충분하지 않느냐는 저질적인 기만도 서슴지 않습니다.
LH 통합 전, 전북으로 오게 될 토지공사는 직원 939명에 연간 200억원의 지방세를 냈던 건실한 공기업이었지만, 경남으로 가게 되어 있던 주택공사는 직원만 1414명이었을 뿐, 구조조정이 시급했던 부실 덩어리로 연간 지방세 납부는 11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자신들의 기만책이 스스로도 황당했는지, 심지어 아직도 새만금 바다 속에 있는 땅에 먼 미래 언제 시작될지도 모르는 모 기업의 투자까지도 내세워 우리를 우롱하려 합니다.
공무원윤리헌장을 보면 "우리는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다. 오늘도 민족중흥의 최일선에 서서 겨레와 함께 일하며 산다. 이 생명은 오직 나라를 위하여 있고, 이 몸은 영원히 겨레위해 봉사한다. 충성과 성실은 삶의 보람이요 공명과 정대는 우리의 길이다. 이에 우리는 국민 앞에 다하여야 할 숭고한 사명을 민족의 양심으로 다지며, 우리가 나가야 할 바 지표를 밝힌다."
이 정부는 누구의 정부입니까? 대통령, 국토해양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공무원입니까?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북도민 여러분!
우리들은 그들을 믿었습니다. 그들을 믿고 여당후보에게 18.2%라는 표를 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부끄럽고 순진한 짝사랑이었습니다.
전북!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어떻게 미래를 이야기하며 희망을 꿈꾸라 할까요?
본 의원은 감히 제안합니다. 전북의 홀대! 이제는 끝을 내야 합니다.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나갑시다.
남의 몫까지도 서슴지 않고 빼앗는 파렴치한 이들에게 맞설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포럼을 만듭시다. 전북의 이익을 대변할 인재를 양성하여 모두 힘을 모읍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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