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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윤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윤철 의원
일시 제272회 제1차 본회의 2010.07.20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저는 전주의 문화와 경제에 관심이 많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윤철입니다.
먼저 아트폴리스 기치 아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전주의 모습을 바꾸어 5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 내고 한옥마을이 ‘한국 관광의 별’로 지정된 쾌거를 이루고자 그동안 고생하신 송하진 전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또한, 전임자가 뿌리고 간 무책임한 대형마트 입점 허가로 여지없이 무너져 버린 전통재래시장의 소생을 위해 눈물겹도록 땀흘리신 점에 대해서도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그리고 자립도가 낮은 열악한 재정 환경속에서 전주 한옥마을을 수학여행단과 외국인 관광의 필수코스로 성장시켰고 영화산업 진흥을 통해 문화가 곧 돈벌이가 된다는 의식과 함께 전주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깔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또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관광의 별 지정이라는 달콤한 잠에서 얼른 깨어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전주 도심의 모습이 요란한 잔치에 먹을 것 없듯 고대광실 큰집 지어놓고 정작 곳간에는 먹을거리가 없어서 허덕이는 그러한 형국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주의 대명사가 된 전통문화 창달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이 경제부흥의 단초가 되기 위해선 행정 또한 한마디로 돈벌이 되는 쪽으로 확실히 눈을 돌려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백만명, 천만명 관광객이 오면 뭐합니까. 다시말해서 관광객이 먹고 놀고 즐기고 머무르면서 돈 뿌리고 갈 수 있도록 각종 조건을 갖추어 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값싸게 먹고 자면서 놀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동안 이런 문제에 관하여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해왔겠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을 극복해서라도 과감한 실행을 할때만이 전주가 살길입니다.
그 대안을 정리해보면 첫째 한옥마을이 스치는 관광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꺼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지, 한옥, 한소리, 한차, 한식 등 소규모 체험 관광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되 경기전 앞 광장을 활용해서라도 맑은 날에는 준상설 공연을 실시해야 되고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처럼 예를들면 전통공연과 세계 최고의 전주 비보이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되고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 촌을 형성해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야 사람이 놀러 옵니다.
둘째, 단체 관광객이 값싸게 맛좋은 전주 고유의 음식을 맛보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외지인들이 말하기를 전주음식은 맛은 있되 그 맛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는 불평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치해야 합니다.
셋째, 보고 먹고 즐겁게 배부르면 웨딩거리에서, 시장 상점에서, 시내상점에서 물건도 사고 영화도 보고 자고가면서 술 한잔도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값싼 잠자리 제공을 위해서 유스호스텔급 숙소를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여건상 신축이 어렵다면 도심의 흉물이 된 구 전주백화점 건물 같은 것들을 잘 활용하면 그 시도는 분명코 성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기초하면 전주시내에 평균 모텔 숙박비 2인기준 5만원입니다. 비빔밥 평균 만원, 이런 현실이 머무르는 관광의 최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귀를 열고 관광객들의 소리를 들어야 됩니다. 행정당국과 각종 사업 종사자가 손을 잡고 해결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관광버스를 동원한 단체 손님에겐 박리다매를 해야 됩니다.
도심이 살아야 전주가 살아납니다.
도심이 살기 위해선 전통시장과 중심상권이 활기를 찾아야 합니다. 명품 서부 신도시를 만든답시고 도청을 위시해서 각종 기관을 앞다퉈 이전시키고 주변에는 원룸 신도시를 만들어 놓고 한옥마을은 전통이요, 원룸 신도시는 전주의 현대 문화라고 자랑할 작정이 아니라면 우선 전라감영과 사대문 복원이 중장기적 계획이라면 서둘러서 전주의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를 재구축해야 됩니다.
전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도시 재생산업의 본질을 재인식하고 진정한 아토폴리스 구축을 위해서는 머리를 짜고 팔을 걷어 부쳐야 됩니다.
시장께서는 ‘관광의 별’도 따오셨는데 고생한 김에 국내외에서 놀고 먹고 즐기러 오신 손님들을 위한 터전을 마련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더 이상 전주가 ‘속빈강정’식 도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전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관의 치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생활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고뇌하는 것도 우리들의 몫입니다.
시간관계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었지만 본의원의 머릿속에는 이런 문제에 관하여 고민한 흔적과 계획들이 들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세부내용에 관하여 관계전문가와 논의하고 토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 함께 모두 손잡고 행복전주를 위해 힘차게 걸어 나아갑시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64만 시민여러분과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전주시장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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