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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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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명연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명연 의원
일시 제265회 제1차 본회의 2009.09.03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최찬욱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벌써 한 달 후면 일년 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는 추석이 다가옵니다. 수확의 기쁨으로 함께해야 할 추석명절이 우리 농민들 특히 전주시 농민들에게는 걱정으로 대신할 것 같아 답답한 심정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전주시에는 2008년 기준으로 볼 때 2058가구에서 3450㏊의 논에 벼를 재배하여 조곡 40㎏ 기준으로 58만 7천 포대를 생산하였고 공공비축미 수매, 농협수매, 농가자체 소비를 하고난 재고량이 17만 6천 포대(조곡)가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2008년 생산된 쌀 재고량을 정곡으로 환산하면 20㎏ 기준으로 24만 6500포대가 남아 있는 현실에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또다시 작년 수준의 쌀이 생산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처럼 쌀이 남아도는 현상은 부단 저희 전주시에서만 발생되는 문제가 아니며 전국적인 현상으로써 재고 쌀 해소를 위하여 전국의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비롯해서 지역 쌀 선물하기, 신규거래처 확보, 시민 1인 1포대 사주기 운동, 인터넷 판매 활성화 유도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지역농협의 쌀 재고량은 정곡 2650만 포대가 있고 2008년 같은 달 재고량보다 무려 76.6%가 많다고 합니다. 이를 그냥 두면 올해 수확기에 수매가 어려워져 가격이 폭락하는 등 향후 벼농사 포기 또는 농촌 이탈현상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에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난해에 비해 8%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정부의 공공비축용 쌀 매입 규모도 전국적으로 2005년 57만 6천톤에서 올해는 37만톤으로 줄었고, 내년에는 더욱 축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주시에서는 최근에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 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같이 전주 쌀 팔아주기 협약을 체결하고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한 소비촉진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행정과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농촌과 농업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생각해보면 식량안보가 농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라는 사실은 누구나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하고 농촌은 온 나라가 삭막하게 도시화되고 있는 오늘날 국민들이 녹색갈증으로 목이 타는 현재 온 국민의 휴식공간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선진각국에서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이때에 농촌 자체가 거대한 온실가스 흡수원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쌀소비가 줄어드는 이유는 1인 가구 생활 및 대체식품 소비증가와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밥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은데서 온다고 판단되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입쌀의 지속적인 증가(28만 6617톤 : 2009년)는 우리 농민들의 걱정을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쌀의 수급과잉문제가 고착화 될 수 있다는 결론 앞에서 첫 번째, 농업인은 도시인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인은 농업인의 소득을 지원하는 상생의 관계가 더욱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것이며 두 번째,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떡케잌, 쌀과자, 쌀라면, 쌀국수 등 쌀가공식품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하고 세 번째,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필요하고 네 번째, 이 시대가 농업과 농촌을 점점 더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농민들의 자긍심으로 연결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우리 전주시는 대단위로 농작물을 경작하는 농촌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하여 농산물 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주에서 생산되는 쌀 뿐만이 아니라 밀과 보리 등 모든 농산물을 우리 전주시민이 외면한다면 전주시의 미래 또한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리가 구매해야 한다는 운동을 시민 모두가 같이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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