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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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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혜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혜숙 의원
일시 제260회 제1차 본회의 2009.02.09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덕진 실내수영장 즉각 재개장하라"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최찬욱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덕진구 송천동에 살고있는 민주당 비례대표 박혜숙 의원입니다.
민선지방자치가 실시된 후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추구를 시정 또는 도정의 목표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1991년 제72회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지어진 전주덕진수영장이 그동안 서민들, 특히 노인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매우 유용한 시설로 활용되었습니다.
이 전주덕진수영장이 지난 해 11월 12일 보일러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시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전라북도는 12월 15일, 11월 12일 발생한 보일러 폭발사고를 계기로 덕진수영장에 대한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과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더 이상 수영장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일방적으로 덕진수영장을 폐쇄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덕진수영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북도체육회도 임시방편으로 수영장을 개장하는 건 안전에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영장 이용객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북도의 폐장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전라북도는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데 최소 1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전면 보수를 시행할 경우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덕진수영장 부지가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예정부지로 편입되어있고 이곳에 수영장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전라북도의 입장은 수영장 보수를 위한 예산 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는 판단에 근거 했을 것으로 추측이 되고 또 지금까지 연간 4억 원 정도의 수영장 운영 적자도 감안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본 의원의 견해로는 안전성과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하루 1천 여 명이 이용하는 서민들의 복지개념의 수영장을 폐장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자치단체의 존립 의의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이용자들의 60%가 50~60대 여성으로 관절염 등의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해 덕진수영장을 이용하고 있고, 지난해 발생했다는 2억 6천여만 원의 적자는 이용자들의 건강증진으로 환원됨을 생각해보면 단순한 경제논리를 적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본 의원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검토해 본 바에 의하면, 2천여만 원의 보일러 수리비만 있으면 수리가 가능해 당장 개장이 가능한 데도 전북도와 체육회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아직 구체화, 현실화 되지도 않고 있는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폐장의 근거로 삼고 덕진수영장을 폐장한 것은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외시 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또, 덕진수영장 재개장을 요구하며 12월 29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수영동호인들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덕진수영장 폐쇄는 예산의 대부분을 도비로 지원받고 있는 전북도체육회가 자신들의 예산을 사수하기 위해 전북도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그 불똥이 엉뚱하게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는 동호회원들과 시민들에게 튄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에서 보듯이 덕진수영장 폐쇄는 전라북도청의 무책임과 전라북도체육회의 집단이기주의일 수도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민선 4기 전라북도 지사로 당선된 김완주 도지사가 전북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신의 공약에 보면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활성화가 분명히 공개되어있습니다.
그 동안 덕진수영장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거의 유일한 수영장이었으며 또 이용하는 시민들 대부분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용한 복지시설이었습니다.
이런 덕진수영장을 보수비를 과대포장하고 단순한 경제논리를 적용하여 수익성 운운하며 폐장한 것은 체육시설의 공익적 특성을 무시한 무책임한 처사임이 분명합니다.
김완주 지사는 자신의 공약처럼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활성화 차원에서도 덕진수영장을 조속히 재개장하여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식의 발상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전주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시 한번 김완주 지사와 전북도청의 조속한 시정조치를 촉구하며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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