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 회기별

회기별로 5분 자유발언을 보여줍니다. - 검색어에 회의록 내용 중 일부 단어를 입력하시고 검색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최서연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최서연 의원, 환경과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시 제402회 제1차 본회의 2023.06.12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이기동 의장님, 이병하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북동·인후1·2동·금암1·2동 출신 최서연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의회와 시민 모두와의 논의를 무시한 채 오락가락 표류하는 전주시의 교통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자동차 중심이 아닌 환경과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로의 전환이 필수적임을 역설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난 3월 아름다웠던 전주천의 버드나무가 하루아침에 무차별적으로 벌목되었던 생태 참극을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그날을 통해 결정에 이르는 절차와 근거 부족 그리고 시민들과의 논의가 무시된 행정의 결과가 무엇인지 여실히 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5월 자전거도로 개설을 통해 또다시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에 본 의원은 행정이 지난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 없이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자전거도로 개설은 단순히 올해 추진된 사업이 아닙니다. 1995년 자전거법이 제정된 이후 꾸준한 사업 추진과 다울마당을 통해 2018년부터 시민, 교통전문가, 경찰청 등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논의해 오며 만들어 온 자전거 활성화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로 진행 중이던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전주시는 지난 5월 15일 차로 축소를 통한 자전거도로 개설 언론보도 이후 논란이 일자 단 하루 만에 5월 16일 사업비 45억을 들여 진행 중이던 자전거 전용차로를 백지화하고 공사가 시작되었던 도로를 다시 원상 복귀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5월 17일 자전거도로에 대한 오락가락하는 행정에 대한 비판과 역행하는 교통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일어지자 5월 26일 시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갖겠다며 전주시는 다시금 입장을 번복하였습니다. 6월 8일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16일, 26일 시민들의 소리를 듣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이미 중단되어 있는 공사를 백지화하는 것을 설득하기 위한 자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단 2주간 일어난 행정의 일 처리는 전주시가 자전거 정책을 넘어 얼마나 방향성 없이 도시계획을 펼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행정의 모습은 기린대로에서도 중대한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린대로는 2010년부터 13년간의 논의를 통해 2017년에 자전거 전용차로 개설에 대한 방침을 확정 지었고 201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팔복동에서 금암동까지 3년에 걸쳐 공사가 완료되었고 올해 마지막으로 한벽교까지 마무리 짓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BRT 논의가 새롭게 등장함과 동시에 또다시 행정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시 도시계획의 허술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논의와 200억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 자전거도로도 완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412억을 들여 설계하는 BRT는 어떻게 믿고 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전주시의 미래를 맡기겠습니까?
(영상자료를 보며)
또한 화면과 같이 제397회 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들의 질의에 국·과장님은 예산이 삭감되지 않게 힘쓰고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행정에게 묻겠습니다.
이때 이야기했던 것은 거짓입니까?
이때까지 이어오던 논의와 자전거 정책을 이끌던 행정은 도대체 어디 갔습니까?
이런 모습을 통해 행정은 시의회와 시민 모두에게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시는 큰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전거는 부가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 전주시에 등록된 자동차 수만 봐도 2021년 33만 8000여 대에서 올해 6월 8일 기준으로 34만 4000여 대로 1년 반 만에 6000여 대의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 주차, 환경문제 등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행정은 이에 대한 대안이 있습니까?
도로의 양옆, 인도와 건물을 부수고 도로를 확장할 것입니까?
이에 본 의원은 전주시 교통 정책의 핵심이 자동차 중심에서 환경과 사람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에 있음을 역설하는 바입니다. 인식이 확보되지 않고 제대로 표기조차 되지 않은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의 실상은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인식되지 못한 환경 때문에 인도 위에서 사람도 자전거도 PM도 위태롭습니다. 도로 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전거, 전동휠체어 등이 위태롭게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전거도로를 계획대로 개설하여 5차선의 도로가 4차선의 자동차 차로와 1차선의 자전거, PM, 전동휠체어 등이 안전하게 달리는 도로가 되도록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전주시의 교통이 환경과 사람 중심의 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먼저 기존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강행하여 민원이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시간을 피하여 공사를 계속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불어 문제 제기되었던 자전거도로 개설과 관련하여 오는 16일, 26일 예정된 의견 수렴 자리를 안전한 자전거도로 개설과 활성화 관련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전주시는 더 이상 늘어나는 자동차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중심이 아닌 환경과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로의 전환은 필수적입니다. 근시야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전주시의 미래를 바라보고 도시계획 방향성을 잡고 가야 합니다.
또한 더 이상 전주시의회와······.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시민의 눈을 가리고 절차도 논의도 없이 일을 진행하는 상황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범기 시장님과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