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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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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오현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오현숙 의원, 전주시의 역할을 요구하며
일시 제276회 제1차 본회의 2011.01.24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덕진동, 호성동 오현숙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향토기업임을 내세우며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전주코아백화점과, 전주코아백화점을 인수하는 세이브존이 전주코아백화점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주코아백화점은 경영난을 이유로 전국적인 대형할인점 세이브존에 매각결정을 한 바 있습니다. 매각 결정 후 전주코아백화점에 고용되었던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린지 오늘로 247일이 되었습니다.
전주코아백화점은 247일이 지날 때까지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폐업을 했다는 이유로 성실한 협상조차 하지 않았고, 세이브존의 개점을 돕기 위한 증축 등의 행정절차에 대해서는 전주코아백화점의 명의를 사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지역 향토기업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주코아백화점의 이러한 행태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외면하는 것이며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전주시에서는 전주코아백화점을 인수하는 세이브존에 2010년 9월부터 고용승계 문제, 지역상품 판매 등의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었고, 지난 1월 14일 ‘세이브존 전주점 개점관련 지역상생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통해 세이브존에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2011년 1월 19일 세이브존에서 보내온 ‘지역상생 협조’라는 공문 내용에는 지역상품의 판매, 지역주민 우선채용, 지역발전의 기여방안과 고용 문제에 대한 계획이 나와 있습니다.
세이브존의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대책을 보면, 용역업체에 전주코아백화점 노동자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한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2009년 매출액이 1,477억원을 기록할 정도의 기업이 용역업체에 고용승계를 요청 한다는 것은 추운 겨울을 거리에서 보내야 하는 전주코아백화점 노동자들을 다시 한번 절망에 빠뜨리는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 유통상생발전협의회에서 지난해 11월 ‘3분기 전주시 대형마트 및 유통업체 상생협약이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용역업체 선정, 사회환원, 고용문제 등에 대해 대형유통업체들이 협약에 대해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형유통업체들이 지역에 입점을 할 때마다 시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 상생협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내세우는 것이 고용창출입니다. 하지만 고용되는 모든 인원은 비정규직이었으며, 실제 세이브존의 경우는 기존의 코아백화점에서 일해왔던 정규직 인력과 매장판매원들을 그대로 승계하는 것으로 고용창출이라는 볼 수도 없으며, 오히려 정규직 인력을 용역 등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킴으로서 전주시민의 고용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형유통업체들은 전주시에서 연간 4,437억이라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면서도 수익금이 지역에 환원되지 않아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일 것입니다.
전주시에서는 전주코아백화점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노조원과 노조관련 단체, 전주시의회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분명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세이브존은 이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주지 않았습니다.
현재 세이브존은 개점을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고, 매장 업체들도 선정이 거의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동자 고용승계 문제는 전혀 대화도 교섭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전주시에 개점을 하는 대형할인점인 세이브존이 지역내에서 자리잡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문제는 고용승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전주시는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 전주시 노동자를 헐값으로 쓰는 것에만 급급한 세이브존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진정한 지역사회와의 공존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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