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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충하 의원
제목 시장의 예우 문제에 대해
일시 제128회 제3차 본회의 1996.09.16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본 시정질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주시민의 대표인 시장과 시의회와의 관계에서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시정발전에 협력과 동반의 관계를 열어가고자 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양상렬 시장께서는 이제 취임한지 한달 여밖에 지나지 않아 시정을 잘하니 못하니 이 자리에서 논하는 것은 분명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대 의회를 보는 시각, 대 의원을 대하는 태도는 첫 대면에서 첫 마디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직업이나 활동면에서 사회적으로 저명인사였으며 연륜 역시도 사회지도층에 있던 양 시장에 대한 기대는 애당초부터 차라리 하지 않았다면 실망 또한 크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에 의해 선출된 시장이 전주시민의 대표라면 시의원 역시 시민의 대표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시장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면 시민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아끼고 격의없이 정중한 태도로 대해야 함은 물론 또 한편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에게도 정중한 예의를 갖추어야 된다고 봅니다.

요즈음 일련의 태도에서 볼 때 연륜의 많고 적음 친소관계를 떠나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공인이 된 지금 마치 공인이기 이전에 대 의회와 의원을 경시했던 행위와 다를바 없음을 우리 의원들은 참으로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추해 본다면 과연 시민에 의해서 선출된 시장이 보통시민을 대하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실예로 시의회 상임위활동은 참으로 중요한 자리입니다.

여러 가지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갖은 노력으로 시정발전을 위해서 염려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자리에서 전직 어느 시장도 전례가 없는 앉아서 답변하는가 하면은 시청사과 시의회청사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처지에서 복도나 승강기 등에서 의원들을 마주 칠 때면 간단하나마 시정발전을 위해 안부인사를 나눌 수도 있으련만 목례는 고사하고 본체만체 지나치거나 굳은 표정으로 아는체도 하지 않는 안하무인격 방자한 태도등은 실로 어떻게 이해를 해야될지 참으로 걱정스럽고 한심스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장의 본래 성격이 그러한지 시장이 되시기전 의회를 경시하는 마음의 연장선상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시민을 대표하는 본 의원의 고뇌에 찬 원색적 질문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러운 순간입니다.

양 시장께서는 분명한 답변을 해주시고 잘못되었다면 정중한 사과를 하여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추후 다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질문이 공개석상에서 본 의원은 물론 다른 어느 누구도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대오 각성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답변자 : 시장 양상렬
제목 시장의 예우 문제에 대해
일시 제128회 제3차 본회의 1996.09.16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이충하 의원님이 제 개인의 예우 문제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내무위원회에 출석요구를 받고 간 것이 시장 취임해서 아마 열흘정도 되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그날 분과위원회를 처음 나가봤습니다.

그리고 안내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손님들하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올라가서 가봤더니 의원님들이 쭉 둥글게 앉아 계시고 시장자리도 만들어 줘서 마이크까지 놓아주기에 똑같이 앉았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하는 것인 줄 알고.

그래서 나중에 들은 얘기입니다만 누가 한 분이 저한테 일어서서 얘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가르쳐 주셨더라면 상관이 없었을 일인데 저는 다원형으로 앉아서 얘기하는 것인 줄 알고 그렇게 됐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제가 못본체 했다고 그러는데 사실은 제가 이충하 의원님 얼굴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제가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얼굴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가지고 어디 다른데에서 알았던 분이 아닌가 하고 착각을 하는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말입니다만 저도 민선시장으로서 관료로 살아온 사람이 아닙니다.

평생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 의원님들과 같이 산 사람이고 그래서 지난번 선거 때에도 어쨌든 580명이라고 하는 자원봉사자가 몰려와서 저를 도와준 만큼 제 나름대로는 겸손하고 또 조심스럽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해를 하신 것 같아서 어쨌든 결과적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 시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존경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듯이 저도 똑같이 시민의 대표로 이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시장으로서의 응분과 존경과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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