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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유복 의원
제목 관통로 도로 명칭 변경에 대해서
일시 제131회 제3차 본회의 1996.11.29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관통로 도로 명칭 변경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관통로는 그 명칭이 도시계획상 공식 명칭이 아닙니다.

1980년 제61회 전국체전때 전주에서 개최될 무렵에 동서간 도로를 개설하면서 비공식적으로 누가 호칭한 것이지 공식적으로는 충경로라 명칭하고 있습니다.

충경로는 보물 583호로 지정된 객사가 있습니다.

객사는 조선조 초기에 지은 것입니다.

이제 1471년 성종 2년에 서익헌이라는 부사가 증축을 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객사에 풍패지관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이는 명나라 사신 주지반이가 쓴 휘호입니다. 풍패는 곧 전주를 뜻하는 것입니다.

진나라 말년에 항우와 유방이 천하쟁탈전 4년간 해하의 싸움에서 천하가 유방에게 돌아갔습니다.

유방이 한나라 고조입니다. 한나라 고조 유방이 태어난 곳이 풍현이라는 곳입니다. - 강서성-

그리고 그 분이 자라가지고 장군이 된곳이 패현입니다. 그래서 그 두 글자를 따서 풍패입니다.

우리 조선조 이성계 관향은 전주지만 그 분이 태어나서 벼슬한데는 함경도 영흥이요, 하령인 것입니다.

그래서 두 분이 창업이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풍패라는 말은 1392년 7월 17일날 개성 수창궁에서 정도전 등의 추대를 받아가지고 이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지 3년만에 한양으로 환도 하여 조선이라는 국호를 써가지고 나라를 세웠던 것입니다.

이태조 이성계의 시조는 이한공이요,그 육세손 이극휴는 고려때 벼슬을 한 사람입니다.

이제 18대,19대,20대,21대,22대,23대 목조, 익조, 도조, 환조, 태조, 대종, 이 육조의 사적을 기리고 찬양한 것이 용비어천가입니다.

용비어천가는 세종 27년에 정인지, 안지가 125장으로 그 육조를 찬양해서 우리나라 글로는 역사상 최초로 지은 송가입니다.

거기에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으면 가뭄에 마르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세종대왕은 우리조상 이태조가 나라를 세운 것은 저 한나라 고조가 나라를 세울때와 자기 조상 우리 조상 이태조가 똑같은 꿈을 꾸고 똑같은 맥락에서 창업했다는 그 업적을 기린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전주는 풍패라는 말이 바로 전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역사의 숨결이 숨쉬고 5백년간 창업의 맥을 이어온 내고장 전주 풍패고도를 더욱 영광스럽게 빛나게 하기 위해서 충경로의 한 구간만이라도 또는 한 블럭만이라도 따로 지정 풍패로, 객사로 또는 풍패거리 객사거리 이와같이 공식적으로 명칭을 붙이고 풍패가 곧 전주다. 역사의 거리로 문화의 거리로 승화시켜 지방자치시대의 위대한 전주의 영광을 다시 찾고 발전하고 비약할 수있게 하기 위해서는 관통로 호칭 개념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양상렬
제목 관통로 명칭에 대해서
일시 제131회 제3차 본회의 1996.11.29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관통로 명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전주시에 주요 가로명들은 우리 전주의 역사성이라든가, 문화적 특성을 재현하고 또 교통 편익과 시민 긍지까지를 제고하기 위해서 조례로 그 이름을 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모두 51개 노선에 가로명을 지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관통로는 1977년 5월에 건설부 고시로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되어서 80년 10월에 개설된 도로인데, 동부시장과 다가교사이에 1,300여미터에 노폭 35미터인 시내 중심도로 입니다.

이 가로명은 83년 12월 24일 임진란때 우리 전주의 수성에 공이 많았다고 하는 충경공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충경로라는 이름이 최초로 지어지고, 관통로라는 말은 아까 김의원님 께서 지적하신대로 이것은 공적인 명칭은 아니었습니다.

시내 이 관통로 뿐만아니라, 일반 사회단체에서도 시내 여러 곳의 거리이름이나, 광장이름을 고쳐야한다는 활발한 논의가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의회에 명칭 제정과 관련된 위원회가 구성이 된다든가, 아니면 이런 문제를 공부하고있는 사회단체에 의견을 들어서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할일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당장 이 이름들을 고쳐야되겠다는 생각은 저는 없습니다. 더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아서, 그다음에 결정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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