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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최찬욱 의원
제목 월드컵 축구경기장 건설에 관하여
일시 제143회 제2차 본회의 1998.03.09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우리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월드컵 축구경기장 건설에 관하여 먼저 묻고자 합니다.

주지하시는 바와같이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 개최도시로 우리 전주시가 확정된 쾌거는 작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 이어 전주를 세계속에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되어 전 시민은 물론 도민 모두가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 대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고장의 위상은 한껏 높아질 것이며,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기가 마련됨과 동시에 관광, 교역이 증진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만 경기장 건설에 소요되는 방대한 예산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더욱이 최근 국가경제마저도 부도위기에 처하여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등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있어 국비지원을 기대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시장님께서 구체적인 대안없이 무조건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유치하고 보자는 식이 아니었나 하는 여론과 함께 불과 몇차례 경기밖에 안되는 월드컵 개최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온 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화합하여 중대한 결정을 조속히 내려야할 중차대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는 바 첫째,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는 한일 양국이 절반씩 개최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 경기일정과 우리나라에 배정된 총 게임수, 그리고 전주에서 치뤄질 게임수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논란이 되고있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 건설은 국·도비 지원을 받지않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어느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있으며, 국·도비의 지원가능성은 어느정도나 되겠는지 진솔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경기장을 신축하려면 적어도 3년이상의 공기가 필요한 것으로 본의원은 알고있는데 아직까지 경기장의 신축이냐 증축이냐에 대한 가닥을 잡지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내고있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비등합니다. 현 시점에서 과연 경기장을 신축할 것인가 증축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시장님의 소신과 신·증축시 공기상의 문제는 없는지 분명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전주 월드컵 지원 6인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위원회의 성격과 아울러 우리시의 추진상황은 어떠하며, 타도시의 추진상황은 어떠한지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월드컵 개최후 경기장 활용문제와 앞으로 시설관리에 소요되는 재원 충당문제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그에대한 시장님의 견해와, 이미 월드컵을 개최했던 선진국의 사례 및 개최에따른 부수효과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계시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양상렬
제목 월드컵 축구경기장 건설에 관하여
일시 제143회 제2차 본회의 1998.03.09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최찬욱 의원님의 월드컵 개최와 관련된 몇가지 질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이 월드컵 유치는 범 도민 100만인 서명운동, 그리고 우리 전주시민 월드컵 유치 결의대회등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추진한 시민들의 열정과 의욕이 다른 후보도시를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로 대회유치에 적극적이었음은 우리가 다 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우리 도민과 시민, 그리고 우리 의회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강력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치가 가능했습니다. 만의 하나라도 이번에 유치에 실패를 했을 경우에 우리 도민과 시민들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우리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후유증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균형적인 개발 차원과 낙후되어있는 우리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우리 시에서의 개최는 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 소신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2002년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의 내용을 말씀드리면 약 30일간의 기간동안 64개의 게임이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32게임이 할당되어있고, 개최도시별로는 3개의 경기가 배분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경기일정은 2001년 12월 본선 조 추첨에 의해서 이어서 국제 축구연맹에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참가규모는 선수단과 보도진을 포함해서 13,000명 정도가 예상되고 관중은 한국, 일본 양국을 합쳐서 약 350만명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TV시청 인원은 과거의 예에 비추어서 이번에는 약 410억명 정도, 세계 인구중 약 410억 정도가 관심을 갖고 관람 할 것으로 보는 대규모의 국제 행사입니다.

가장 관심이 많은 경기장 건설에 대한 국비보조 또는 도비보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경기장 건설비용은 원래는 작년 9월 현재 1,301억으로 계산이 나왔었습니다만 지난달에 도와 저희 시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다른 지역에서 이미 경기장 건설을 진행하고있는 다른 도시에 나가서 실제로 그 경비가 얼마나 들어가고있는지,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를 조사해본 결과 지금 저희들 사업비보다 약 200억 정도가 더 증가되는 1,500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합동 조사반에서 판단을 했습니다.

다른 건설자재의 물가는 조금전에 어떤 의원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20%이상 물가상승요인을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소요되는 자재와 그밖에 여러 가지 용역 이런 것들은 관세를 포함해서 일체의 내국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그 물가상승율을 7%~12%로 추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 200억 정도가 올라가는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물가상승분으로 76억원, 토목공사 증가분이 69억원, 그밖에 예비비 58억원 등입니다. 이중에서 예비비를 제외한 증액분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예산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경기장의 시설 기준이 요구하는 지붕의 면적을 줄인다든가 이런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고, 이것은 전주시 뿐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로 같이 연구를 하고있습니다.

금년에 소요될 예산은 148억원인데 우선 시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아래에서 이미 72억원은 예산에 반영이 되어있고, 그 부족부분에 대한 재원마련을 위해서 활용가치가 적은 시유재산들을 매각하고 경상경비 절감, 공공청사 신·증축 억제, 그밖에 행정장비 교체의 연기, 이러한 불요불급한 사업을 억제하면서 이 재원마련을 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금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깊은 배려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국비지원은 현재 10개 도시중에서 국비보조를 받지않겠다고 말한 도시는 5군데입니다.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두 광역시를 포함해서 중소도시인 전주, 수원, 서귀포 이 5개도시가 국비보조를 받지않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 다섯 개 도시가 받지않겠다고 한 사정들은 약간 다릅니다만 다 똑같은 것은 유치경쟁에서 탈락되지 않기 위해서 모두 그런 얘기들을 하게 되었고, 이 다섯 개 단체가 재원이 많거나 그밖에 다른 경제적인 이유로 받지않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2월 정권 인수하기 이전의 정부에서 고건 국무총리가 두차례동안 거듭해서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30% 이하를, 30%씩을 모든 도시들에게 지원을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고, 현 정부에 들어서서는 아직 국비지원에 대해서는 말이 없습니다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 정부가 약속한 것을 존중할 것으로 이렇게 10개 도시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국고의 사정이 어려워지면 30%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고, 정부의 경제형편이 좋아지면 지역에 따라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변수는 항상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현재 10개 도시에서 전주를 제외한 8개 도시가 공사를 하고있는데 이 도시들 사정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금년과 내년에는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금년에는 토지매입 보상비 정도이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3차년도 내후년부터인데 이때쯤에는 우리나라에 IMF의 영향이 많이 감소되지 않을 것 아니냐 이런 생각들을 하고있고, 금년에도 국비는 500억이 예산에 배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10개도시 어디에서도 이 500억 중의 일부를 보조해달라고 하는 도시는 없습니다.

도비 보조는 공식으로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전라북도 지사가 내놓은 문서에 의하면 예상 건설비 1,300억중 30%를 도비로 지원하겠다 이런 문서를 제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도의회의 의결을 거치거나 도에서 필요한 절차를 거친 것이 아니고 전주시가 유치경쟁을 하고있는 과정에서 유치의 조건을 좋게 한다는 취지로 지사님이 그렇게 서명을 해서 보내준 것이기 때문에 도가 30%를 주기로 했다고 공약했다 이렇게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는 얘기하지 않고있고, 다만 조금전에 말씀드린 바와같이 금년 내년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저희 전주시가 우리들 힘으로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도에서도 다른 도와 마찬가지로, - 다른 도들도 시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런것과 마찬가지로 도의 형편에 따라서 앞으로 3년 반에 걸쳐서 거의 4년에 걸친 공사기간 동안에 적절한 협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있습니다.

시민들 중에 많은 분들이 국고보조를 받지 않겠다고 했으니까 안줄 것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고있습니다만 우리 일상 생활을 해나가는 조리나 상식에 비추어 봐서 안받겠다고 했으니까 그 말을 트집잡아가지고 안주겠다 이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고, 지난번 10개도시 시장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었습니다. 이때 문체부 당국자가 나와서 그런 얘기는 조직위원회하고 개최도시간에 얘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리 정부 입장으로는 누구를 받는다 안받는다 그런 것은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정부 입장에서는 안받겠다고 했다, 받겠다고 했다 하는 것, 이것 유치과정에서 한 얘기는 우리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음 요즘 지상에 자주 나오는 6인 소위원회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전주지역의 국회의원 2분과 새정치 국민회의 도지부장 정균환 의원, 그리고 최재승 의원께서 - 이분은 문체위원회의 간사이십니다. - 이 네분하고 도지사, 전주시장 이렇게 6명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이 6인 위원회가 구성되게 된 경위는 바로 다음에 증개축 얘기와 관련되는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있는 경기장을 고쳐쓸 수가 없다는 것을 저희 시에서 1월 하순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도에다가 신축을 해야겠으니 승인을 해주십시오 해서 도에 두세가지의 관계 서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도에서 이것을 고쳐서 쓸수있는지 더 알아보고 신축을 결정하자 그래가지고 이 결정을 도에서 재가를 하지않고 있는 상황이 조금 장기화 되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다보니까 이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을 포함해서 이분들이 이대로 방치할 수가 없고 우리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관여를 해서 일이 잘 되도록 노력을 하자 이런 취지로 같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세차례 서울에서 회동을 했는데 이때에 지난 대통령 취임식 바로 다음날 모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에는 어떤 얘기가 되었느냐, 우리 종합경기장을 고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알아보고, 노력을 해보고 그리고 나서 그것이 안된다고 한다면 신축을 하든가 어쩌든가를 다시 만나서 상의하자, 그 마지막 알아보는 일은 국회의원 세분이 맡기로 했습니다. 정균환, 정동영, 최재승 이 세 의원께서 이분들이 FIFA나 조직위원회에 알아보시겠다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다른 도시들은 일본을 포함해서 우리나라 9개도시, 서울특별시가 가장 말이 많았습니다만 서울특별시도 전부 신축을 하는 것으로 결정해서 추진하고 있고 현재 전주를 제외한 9개도시는 전부 신축으로 확정을 짓고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공사가 빨리 나간데는 한 30%, 25%까지 공사가 진행되고있는 도시들도 있습니다.

다음, 고쳐서 쓸수있느냐, 새로지어야 하느냐 이 문제를 가지고 아직도 전주시가 우왕좌왕을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시중에서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만 저희 시로서는 이미 잘 알고있습니다. 신축을 하든가 아니면 경기를 반납하든가 그 두가지이지 이 전주 종합경기장을 고쳐서는 못한다 이것을 이미 1월달에 알았습니다.

연말에 이 경기가 유치된 직후에 도에서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헌 경기장을 고쳐서 월드컵을 치루게 되니까 우리 전주도 그렇게 합시다, 그래서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되어서 그 방향으로 저도 추진을 했고, 또 실제 조직위원회, 우리 정부에 전주는 종합경기장을 고쳐서 쓸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렇게 이렇게 고쳐보겠습니다 이런것을 서면으로도 내고 구두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사정은 다른 도시들도 여러개 도시가 그랬습니다. 광주, 대전 모두 저희들 전주 종합경기장보다 더 규모가 큰 종합경기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 도시들도 고쳐쓰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알아봤는데 이것이 불가능하다. 그래가지고 모두 신축으로 해야되겠다 하는 것을 알고 신축을 추진하기 위해서 교통환경영향평가, 발주공고를 하기전에 치뤄야 하는 기술심의, 이런 것들을 도에 이미 제출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현재 도에서 조금더 알아보자, 혹시 전주 만이라도 고쳐쓸수 없는지 이것을 더 알아보자 해가지고 유보가 되어있는 상태이지 우리시가 혹시 이것을 고쳐쓸지 어쩔지를 결정을 못해서 미루고있는 그러한 상황은 아닙니다.

고쳐쓸수 없는 이유가 우선 현재 저 경기장을 고친다고 한다면 35,000석까지 관람석을 늘릴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35,000석을 늘리는데 약 930억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늘릴려고 한다면 현재 백제로 경기장 남쪽 도로 일부를 침범하고 들어오지 않고는 만들수가 없다,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쳐봐도, - 이점이 중요합니다. - 그렇게 고쳐봐도 FIFA 국제축구연맹이 규정한 시설기준에 현저히 미달된다, 그 조건을 충족을 못시킨다, 그렇게 고쳐도 어차피 이 시설기준에는 현저히 미달된다.

두 번째는 예산이 근 1,000억원 가까이 들어간다면 새로 짓는것과 별 차이가 없다. 그리고 세 번째로 - 이것도 중대한 문제입니다만 - 저것이 43년된 노후건물입니다. 그래서 이 43년된 건물위에 이런 무거운 지붕을 만들면서 관람석을 더 만들고 나갔을때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 이런것들이 증개축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지금 도에서는 저희 전주시가 FIFA나 조직위원회에 진지한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그러니까 그냥 돌아서서 그러면 새로 신축을 해야겠다 이런 자세다라고 도에서 보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봤을때 작년 재작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치루면서 화산동의 빙상경기장 사용인가를 국제빙상경기연맹 감사들한테 받을때 얼마나 엄격하게 시달림을 받았는지 국제 스포츠 기구들이 시설기준에 추호도 양보가 있거나 융통성이 없다 하는것도 알았고, 또 결정적으로 제가 증개축이 어렵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보다 더 좋은 경기장을 가지고있는 광역시들이 이미 단념하고 경기장 신축에 모두 착수를 해버렸기 때문에 이것은 불가능하다고 확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진행상황을 말씀드리면 월드컵 경기장 기본설계는 '95년도에 완료를 했고, 건설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과 부지매입을 위한 경계분할측량, 그리고 지적감정의뢰 이런 것들은 전부 작년에 다 끝냈습니다.

그리고 법률적 사무라고 볼 수 있는 교통영향평가도 작년말에 완료해가지고 도에 교통심의 위원회에 상정했는데 조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도에서 유보를 하고있고, 또 환경영향평가와 제영향평가는 주민의 의견청취, 그리고 전라북도등 관련부처와 협의가 완료되면 올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추진할 과정은 도와 협의가 되는대로 이 16만평에 대한 부지매입을 이달부터 협의해가면서 실시할 계획이고, 경기장 실시설계를 9월까지 완료해서, - 이것이 약 6개월 남짓 걸립니다. - 완료해서 도의 기술심의 위원회를 거쳐가지고 늦어도 11월에 착수해서, 그러면 이 건설공사가 최소한 36개월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001년 12월까지는 완공을 해야할 일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장 건설은 그 여건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10개의 개최도시간에 정보교환이 필수적이므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다른 시들과 업무협의, 그리고 준비실태를 수집해서 참고도 하고 서로 조언도 하고있습니다. 현재 파악된 다른 도시의 추진사항을 말씀드리면 이미 신축공사가 진행되고있는 곳은 인천, 부산, 대구, 수원, 울산 등 5개 도시이고, 이 신축공사를 하기위해서 법률적 절차를 진행하고있는 곳은 우리시를 비롯해서 서울, 광주, 대전, 서귀포 등 5개도시입니다. 이 도시중에서 가장 공사가 앞서있는 곳이 인천광역시로 여기는 거의 반절정도 약 45% 공정을 보이고 있고, 울산, 수원 등이 20~30%씩의 공정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뒤에 어떻게 거대한 규모의 경기장을 활용하겠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경기장은 축구 전용경기장으로 건설을 하지만 종합경기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고 스텐드 하단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빌딩형으로 건축을 해서 남는 공간을 대형 쇼핑센터라든가 레저시설, 스포츠 용품점, 음식점 등 이런 여러 가지 시설로 민간에 임대를 또는 분양을 해야되겠다, 이렇게 해서 건설비의 일부를 회수하겠다 이런 추상적인 계획만을 현재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기장들의 경기 이후 사후관리 문제는 10개 도시가 공통되게 고민을 하고있는 문제이고, 각 도시마다 그 도시의 사정과 지형에 따라서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이냐 이것은 앞으로 함께 우리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부분이고, 금년 여름철에 관계공무원들을 기왕에 월드컵 경기를 치루었던 나라의 도시들을 방문해서 월드컵 경기장을 경기가 끝난뒤에 어떻게 사용하고있는지 이런것들을 합동으로 우리 대한민국 10개도시 공무원들이 같이 나가서 조사를 해가지고 자기 개성에 맞게, 지역 실정에 맞게 향후 사용방안을 연구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사례와 부수효과를 몇가지 말씀드리면 최근에 개최된 '94년 미국 월드컵 대회는 24나라가 참가해서 9개 개최도시에서 진행을 했는데 그중 2개 도시는 인구가 60만 이하로 우리 전주와 비슷한 도시였고, 금년 프랑스 월드컵은 10개 도시에서 나누어서 치루어지는데 그중에서 7개 도시가 인구 60만 미만인 중소도시인데 이런 도시들이 각각 그 지역의 문화적, 역사적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은 월드컵 관람객 356만여명이 입장을 해서 40억불을 상회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고, 우리 전주의 경우는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회때 우리 도에 들어온 것이 약 1조 1천억 정도의 지역개발 투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10개도시에서 경제소득을 분석하는데 경기장이 건설되어서 시설을 얻는 것과 경기를 치루면서 앞으로 4년동안에 경기와 직접 관련해서 얻는 소득을 4,500억에서 5,000억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10개도시가 거의 비슷하게 계산을 하고있는 것이고, 우리 전주같은 경우는 다른 기회에 여러차례 말씀을 올렸습니다만 그동안 30년 낙후를 벗어날 수 있는 전기 내지 계기로 활용되어야 겠다, 이러한 다른 여러 가지 계획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경기에 대해서 한말씀 올린다면 그렇게 온 도민이 성원을 해서 같이 힘을 모아서 유치를 했는데, 그리고 9개 도시가 아무 소리가 없이 축제 분위기속에서 일들을 하고있는 데 우리 전주만 고쳐야 한다, 신축을 해야한다, 아니면 반납을 해야한다 이런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중을 기하고 모험을 피한다고 하는 뜻에서는 다른 도시보다 더 올바른 자세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IMF도 10개 도시에 똑같이 찾아왔고, 또 10개 도시가 모두 4년동안 쓸 공사비를 쌓아놓고 하는 공사도 아닙니다. 모든 사정이 똑같은데 우리 전주시민들만이 이런 문제로 소모적인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데 시장으로서 제 바램은 우리 전주시민들이 이제는 우리 조상들과는 달라서 매사에 도전적이고 정체를 거부한다, 정체하면 물이 썩습니다. 변화를 추구해서 모험도 하고 덤벼들고 도전을 하면서 새로운 발전도 기하고 역사도 만들어 나가야할 시점이다. 절호의 기회로 다른 도시는 5,000억원의 소득만 보고 경기를 유치하지만 우리 전주는 도로망이라든가 관광개발이라든가 공항이라든가 여러 가지 지역개발사업을 이것을 팔아가지고 묶어서 일을 처리해야되겠는데 이럴때 다른 9개도시가 다 나가고 있는데 우리만 겁을 먹고 시작도 하기전에 반납하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원님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 그리고 이것이 우리들에게 현재 주어진 역사적인 사명이다. 저는 4년후에 광주, 대전 모든 도시에서 월드컵이 벌어지고 우리 전주는 시작도 않고 겁을 먹고 포기했다 이랬을때 4년후에 우리가 어떤 현상이 벌어지겠느냐 상상만 해도 견딜 수 없는 역사적인 죄악이고 엄청난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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