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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영식 의원
제목 전주시 내발적 발전 전략에 대하여
일시 제283회 제2차 본회의 2011.09.06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우리는 지난 LH 본사 유치 전략과 관련하여 실패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LH를 통합하여 경남 진주로 일괄 배치할 계획을 세웠고, 전라북도는 이를 간파하지 못한 채 약속 이행만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분산배치를 일괄되게 주장하였고 결국 전라북도 도민만 실패했습니다. 누구하나 책임지는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혼을 담은 전략이 없었기때문입니다. 토지공사가 없는 전북의 혁신도시는 핵심이 빠져버려 사실상 원래 취지의 혁신도시의 가치와 기능이 상실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본 의원이 지적하는 의미는 바로 전략이 없는 도정과 이를 지적하거나 바로 세울 능력이 없는 정치권이 전북발전의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상황 변수에 따른 두세 가지 전략을 세워 정부와 협상을 해야 했지만 도정과 정치권은 전략을 상실하고 오직 감정적 여론 몰이에 열중했습니다.

참 어리석은 도정과 정치권이었습니다.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전북을 배려한 직원 채용 약속에 대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고,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몇 가지 조건도 사실상 외면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략이 없는 정책의 피해자는 결국 도민인 것입니다. 선출직은 임기가 끝나면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결국 이 땅과 사람만 남아 있습니다.

본 의원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LH 문제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우리 전주시의 발전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민선 5기 전주시 발전 전략에 따라 전주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입니다. 목표만 분명하면 중도에 길을 잃더라도 그 목표에 도달할 것입니다.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는데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이 있지만 총론적으로 내발(內發)적 발전 전략이란 개념을 공론화 하고 싶습니다. 의미는 도시개발을 비롯한 전주시의 모든 발전 전략이 전주시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내걸고 기업유치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기업유치는 지역발전의 핵심적 사항이나 모든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참고자료 1과 2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1의 요지를 보면, 충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9%의 경제성장으로 전국 평균 4.2%의 두 배가 넘었고, 1인당 지역총생산은 2009년 기준으로 3,370만원으로 울산에 이어 전국 2위, 그리고 성장률은 1위입니다. 삼성 LCD공장,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등 굴지의 기업들이 즐비하나 도민들의 생활수준을 보면 충남의 1인당 민간소비 지출은 전국 평균인 1,007만원보다 177만원이 적고 이는 실질 소득이 무척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충남의 재정자립도는 36.6%로 전국 평균인 52.2%에 비해 턱없이 미달하고, 평균 임금의 60% 이하를 받는 취약계층이 53.5%로 전국 1위입니다. 외형 성장률은 전국 1위이지만 생활수준은 전국 최하위라는 뜻입니다. 10년간 충남의 취업계수는 14.4가 감소하여 전국 평균인 7.7의 두 배나 줄었습니다.

성장률 1위에 가려진 자화상이고 이런 것의 근본적인 문제는 외부 의존형 경제구조 때문입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3년간 국세와 지방세 감면 등 4,326억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외부자원을 끌어들여 외형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수준을 높이는 순환과 공생의 지역발전의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이고, 외부자원은 그 이후에 덧붙여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내발적 발전 전략이라고 합니다. 2011년 여름 충남발전연구원은 이런 평가에 근거하여 내발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더 이상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2의 요지를 보면, 군산시 의회 유선우 의원의 5분발언입니다. 군산은 몇 년 전에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유치했고 큰 기업들이 많이 지금 유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대기업은 소모성 부품이나 제품들을 모두 대기업 자체조달인 MRO 기업을 통해 조달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지역 유통업체는 고사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고, 대기업이 지역에 왔지만 경제와 상생발전하지 못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1과 2는 전주시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국 전주시는 대기업의 유치가 어떻게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지금은 희미할지라도 전주가 자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전략 마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이 마련되어 실현되면 전주시의 내발적 발전을 도모하겠지만 구체적인 전략이 없으면 대기업만 살찌우고 오히려 지방자치단체는 양극화에 일조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입니다.

민선 4기와 5기는 전주시의 내발적 발전을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본 의원은 확신하고 시장님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또한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질문은 전주시의 내발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우리의 과제를 모으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과제는 어느 한 부서의 고민이 아닌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과 연구원, 의회, 시민이 더욱 힘을 모아 수립해야될 과제입니다.

효성과 협력업체에 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

2013년도부터 효성과 협력업체는 전주에 입주하여 왕성한 생산 활동을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1과 2의 문제에서 보듯이 우리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여 효성을 비롯한 협력업체들과 충분한 공감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효성과 협력업체가 지역경제와 상생하여 회사도 발전하고 지역도 발전하는 계획을 세우기 위한 질문을 하고자 하니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탄소섬유 사업은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효성과 협력업체는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아직 훈련된 인적자원이 많지 않고, 또한 훈련시킬 기관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주시가 준비만 잘하면 많은 전주시민에게 양질의 직장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효성과 협력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력양성기관의 설립과 운영 계획,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새로 입주할 효성과 협력업체들이 구입할 자재구입과 소모성 제품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새로 입주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새로 구입해야 합니다. 효성과 협력업체들이 이런 기회를 전주의 소상공인들에게 준다면 고사 직전인 전주의 소상공인들에게 천군만마의 희소식이 될 것이고 전주시의 세수는 늘어날 것입니다. 효성과 협력업체들이 필요한 자재와 소모품을 전주의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시장님의 계획은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전주시와 전북도가 효성과 협력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마케팅과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오늘날 마케팅 개념은 기업의 영역을 넘어 지방정부와 정부의 역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분하고 치밀한 마케팅 준비를 위해 예산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특히 탄소섬유의 메카를 꿈꾸는 송하진 시장님과 전주시민의 꿈을 위해, 그리고 효성과 협력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전국과 전세계에 판매하기 위해 전주시와 전라북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즉 전주시의 구체적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시의 농업과 관련된 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 시장님께서 전주시 농업발전과 관련하여 관심과 노력을 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내발적 발전전략 중 농업 전략과 관련하여 전주시 농업 중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 콩나물, 미나리, 배, 복숭아입니다. 이는 전국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고 또한 일정부분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농업은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이번엔 콩나물, 미나리, 복숭아, 배에 대한 질문만 하겠습니다.

전주는 예로부터 네 가지 작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전국의 지자체는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심지어 고구마까지 나서고 있는 실정인데 이에 반해 전주의 네 가지 농산물은 부가가치가 높고 모든 영역에서 구매력이 높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농산물이 지역 특산품으로 알려지면 지역 홍보는 물론 농가소득도 올리고, 그리고 2, 3차 가공 산업까지 연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혁신도시에 오게될 농업관련 공기업과 전주의 농업이 어우러져 상생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주시는 위 네 가지 농산물에 대한 나름 노력을 했지만 전면화 하고 특성화 하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콩나물은 나름대로 지역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국의 백화점과 마트에 전주콩나물이라는 브랜드를 크게 키우지 못하고 있고 대한민국 1위 전주콩나물의 자존심을 미비하게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주미나리는 서울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일등 상품인데 도시의 팽창으로 이제 그 명맥을 유지하기도 버거울 것 같고 생산량 저하로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배나 복숭아 또한 도시의 팽창으로 그 생산지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와 법조타운이 건설되면 몇 년 안에 그 자취가 없어질 것 같은 걱정이 쌓입니다. 전통과 문화는 분명 농업에도 존재하는 것이기에 시장께서는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OECD 국가의 농업의 특징은 정부와 지자체의 엄청난 보조금입니다. 이 보조금으로 품질개량과 마케팅 그리고 2, 3차 연계 가공 산업을 발전시켜 농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전주시 농업은 사실 농협, 기술센터, 연구소, 대학 등 많은 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성하지도 못한 상태이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지도 못한 실정입니다.

본 의원이 2006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전주시의 계약직 전문인력 현황을 요구하여 보니 이와 관련되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내발적 발전 전략을 위한 인력채용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전주시가 농업에 대한 더욱 각별한 관심과 투자를 이룰 때 전주와 완주의 통합도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생각되고, 또한 전주와 완주가 통합되면 농업 전략은 전주의 성패를 가를 중차대한 문제일 것이기에 이에 대한 대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되어 질문을 드립니다.

시장님께서는 내발적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의 품질개량, 마케팅, 가공 연계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할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시장님께서는 전주시 농업발전을 위해 시범적으로 농촌동에 농업관련 전문 계약직 공무원을 정원 외로 채용하여 전주시 농업을 발전시킬 사례를 만들 의지와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께서는 정부기관, 농협, 농업기술센타, 연구소, 대학 등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전주시 농업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의지와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전주시 내발적 발전 전략에 대하여
일시 제283회 제2차 본회의 2011.09.06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평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과 높은 식견으로 좋은 방안과 전략을 제시해 주시고, 특히 우리시의 선도적 역점사업이자 미래 100년의 먹거리인 탄소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으로 집행부에서 고민해야 할 사항까지 방향을 제시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2013년 효성과 협력업체의 탄소섬유 본격 생산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계획’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6월 14일 전주시와 효성은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기업과 자치단체 간에 공동기술 개발을 통한 대기업 유치라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정도의 성공적이고도 수범적인 사례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대로 효성과 협력업체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한데, 2015년까지 효성 및 협력업체에서 약 1,000여명, 2020년까지 약 6,000명 정도의 탄소관련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탄소산업 관련 인력은 R&D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인력과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단순 생산인력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은 이미 2010년부터 전주대학교, 기계탄소기술원의 R&D 전문가 양성과정에서 매년 60여명을 교육 중에 있으며, 또한 내년부터 20억원을 투입하여 국가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취업 확정형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3개 과정에 총 60명의 석사급 이상 인력을 육성하는 것으로 현재 관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 중에 있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생산인력은 2010년부터 기계탄소기술원의 탄소복합소재 기술과정 등 13개 과정을 통하여 매년 443명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기업에 취업한 인원은 10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효성 전주공장의 본격적인 생산가동에 맞추어 우리고장의 고졸 또는 전문대 졸업 젊은이들의 취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미 시설, 장비 등 교육시스템이 구축된 기계탄소기술원은 물론이고 신기술연수센터를 활용하고, 비전대학 등 관내 대학과의 연계교육도 활발히 확대하여 연간 총 600명 정도의 전문인력을 양성해서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해 나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새로 입주하는 주식회사 효성과 협력업체들이 구입할 자재 등을 전주의 소상공인들에게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계획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덕진구 팔복동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내에 건립되는 효성의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은 2012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서 신축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우리지역에 입주하는 협력업체가 약 10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장 신축에 따른 건축자재와 업체 운영에 따른 각종 소모품과 자재 등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의 수요를 지역 내 건설업체나 소상공인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강제할 수는 없으나, 협약체결시부터 전주상공회의소와 연결, 이 업종 교류회와의 제휴, 바이전주상품 우선구매 요청 등 행정력을 발휘하여 지역상공인과 상생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권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탄소관련 업체의 집적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는 탄소관련협의체를 구성토록 유도하고 이러한 조직을 전주경제키우기 운동본부의 핵심 추진 주체로 끌어들여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상권과 연결시키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책적으로 효성유치와 탄소산업 발전이 앞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우리시의 역할과 전략을 현재 연구용역 중에 있어서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더욱 심도있게 검토해나가겠음을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로 효성과 협력업체가 생산한 제품에 대한 전주시와 전북도의 우선구매 계획과 네 번째로 효성과 협력업체가 생산한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에 대한 답변을 함께 드리겠습니다.

탄소산업 제품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합니다. 원자재인 탄소섬유와 CNT, 흑연, 활성탄 등을 생산하는 소재산업과 이를 활용하여 각종 직물과 프리폼, 프리프레그,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중간재산업, 최종적으로 중간재를 활용하여 항공기 동체, 자동차부품, 스포츠 레저용품 및 각종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완성품산업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원소재나 중간재 제품의 경우 행정수요에 필요한 제품이 아니므로 직접 행정에서 구매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나 효성 등에서 생산한 원 소재를 권역내 협력기업은 물론 국내 탄소 관련기업이 안정적으로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주선토록 하고,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협력기업의 경우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등이 우리기업의 제품을 적극 구매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기술개발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탄소부품 자동차, 자전거, CNG탱크 등 행정수요가 발생하는 최종제품의 경우는 이러한 제품들이 출시되면, 맨 먼저 우리시부터 구매 사용토록 하여 탄소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탄소산업도시로서 이미지를 고양시켜 나갈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러한 마케팅도 중요합니다만, 현 시점에서 제일 시급한 일은 하루라도 빨리 질이 좋고 값이 싼 원소재를 생산해내는 것입니다.

이미 선발주자로서 전 세계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을 10년 후에는 추월한다는 전략이 바로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주탄소밸리 구축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나오면 기업과 함께 세계 유수의 박람회나 전시회에 나갈 계획이며, 현재 추진 중인 “국제탄소페스티벌”을 아시아 최고의 축제로 확대하고 금년 10월에 처음 개최 예정인 국제탄소산업 포럼을 정례화하여 국내외 많은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우리지역 탄소제품을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완성품 산업의 경우, 현재 내년 시책으로 개발을 구상 중입니다만 탄소자전거, 낚시대, 보드, 스키 등 일반소비가 가능한 레저품목을 선별하여, 글로벌 상품으로 개발하고 관련기업을 육성하는 일명, “전주탄소명품 10걸 육성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듯 우리지역에서 개발되고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바이전주업체로의 지정과 우수중소기업 지정 등 기존의 지원제도를 통해서 판매활동과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이러한 기업육성과 제품의 마켓팅을 돕기 위한 특별 조례의 제정도 적극 검토해 나 갈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 내발적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의 품질개량, 마케팅, 가공 연계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 있는지 질문해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경쟁력이 있는 콩나물과 미나리, 복숭아, 배 등 4가지 품목을 특성화시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가공 산업까지 연계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대해서 저 또한 전적으로 공감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주를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를 들어 콩나물은 최근 3년간 품질 향상과 가공 연계 산업 발전을 위해 콩 재배지를 삼천동, 금상동, 호성동 등으로 집단화하였고, 재배 환경개선을 위해 전주콩나물영농조합에 재배사와 저온저장고를 신축토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전주콩나물이 BUY전주로 선정되어 전국 각지의 대형마트와 음식점 및 친환경 학교 급식으로 납품되어 가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미나리는 평화동, 중인동, 호성동 등에서 100여 농가가 1,800여 톤을 생산하여, 김장용으로 주로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는데, 수요가 많은 겨울철 공급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미나리 재배용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복숭아는 전주농협에서 특허 등록한 어울진이라는 브랜드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고 대만 등 동남아로 1.6톤을 수출하여 외화 획득에도 일익을 하고 있으며 점차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배는 중인동과 원동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연간 생산량이 4,200여 톤으로 북전주농협에서 특허 등록한 그리운이라는 브랜드로 복숭아와 같이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대만과 러시아 등에 711톤을 수출한 바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시에서는 농업이 1차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품질개량과 마케팅을 통한 2, 3차 산업으로의 연계될 수 있도록 향토산업마을 육성사업과 정보화마을 지원사업, 그린투어리즘을 통한 도시민 농촌체험과 농산물 소득증대지원은 물론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연계한 생태관광농업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농업을 통해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고용을 창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섯 번째로 지역농산물의 품질개량, 마케팅, 가공 연계산업발전을 위해 전문 계약직과 농촌동에 전문계약직 공무원을 정원 외로 채용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해 주셨습니다.

저는 평소 농업을 경쟁력 있는 생명산업으로 인식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민선4기 들어 농업경영사업소를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농업부분 예산도 114억 3천 백만원에서 현재 268억 7천 2백만원으로 2배 이상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시 본청과 구청, 농업기술센터 등 농정관련 부서 근무인력 중 총 45명 중 농업관련 전문인력이 77%인 35명이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지고 농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원님의 제안대로 추가로 전문계약직을 신규 채용하고 농촌동에 전문계약직을 정원 외로 배치하는 제안은, 농업을 발전시켜야한다는 취지에서 제안하신 만큼 지방공무원법, 공무원 총정원제 등 관련 법령의 검토와 중앙부처 등의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특단의 방안이 있는지 강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정부기관, 농협, 농업기술센터,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하여 거버넌스를 구축, 농업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의지와 계획이 있는지 질문해 주셨습니다.

현재 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촌지도자연합회 등 8개 단체와 농업협동조합, 원예협동조합 등과 평소 소통과 협의를 나름대로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의원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지금부터 획기적인 농업발전을 위한 의견수렴의 폭을 넓혀 연구소, 대학 등을 포함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내실있고 다양한 농업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 대학 등 농업관련 7개 기관이 들어서는 2014년은 전주시의 농업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지금부터 산학연 거버넌스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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