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시정질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시정질문 > 질문의원

의원별로 시정질문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 아래의 의원명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질문자 : 김남규 의원
제목 한옥마을 관광대책에 대하여
일시 제248회 제3차 본회의 2007.12.10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저는 한옥마을 관광 대책에 대해서 시정질문하고자 이자리에 섯습니다.

최근 한옥마을은 탐방객들로 부쩍 늘고 있습니다.

기린로 갓길변에는 하루평균 4~5대 이상의 버스가 주·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한옥마을 답사, 문화체험을 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초·중·고생들이 수학여행 코스로, 학급별 체험교육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에서도 신수학여행 프로젝트로 추진하며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하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장단 40여명에게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머무르고 체류하는 학습장이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학습지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 주민들이 테마민박 확대, 한옥형 컨벤션 건립, 전통문화 체험공간 조성 등 체류형 관광대책을 주문했습니다.

2008년 전주시 예산서에는 그 염원과 희망이 고스란히 빠져있습니다.

사업의 우선 순위 배정이 잘못 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문화시설 확충과 문화사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창조적 발상의 한계점을 보았습니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경주 타워를 만들고 한옥형 한옥형 컨벤션 호텔을 완료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과 일본인 관광객등 수학여행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 한옥 컨벤션, 테마민박 확충이 시급합니다. 이제까지 1999~2009년 까지 7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체류형 관광숙박 단지가 전무하다보니 투자대비 산출효과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대책을 강구드리며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매월 외국인이 600 ~ 700명 정도 다녀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충남의 우송대학교, 카이스트대학, 서울권 대학교에 외국인과 유학생들의 ㅎ방문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유학생, 해외동포, 방문증가로 안내하고 통역하는 관광통역 안내원의 역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전주시가 많은 국제 행사를 유치하면서 이러한 관광 통역사는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처지가 비정규직 계약고용 불안으로 2007년 11월 30일 전주시에서 구두로 계약해지 통보를 했으며, 2007년 12월 1일은 이메일로 구두해약 서면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평균 4년에서 7년까지 박봉에도 자부심하나로 버텨왔다고 하는데 보따리를 싸라고 하니 너무도 허탈했답니다.

12명의 관광 통역안내원이 교대로 번갈아 근무하는 비정규직 계약으로 10 ~11개월단위 고용계약을 반복하는 기간이 없는 근로자였습니다.

일어, 중국어, 영어의 관광통역 안내원의 근무연한은 6년차 근무자 5명, 4년차 근무자 1명, 3년차 근무자 2명, 1년차 근무자 4명입니다.

모두 대졸.대학원졸업, 외국에서 체류한 유학 경험이 많은 고학력 베테랑 전문통역 안내원 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2006. 8. 8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으로 취업보장을 계약하지 못하고 불안한 내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우 월 100만원 수준의 자존심이 상하는 박봉이지만 가치의 자부심으로 전주를 사랑하고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임무로 견디어 왔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도 비정규직 대책으로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무기계약 전환의 예외적인 사유가 있습니다.

무주군에서도 2명이 무기계약을 했고 각 시군의 외국인 관광 안내소에서도 그 대책을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대책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한옥마을 가로변 도로명이 오류가 있는데 정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한옥마을 주민과 관광객들로 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습니다.

관광객들은 관광지도를 가지고 한옥마을의 문화시설들과 명소를 찾아다니는데 실제있는 지도와 전봇대에 붙어있는 가로명과의 불일치로 인해서 많은 혼선이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한옥마을 대표가옥은 학인당인데 학인당 길에 학인당이 없고 학인당은 향교로 강암로에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스토리텔링(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상을 수상한 전주 한옥 골목의 재발견내용에는 주민과 관광객의 소통,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이 골목이라고 하면서 더 세분화된 골목 해설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의 골목길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역사와 문화의 재미있는 가치가 생활이 녹아있는 골목입니다. 현대 생활에서 불편한 한옥마을을 찾는 이유는 아파트나 신주상복합건물의 신도시가 가지지 못하는 한국인의 정신적, 정서적 풍족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전주 한옥마을의 골목길, 쌈짓길, 도로, 가로명은 역사성, 명소성, 문화성, 현재성 등 마을의 유래가 녹아있는 도로명과 쌈짓길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교동, 풍남동 토박이 주민들과 도로명, 쌈짓길을 답사한 결과 도로명, 건물번호 부여에 세심하지 못했고 오류가 많았습니다. 많은 외지인이 찾는 한옥마을 새주소 사업은 각별했어야 했습니다.

첫째, 이목대와 오목대에서 이목대 표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조선초기 완산지도에도 이목대와 오목대는 분명히 잘 표시되어있습니다. 꼭 오목대의 남쪽 능선 위에 있는게 이목대인데 현재 이목대는 기린로 동쪽변에 있는데 그쪽을 이목대 1길, 2길, 3길로 했는데 그쪽은 전주이씨가 발생한 발의산이 있습니다. 발의산 1길, 2길, 3길로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류된 원조는 전주시에서 발행한 우리고장 전주의 1982년 241쪽에 되어있고, 향토사학가 2001년 작촌선생이 만든 완산고을 맥박에도 204쪽에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근현대 향토사학가들의 사적지 오류표기로 인해 현 문화해설사, 사학자, 대학교수들도 잘못된 위치로 해설,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초기 완산지에서는 분명히 중요했기 때문에 오목대와 이목대를 지도상에도 옮겨놓은 것입니다.

현재 잘못된 위치를 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학인당 길입니다.

학인당은 은행나무길 동쪽에 있는데 향교 3길, 향교 8길로 남천교 사이에 있습니다. 실제 학인당은 은행나무쪽 서쪽에 있습니다.

교동 토박이 어른께서는 저에게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전주 8경의 하나인 남천 표모(빨래하는 아낙)을 연상시키는 '빨래터가는길'을 제안을 했습니다.

세번째는 오목대 1길, 2길이 잘못되었다고, 방향감각을 상실한 길입니다. 오목대는 기린로변에 있는데 오목대 길은 성심여고에 있는데 삼성 전당포 부근에, 원불교 교당있는데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길은 동서로 쭉 되어있는데 향교길이 있다가 오목대길로 있다가, 그러니까 오목대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저쪽에 있는데 향교와 오목대가 혼선을 일으킨다는 것이죠. 그래서 한옥마을만은 마을에 유래가 있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정정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원불교 교통부근의 그 길은 좁은 쌍갈래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좁은 쌍갈래길'이었으면 참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길 아닙니까.

그리고 그 10m부근에는 삼성전당포와 삼원당 한약방이 있으니까 전당포 길이라든지 삼원당길이라든지 이렇게 적절한 명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경기전 뒷길 동문 3길은 너무 편의적으로 작명했습니다.

거기는 옛날에 선각들이 다니던 길이고 전주사고, 조경단이 있고 이렇게 좋은 이름들을 할 수 있는데 성심여고 있는데 일방통행이 끝나는 그 도로에서 동문까지 쭉 동문길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서 역사와 명소를 부각시킬수 있었던 세심한 이름이 아쉬었습니다. 그래서 쌈지길의 멋스러움은 사라졌습니다.

향교길도 1길에서 8길까지 있고, 쌍샘길은 1길에서 6길까지 있습니다.

쌍샘길이나 향교길은 8길까지 있을때 아름다운 골목길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살려냈으면 스토리텔링의 관광골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오목대와 이목대를 가로지르는 쌍쌤길은 우측은 쌍샘길이지만 좌측은 양사재가 있습니다. 양사재는 향교에 부속건물로써 전주초등학교에 초대 초기 전신이고 가람 이병기 선생이 머물렀던 대한민국 시조 가람에 원산지입니다. 근대 전주 한옥마을은 채 100년이 못되었지만 마을의 역사는 유구하며 아기자기한 여러 이름을 살려냈으면 합니다.

앞으로 지명들이 제 이름을 찾아서 관광객들에게 스토리 텔링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한옥마을 마을 분위기를 지켜냅시다.

많은 사람들이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나서 "어디가 한옥마을이예요?" 이렇게 그런 질문이 많아 졌다고 합니다. 퇴조로가 넓어지고, 은행로가 넓어지고, 대형 한옥건물들이 들어오고 상업시설을 보면서 한옥마을다운 분위기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미지 각인력이 약하다는 반증입빈다.

경주에 양동마을에 가면 아늑한 마을분위기가 있고 안동 하훼마을 가면 유교문화권에 사대문 마을이 있고, 남원에 흥부마을 가면 흥부 놀부처럼 아주 아늑한 그 마을분위기가 있는데 전주 한옥마을의 한옥마을 분위기를 보러왔다가 넓어진 퇴조로 확장하는 은행로를 보면서 신 한옥마을만 보고 있습니다. 동네가 잘려나가고 어귀가 바뀌고 신 한옥마을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한옥마을 주민들이 요새는 부당산 가치로 생각하고 있지 문화가치로 생각하지 않아서 세입자들이 늘어나서 공동화 현상이 심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주민문화, 생활문화를 보러 외국인들이 옵니다. 왜 영화셑트장이 아니고 한국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이런 것을 보러왔는데 그런것을 볼수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개성에서는 개성 한옥마을 박연폭포 선죽교등의 관광되고 있습니다. 1953년도에 만들어진 개성 한옥마을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전주 한옥마을에 한옥마을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주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는 전주 한옥마을 관광백서 발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전주 한옥마을 유동인구 관광객은 년80만 ~ 100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체류형 관광지가 아니고 스쳐가다보니까 한옥마을의 관광객들을 백화점 수준으로 고객관리를 해가지고 한옥마을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이런 일이 있어야 되겠고, 한옥마을과 남원의 광할루라든지, 서해안의 갯벌마을, 진안의 마이산이라든지, 무주에 덕유산등을 연계하고 테마상품을 만들어서 두시간 세시간까지 관광이 1박 2일, 2박 3일이 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고 한옥마을에는 5개 민간위탁시설이 있고 5개의 직영 임대시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방명록에 방문객들의 소리와 생생한 기록, 좋은 고언들이 있는데 이것을 편집되지 못해서 좋은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고 세계적인 보고서가 집약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하여 전주시 문화정책과 관광정책에 좋은 자료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여러사람들이 공든탑처럼 만든 살아있는 용역보고서가 정말 중요한 자료입니다.

학생, 외국인, 유학생, 해외동포, 일반 관광객 등 계층, 연령, 직능별의 목소리를 인터뷰나 설문지를 통해 한옥마을 관광백서를 발간하여 여러 분야에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바랍니다.

5대 민간위탁시설, 임대직영시설의 시설이용자, 관광객의 설문, 인터뷰, 리포터의 통합백서를 발간했으면 하는데 시장의 견해를 답변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한옥마을 관광대책에 대하여
일시 제248회 제3차 본회의 2007.12.10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김남규 의원님께서는 한옥마을 숙박시설 확충계획, 관광통역안내원의 무기계약 전환, 가로명과 도로명의 오류에 대한 정정, 한옥마을 분위기 조성과 한옥생활문화 육성방안, 마지막으로, 한옥마을 관광백서 발간에 대한 제안을 해주셨고 아주 심도있는 질문을 통해서 구체적인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한옥마을 테마민박, 숙박시설 확충계획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옥마을 테마 민박시설은총 8개소 47실로 14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금년에 양사재, 풍남헌, 학인당 등 3개소를 확충하였고, 동락원은 2008년 4월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원불교 교동교당 부속건물을 민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옥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대형 한옥숙박시설의 확충을 위하여 시가 직접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한옥숙박시설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특히 공공 및 민간업체 등과 한옥형 유스호스텔 등대형 한옥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의 추진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향후 전통문화 조성사업에 따른 각종 문화시설 건립시 숙박이 가능한 특화된 복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해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전주시 관광통역안내원의 무기계약 전환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외국어 관광 통역 안내원은 2002년 월드컵 당시 고학력 청년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되어 매년 12~13명의 관광 통역 안내원을 공개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내원들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서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에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본 관광 통역 안내원은 한옥마을, 고속터미널, 전주역 등 3개 관광안내소에 배치·근무하면서 전주를 방문하는 국 내·외 관광객에게 관광안내 및 동행투어를 주 임무로 지금까지 관광수요가 많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치·근무하는 등기간제 근무형태로 운영하여 왔습니다.

현재 점차 전통문화 도시로서의 전주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 및 국제행사가 늘어나면서 전문화된 관광 통역 안내원의 기능과 역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안정된 근무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원님의 견해에 공감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수요의 증대와 기능과 역할의 증대정도를 보아가면서 타지역의 운영실태와 정부의 고용정책등 전반적인 분야를 참고하면서 관광통역 안내에 대한 고용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한옥마을에 골목길 쌈짓길 명칭이 역사성과 마을 유래등을 반영하지 못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부분을 직접 거명하시면서 오류사례를 지적해 주신데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현재의 불합리한 주소체계를 개선하여 재난·재해, 물류비의 절감 등 시민생활에 편리한 주소체계를 제공하고자 1999년부터 2002년도 까지 18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도로 2,546개노선, 건물 61,000동에 대하여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새주소사업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사업완료 이후에도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의 유지관리는 물론, 새주소를 활용한 인터넷 생활지리정보 서비스, 새주소 안내지도 배부, 언론매체를 이용한 홍보 등 새주소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한옥마을의 도로명 또한 도로명 주소부여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명칭을 제정하였으며 이러한 도로명을 제정하기 위하여 지역사정에 밝고 역사와 지리 등에 학식이 풍부한 지역주민으로 구성한 洞지명위원회를 통하여 도로명 초안을 마련한 후 향토사학자와 사학을 전공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주시 공공시설등의 명칭제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도로명을 2001년도에 확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당시 2천5백여개나 되는 많은 도로명을 부여한 관계로 고유지명이나 역사성이 일부 미흡한 도로명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4월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도로명 주소의 정확성과 시민의 활용성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008년도에 관련조례를 제정한 후지역주민과 향토사학자, 시의회 등의 의견수렴과 새로 구성될 새주소 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오류된 도로명을 2008년 상반기 까지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음은 한옥마을 마을분위기와 한옥생활 문화 육성 방안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의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지난 20여년간의 소극적인 보존방식에 의존한 나머지 주거환경이 열악해 많은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등 신시가지로 이주함으로써 슬럼화와 공동화가 가속화되어 주거지의 매력을 상실한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주 한옥마을이 도심에 자리 잡은 유일한 한옥 집단촌으로서 근대 건축사 박물관이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생활 문화 체험공간으로 손색이 없음이 널리 알려지고 있고, 포켓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도로, 통신설비, 도시가스 공급 등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다시 활기찬 도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적해주신 대로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기반시설만으로는 전통적인 마을 분위기와 골목길 문화, 생활문화를 계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실거주민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한옥마을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한옥마을에 거주하는 토착 주민들이 주관이 되어 저렴한 민박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김치, 된장 등 전통적인 밑반찬을 판매하는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사업도 구상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한옥에서의 거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스스로 가꾸고자 하는 애정이 살아나 한옥마을 공동체 등 각종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본 한옥마을은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하여 지원되는 “향교마을 가꾸기 사업”이 채택되어 주민스스로 골목길 담장 바꾸기, 쉼터와 정원 가꾸기 등 한옥마을에 걸맞는 한옥생활 문화를 지키려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서 유영국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언급 하였습니다만 오는 12월 동짓날에는 기존 문화시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한옥마을 “오픈하우스 축제” 개최를 기획·준비중에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전주한옥 마을이 우리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만이 갖는 특색화와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한옥마을 관광백서 발간에 대해서는 한옥마을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체계적인 현장기록과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관광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정기적인 관광백서 발간이 필요하다는 의원님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한옥마을의 미래를 예견하고 대처할 수 있는 한옥마을 관광백서 발간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