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회의록검색 전주시의회 회의록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


시정질문

홈으로 > 회의록검색 > 시정질문 > 질문의원

의원별로 시정질문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 아래의 의원명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질문자 : 박진만 의원
제목 전주지역 하절기 기온 상승에 대하여
일시 제294회 제2차 본회의 2012.09.13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지난 8월 28일을 전후해 한반도에 상륙한 초속 40m의 광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은 무더위에 지친 전주 시민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며 2012년 여름을 아픔으로 마무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날 전주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간의 통계를 기준으로 24℃∼27℃을 넘나들던 전주지역 8월 평균 기온이 사상 최초로 올해에는 28℃를 넘어 28.1℃를 기록하였으며 8월 최고 기온 또한 사상 초유의 38.3℃를 기록하여 시민들은 언제부터 전주가 이렇게 더웠냐?, 하는 푸념 섞인 하소연을 입버릇처럼 쏟아내며 기나긴 여름을 지내왔습니다.

본 의원은 전주의 하절기 기온의 현 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주요도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그리고 전주 등 5개 도시의 지난 10년간 혹서기, 즉 6, 7, 8월의 도시별 평균기온을 살펴보았습니다. 데이터를 정리해 보니까 1위는 대구로 6, 7, 8월, 10년 평균기온이 25.3℃였고 전주는 2위로 25.2℃, 3위는 광주로 25.0℃였으며, 4위는 대전으로 24.4℃, 5위는 부산으로 23.6℃ 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오늘날 전주에 사는 우리는 우리가 젊거나 어렸을 때 즉 1960∼70년대 교과서에서 배운 대한민국 여름 최고 기온의 도시, 대구는 이제 전주와 겨우 0.1℃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올여름 30℃가 넘는 날의 수가 전주 53일, 대구 52일이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올해 2012년 전주와 대구, 두 도시의 8월 평균기온이 28.1℃로 똑같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본 의원은 위에서 언급한 중부 이남의 주요 5개 도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의 지난 10년간 혹서기 6, 7, 8월 중 8월의 도시별 최고기온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지난 10년간 위에서 열거한 다섯 개 도시 중 연중 최고 기온을 기록한 햇수는 전주가 1위 다섯 번, 2위 다섯 번입니다. 우리 전주는 지난 10년 내내 1, 2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연중 최고기온이 1위 아니면 2위였습니다. 반면 비교 도시 중의 하나인 대구는 전주보다 적은 1위 4번, 2위 3번 이었으며, 광주가 1위 1번, 2위 2번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전주가 5개 도시 중에서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최고기온 기록을 연속적으로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은 1906년부터 2006년, 즉 100년 사이에 0.74℃ 상승 했습니다. 숫자만으로 보면 아주 작아 보이는 기온 상승처럼 보입니다. 그런데도 지구의 온 과학자들은 지금의 관성대로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화 될 경우 지구의 기온은 앞으로 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매 1℃마다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인류에게 닥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분석해 보면 우리 전주의 경우 지난 10년간 혹서기 3개월간의 평균기온 변화가 무려 1.13℃(최저 평균기온년도를 제외하면 0.93℃)입니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기온이 0.74℃ 상승 한 점과 비교 해볼 때 전주의 지난 10년간 혹서기 3개월간의 평균 1.13℃ 상승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시장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전주지역 하절기 기온 상승의 주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비해 온 전주시의 정책은 무엇입니까? 두 번째, 도시 기온 상승에 대비한 정책이 있다면 정책별 집행예산 실적은 얼마이며, 집행 이후 성과는 무엇입니까? 세 번째, 차후 도시 기온 상승에 대비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이상으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전주지역 하절기 기온 상승에 대하여
일시 제294회 제2차 본회의 2012.09.13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지역 하절기 기온 상승의 원인과 대응정책, 도시 기온 상승에 대비한 정책별 집행예산 실적과 성과, 차후 도시 기온 상승에 대비한 계획 등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지역 하절기 기온상승 현상은 기상청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7, 8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기간 체류하여 고온현상이 지속되는 기상현상과 전 지구적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도시의 불투수 면적의 증가와 내륙에 위치한 분지형태의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원활한 대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와 관련하여 그 원인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기상전문가, 대학교수, 관련 단체 관계자 등과 논의 해본 결과 기본적으로 기온이 높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인은 어느 하나 단일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에서는 시민들의 여름철 쾌적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폭염대책을 비롯한 열섬 및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정책을 여기에서 다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다방면의 전문가와 시민들과 함께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민해오면서 정책을 발굴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쾌적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크게 제도적 장치와 사업시행, 시민 동참사업으로 나눠 보고자 합니다. 제도적 장치로는 2008년도에 전주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였고, 2009년도에 들어서서는 온실가스 저감과 녹지 확대 등을 위한 전주시 저탄소녹색성장조례 및 전주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빗물관리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택조례를 개정하여 동(棟)간 간격을 확대, 탑상형으로 주택을 건축하도록 하는 등에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도심의 기온상승을 막기 위하여 친수공간 및 녹지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노송천 복원프로젝트, 벽천·바닥분수 조성, 한옥마을 실개천 조성, 소류지 생태공원 조성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들도 함께 펼쳐 왔습니다. 또한 300만 그루 나무심기, 옥상 녹화사업, 도시숲 조성, 담장 없애기 사업 등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년 노약자 무더위쉼터 운영 및 살수차를 이용한 주요도로 물 살포, 도시공간 얼음비치, 분수 확대 가동 등 다양한 폭염대책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동참하는 사업으로는 탄소포인트제 추진, 그린홈 100만호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빗물저금통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우리 전주 시민 모두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이 자리를 빌어서 함께 부탁말씀 드립니다.

두 번째, 도시 기온 상승에 대비한 정책별 집행예산 실적과 집행이후 성과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민선 4, 5기 동안 추진한 도시 기온상승에 대비한 정책별 집행예산실적을 말씀드리면 첫째, 녹지공간조성사업으로 300만 그루 나무심기, 옥상 녹화, 도시숲 조성, 담장 없애기 사업 등에 180여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둘째로,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노송천 복원사업, 벽천·바닥분수 조성, 한옥마을 실개천 조성, 소류지 생태공원 조성,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등에 811여억 원을 투입하였습니다. 셋째, 전주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비롯하여, 삼천, 산성천, 덕적천 생태하천 복원 및 하천환경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시민들이 동참하는 사업으로는 탄소포인트제 추진, 그린홈 100만호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빗물저금통 설치 등에 98억여 원을 투입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추진결과에 대해 계량화된 수치로 실적을 제시하기는 아직 곤란하나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상당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청취와 평가를 통해서 도시 기온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시책을 더욱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도시 기온상승에 대비한 계획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주시는 도시의 기온상승에 대비하는 것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책마련을 위해 2009년도에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1차적으로 에너지절약·관리분야, 교통·수송분야, 녹지·임업분야, 농업·산업분야에 대한 24개 세부사업을 발굴 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금년도에 약 1억 원을 투입하여 전주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후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도시의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온실가스 저감, 녹지조성사업, 수공간(물길)확보 등의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 실질적으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함께 부탁드립니다. 의원님께서는 서남부지역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신설과 우리 지역의 하절기 기온 상승에 대하여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