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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남규 의원
제목 전주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등 전주의 근대 재발견에 대하여
일시 제374회 제3차 본회의 2020.09.11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 두 번째 시정질문은 전주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과 활성화 사업 등에 대해서 전주시의 역사 공간 중에서 근대 공간을 활성화하자 이런 시정질문입니다.
이제까지 20년 동안 전주시는 조선왕조 발상지로서 역사적 자긍심의 발로로 경기전 완전 복원, 풍남문, 전라감영 1단계 복원, 객사 감영으로 이어지는 감영로 등 구도심이 전라감영 포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근대로의 시간 여행처럼 우리들의 대한민국, 일제강점기의 아픈 대한민국, 산업시대의 대한민국, 희망 대한민국의 근대를 재발견하자는 것이 본 의원의 시정질문 두 번째 발언입니다.
전주에서 재발견하는 사업을 해야 한다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국토해양부라든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을 통해서 국비를 많이 끌어올 수 있어서 관광 거점화 사업으로서 역사 자원을 충분히 활용했으면 하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중앙정부가 최근 공모사업에서 예시한 근대라고 하는 것은 50년이 경과된 거리, 마을, 지구, 면, 선 지구단위계획을 말합니다. 근대가 친숙합니다. 우리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자주 들었고 어머니, 아버지, 지금 내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 근대입니다.
그런데 전주시는 그간 근대에 너무나 소홀히 해 왔습니다. 시장님이 평소에 이런 말씀을 많이 하고 다녀요, 강연 속에서. 도시는 기억의 집합체라고 할 때 우리가 조선을 알겠습니까, 후백제가 더 가깝습니까?
근대가 가장 가까운데도 도시 기억의 집합체로서 근대를 소홀히 했는데 향후에는 여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 달라는 말입니다. 근대에 많은 투자를 한 시를 보면 인천광역시, 목포시, 군산시, 부산, 서울 등은 근대에 대한 투자를 잘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그래서 우리와 같이 관광거점도시로 경쟁하고 있고 군산은 약 100만 명 이상의 근대 관광객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주에는 근대문화유산이 군산 해양도시보다 실제로는 더 많이 있습니다. 역사, 건축자산, 거리, 마을, 팔복산업단지, 전쟁유산 등 자원이 수두룩한데 엮지 못하고 재발견을 못 했습니다.
겨우 하나 건진 것이 팔복예술공장이 있는데 그것은 예술적으로 접근했습니다. 중화산동에 선교자 지역을 보면 100년이 넘는 교회들이 서문교회, 남문교회, 만성교회, 엠마오 병원 등 광주의 양림동 지역에 비하면 엄청난 자원이 있는데도 우리는 이 자원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주에 있는 서문교회라든지 회연당이라든지 호남 사학들은 호남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120년의 역사를 가진 공간들입니다. 이런 역사성과 건축의 보존성과 집단성이 더 뛰어난데도 못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리를 말하겠습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완산동의 대장간 거리에서 감영로를 이어오는 약령시 거리가 있습니다, 보건소 앞에. 그다음에 전라감영로에 보면 골동품 상회가 있고 표구 거리가 있어요. 그런 것도 다 근대 거리로 만들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의 큰 줄기는 미원탑을 중심으로 해서 동서로 이어지는 차이나타운, 박다옥, 이시계점, 고향다방, 아담다방, 삼양다방 또 이쪽 헌책방 거리, 큰 농협 건물이 있는 선각사, 홍지서림 등 동문 인문학거리, 시내의 목욕탕, 이발소 등 타지에 비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시는 이제까지 미래유산으로 접근하여 근대의 재발견을 못 하고 등록도 못 했습니다.
전주시 근대 등록문화재를 보면 2005년도에 신흥학교 강당 정도로 했고 2019년도에 전북대학교 측에서 문리과대를 해서 총 6건밖에 없어요, 전주시의 미래유산으로 봤을 때 한 50건 정도는 근대문화유산으로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전주시의 미래유산을 보면 2017년도에 38건, 2018년도에 3건, 2019년도에 2건 정도로 총 43건 중 그 내용을 보면 다 근대문화유산이에요, 미래유산이라기보다는. 될 자원은 많은데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예산이 얼마 정도 되는가 봤더니 2017년도에 겨우 1억 정도밖에 안 됐어요. 전주시가 지금 왕성하게 후백제 왕릉 발굴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2016년도부터 2030년도까지 15년도에 걸쳐서 약 445억 원으로 후백제 유산을 발굴하고 있는데 근대문화유산이나 미래유산은 1억이라고 한다면 전주시 예산의 형평성 문제, 시간과 공간에 대한 배분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께서는 역사, 공간에 대한 균형 감각을 가져 주시고 정책 판단을 하여 사업의 배분과 편성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에는 '근대 100년 대한민국'이 많이 보존·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너무나 빈약하게 역사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시의 박원순 시장께서는 정동의 덕수궁길을 비롯한 근대역사 산책로만 해도 한 40여 개가 있다고 합니다. 서울 사대문 안에 다양한 산책로를 만들어서 서울의 품격을 높이고 역사의 다양한 흔적과 기억의 집합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창원시나 진해시는 전주시보다 근대역사문화 자원이 부족한데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창원, 진해의 근대문화역사길을 국토해양부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근대문화를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동네는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까 다방도 흑백다방이 110년 되었는데 그 다방을 근대문화유산으로 하고 있고 군항제가 열리는 군항마을, 진해 근대화마을 또 서민들이 많이 사는 장옥마을의 거리를 근대문화유산으로 합니다.
그러면 전주시와 비교하겠습니다. 전주시는 노송동의 천사마을, 완산동의 골목길마을, 서학동의 예술촌마을도 타 동네와 비교하면 근대문화유산의 마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죠.
경북 영주시도 근대문화유산 공모사업을 해서 절차를 밟고 있는데 거기는 겨우 이발소, 정미소 등의 근대한옥자원을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2020년도 8월 10일부터 10월 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활성화 공모사업을 비롯하여 전주시의 자체 노력을 기대해 보면서 총괄적 답변을 시장님께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동료 의원과 66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올립니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전주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등 전주의 근대 재발견에 대하여
일시 제374회 제3차 본회의 2020.09.11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두 번째, 전주시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제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근대문화역사를 발견하고 보존하여 우리 시 관광 자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원님 제안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동안 근대문화유산의 발굴·보존·활용을 위해 추진해 온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구도심 중심으로 한옥, 근현대 건축물, 생활유산 등이 집중되어 있고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축적되어 그 어느 도시보다도 많은 이야기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선 6기 들어 마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와 주요 사건, 추억, 장소와 공간 등을 수집하여 근대문화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우리 시 33개 동에 대한 마을 조사를 진행하였고 근현대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주 미래유산 43건을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으며, 신흥고등학교 강당 등 주요 6개소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해서는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관리해 왔습니다.
현재는 35개 동입니다만 동으로 분류되기 전에 33개 동이었을 때 마을 조사를 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종교·도시재생·산업 분야별로 근대역사문화 자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먼저 종교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천주교 순교성인의 정신적 자산을 보유한 치명자산 성지에 세계평화의 전당이 21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습니다.
또한 근대의료문화 자산이자 서양인 의료선교사 활동 지역인 예수병원 인근에 근대 개화를 주도하고 민족운동에 기여한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을 21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건립 중에 있으며,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는 만성동 서고사 인근에 명상생활체험관, 교육복합관 등을 갖춰 2020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공동체 중심 도시재생을 통한 근대역사 활성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학예술촌마을은 예술인들이 기존의 건물을 활용하여 주민들과 함께 만든 창작공간으로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노후 주거지와 골목길을 정비하고 예술테마거리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동문예술거리는 과거 헌책방, 인쇄소, 예술 공방들이 자리 잡았던 전주시 인문과 문화의 중심 지역입니다. 현재 동문예술학교, 동문예술장터 등 문화예술골목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도심지역은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고미술거리, 고물자골목, 은방골목, 완산동 대장간 거리 등을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1960년부터 자리해 온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은 예술인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서노송예술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여성 인권을 중심으로 하는 성평등 전주, 예술도서 전문서점인 물결서사와 더불어 문화·예술 공간도 조성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성평등교육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근대 산업현장 공간을 문화·예술로 활성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추진하는 팔복동 권역 명소화 사업은 오래된 산업단지 주변 가로환경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팔복예술공장은 80년대 산업의 명맥이 끊긴 폐공장을 예술의 힘으로 재생하고 새로운 예술적 삶을 발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시는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왔습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장소별 점적인 재생 사업보다는 근대문화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최근 근대문화유산 정책 기조도 지역적 특성을 담아 주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관광의 체감성을 높이는 등 보존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근대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재창조를 위해 전문가·행정 등이 참여하는 가칭 '근대문화 재발견 추진단'을 구성하여 문화재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공모사업을 위해 예수병원 일원 의료선교지구 및 중앙동 근대 상업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구도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용역을 완료했습니다. 공모 대상지구인 예수병원과 중앙동 상인협의회 등과 함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중에 문화재청 공모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엠마오사랑병원 및 마로덕 기념관, 선교사 묘역, 일본식 가옥, 가족회관 등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웨딩거리의 이시계점, 화교소학교 등 50년 이상 경과되고 건축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에 대해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전주의 다양한 역사적 흔적과 기억이 가치 있게 보존될 수 있도록 의원님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근대문화유산의 발굴·보호·활용을 위해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주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한지에 대해서 많은 조언과 대안을 마련해 주신 의원님께 그리고 또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전주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재강조해 주시고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신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김남규 의원님 질문에 답변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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