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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서윤근 의원
제목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에 대하여
일시 제376회 제2차 본회의 2020.12.07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정해진 답을 향해 가고 있는 대한방직 부지개발 공론화 작업, 주먹구구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공론조사 전에 공개적 시민공청회 및 시민토론회를 통한 시나리오 재검토 및 추가적인 대안 논의가 필요합니다
대한방직 부지개발 공론화위원회는 자체 제작한 자료집에서 공론화의 개념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공공정책 사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잘 살피며 민주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렇습니다. 공론화는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갈등 요소는 과연 무엇입니까? 특혜시비가 불가피한 용도지역 변경을 요구하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욕구를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막아설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개발업체의 사적이익을 수용했을 때 나타날 다양한 부정적 결과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또한 전주시민들이 받게 될 유무형상의 피해들은 과연 수용할 만한 것인가를 논하는 것이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론화는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잘 살피며 민주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 공간에 고층아파트를 넣을 것인가? 아니면 한옥아파트를 넣을 것인가? 종합쇼핑몰을 넣을 것인가? 아니면 명품샵을 넣을 것인가에 대한 즉석 구상들을 우리는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특혜시비 없이 공업지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개발을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을 통해서 개발을 추진할 것인지? 또한 개발업자의 이익을 보장하고 개발업자가 주도권을 갖는 민간개발을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특혜시비를 원천차단하는 속에서 전주시가 주도권을 갖는 공공개발을 할 것인지를 논하는 것이 바로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살피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10월 17일 시나리오워크숍 제출자료 공론화 이해와 추진 현황을 통하여 공론화 추진 배경을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토지소유주가 제안한 상업지역으로의 용도지역 변경은 현재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지 않으며, 변경 시 토지 지가 상승으로 계획이득 발생, 상업지역 개발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 및 교통, 주차장 등 기반시설 수용에 관한 문제 등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계획과는 별개로 시민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사유지라는 특성과 전주시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공적인 가치를 감안하여 쟁점 사안에 대해 시민공론화를 통해 높은 이해와 깊은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의견 수렴 및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공론화위원회가 밝힌 대로 현존하는 쟁점을 찾아서 그것에 대한 조사연구와 토론을 바탕으로 문제를 찾아내고 대안을 찾는 과정이 바로 공론화의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적지 않은 예산과 시간과 행정력을 들여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였던 바로 그 핵심적 이유, 공업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였을 때 피해 갈 수 없는 특혜시비 그리고 그러한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루어졌을 때 피할 수 없는 지역상권 영향 그리고 교통문제 등 도시개발에 따르는 각종 환경문제 등등의 쟁점 말입니다.
과연 쟁점들은 제대로 의제화되고 또 치열하게 논쟁되었을까요?
대단히 안타깝게도 저는 그렇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니 핵심적 쟁점은 사실상 패싱(passing) 되었습니다. 그저 주식회사 자광이라는 부동산개발업체의 사업구상계획과 관련된 2035전주시도시기본계획 설명, 자광의 사업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적 검토보고 등 자광의 개발계획을 전제로 그 뒤를 따라가는 검토보고서를 통하여 이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전반적 이해 과정이 소화되었고 그렇게 시나리오는 작성되었습니다.
10월 24일 시나리오워크숍에서 기술자문단이 보고한 기반시설, 지역상권, 계획이득에 관한 검토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제시되는 검토는 매우 중요합니다.
용도변경을 통한 대규모 도시개발이 끼칠 영향과 이익환수 등에 관한 것으로 자광이 제안하는 사업의 가부를 결정하는데 필수적인 판단 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반시설과 관련하여 보고서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공간구상에 따라 주차수요 및 교통유발 효과가 매우 달라짐. 현재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 지역실태를 고려한 주차수요 확보대책. 전주시의 도로 및 교통 정책차원에서 추가적인 대안 마련." 하나 마나 한 이 검토보고서에서 우리는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을 얻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역상권영향 관련하여 보고서는 이렇게 상권분석을 하였습니다.
"대형마트가 가까운 거리에 입지하여 해당 업태는 입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예상되는 부지 내 복합쇼핑몰의 경우 백화점·쇼핑센터·도심형아울렛 등 요식업 및 오락업의 형태를 함께 더하는 형태로 갈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대책을 제시합니다. "절대적 검토시간 부족으로 인해 가정의 완결성에 어려움이 있으며 향후 면밀한 검토를 통한 상권범위의 설정이 필요하다. 지역의 소상공인 대책이 필요하고 기존 상권에 미치는 영향, 소상공인과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 대형마트는 입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복합쇼핑몰이 들어올 것으로 판단되니 지역 소상공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상권분석입니까?
이것이 쟁점에 대한 높은 이해와 숙의 과정이 필요한 영향분석입니까?
그렇습니다. 기술자문단이 시나리오 작성을 위해 선발된 32명의 참가자들에게 보고한 자료들은 기본적으로 주식회사 자광의 개발사업을 전제하는 상권분석이었다고 본 의원은 판단합니다. 그리고서 알맹이 없는 내용의 피해 대책만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획이득과 관련한 검토보고 역시 자광과의 협상의 근거 마련을 제언하며 조례 제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자광의 개발을 전제하는 공론화위원회 기술자문단의 검토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워크숍의 결과물은 결국 예측할 수 있는 바로 그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나리오워크숍 자리에 토지소유주이자 민간개발 제안자인 주식회사 자광이 참석하여 사업계획안을 설명하는 자리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작성된 3개의 시나리오는 스스로의 가치에 흠집을 남겼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추진방향을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공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공정성, 중립성, 책임성,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공론화위원회의 그간의 노력을 인정합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스스로 밝힌 대로 투명하게 공개화되도록 노력하였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 역시 애초에 공론화를 통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논의하고 연구하여 만들어내기로 했던 결과물을 내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쟁점이 되고 있는 용도변경에 대한 허용과 불허에 대한 문제, 다양한 개발 방향의 문제 그리고 그러한 선택에 동반되는 긍정성과 부정성에 대한 치열한 논쟁 그리고 합리적 대안층의 완성도를 갖추어 나가는 것, 바로 이것이 공론화의 핵심이었어야 한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워크숍 결과물은 용역회사와 공론화위원회가 작성한 자료집 제시 내용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공론화위원회에서 시나리오워크숍 참가자 32명에게 제출했던 자료집 43쪽 공간구성 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시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공간구성, 옛 대한방직 부지의 공간구성은 미래에 예측가능하고 시민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면서 실현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예시를 제시했습니다.
주거시설 - 공동주택,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 - 백화점, 복합쇼핑몰, 컨벤션, 근린상가, 호텔, 휴양시설, 타워, 영화관
공공시설 - 박물관, 미술관, 문화공연장, 기념관, 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기타 - 일반공업지역 유지
상업시설로 용도변경을 통하면 들어갈 수 있는 건물들은 다 나열한 것 같습니다. 대한방직 부지에 담겨야 할 콘텐츠 예시는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이라고 하는 중차대한 핵심 쟁점 사항은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상업용지로 존재하는 대한방직 부지에 어떤 시설물을 집어넣을 것인지만을 결정하면 되는 듯한 그러한 착각을 유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워크숍 참가자들이 내어놓은 시나리오는 결국 이 추진전략 방향과 공간구성 예시 그리고 기술자문단의 검토보고서 제안들을 취사 선택하고 짜깁기하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바라보는 현재까지의 공론화위원회의 운용과 시나리오워크숍을 통한 성과의 진실입니다. 과연 결정은 누가 하고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전주시는 공론화위원회에 공을 넘겼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나리오워크숍 참가자들에게 결정권을 넘겼습니다.
시나리오워크숍 결정은 공론조사를 통한 시민참여단에서 다시 결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최종 결정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이며 이 결정의 책임은 과연 누가 지는 것인가요?
결정은 존재하는데 책임 소재는 명확하지 않는 상황이 이후에 나타난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 것인지?
시장 그리고 전주시의회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만큼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는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자광에 의한 특혜개발을 반대합니다.
일반공업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수십 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팔복동 전주시민들이 있습니다.
왜 자광은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납득하기 힘듭니다. 공정하지 못합니다.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자광의 계획이 성사되었을 때 이후 발생할 수많은 민원들은 어떤 공정과 어떤 공평의 가치를 기준으로 대응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식회사 자광의 대표는 지속적으로 의미심장한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CBS 인터뷰에서는 "주거용지는 9000세대의 법적 요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 이런 발언을 통하여 대규모 아파트 단지조성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었습니다.
"교통대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타 지역을 보면 소상공인 피해가 많지 않다." 진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는 답변만이 돌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주시 도시개발의 흑역사로 길이 남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자광에 의한 개발특혜를 반대하면서 김승수 시장께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제출된 세 가지 시나리오는 주식회사 자광의 사업계획을 전제하는 자료집과 검토보고안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되었다고 본 의원은 판단합니다.
공론화를 최초 제안하였던 시장께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의 공론화를 애초에 의도하였던 것인지에 대해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공론화위원회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깊이 있게 살피며 민주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공론화입니다.
하지만 그간 공론화위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핵심적 쟁점을 제대로 다뤄내지 못하였고 여러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 그리고 다양한 입장과 견해를 통해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론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기 전, 열린 시민공청회와 열린 시민토론회를 통하여 이 사업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견해와 입장을 확인하고 수용의 여지를 보장하는 절차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여기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셋째, 이 사업은 쫒기듯 급하게 결정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전주시 도시발전과 시민들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더 신중하고 더 진지하게 결정해야 할 이유입니다. 결국 책임은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자광의 편이 아니고 전주시의 편입니다. 김승수 시장님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넷째, 개발 방안은 용도변경을 통한 민간개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업용지를 그대로 유지하며 전주시에 걸맞는 특화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도 찾을 수 있습니다. 상업개발을 하더라도 도시개발법에 의거한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환지방식으로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진행하고 체비지 매각 등을 통하여 개발 비용을 마련하는 공공개발의 방식도 있습니다. 자광의 제안과 본질적으로 다른 방향의 개발 방안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에 대하여
일시 제376회 제2차 본회의 2020.12.07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두 번째, 서윤근 의원님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대한방직 부지 관련한 시민공론화 과정과 역세권 주택개발사업 백지화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대한방직 공론화는 우리 시에 있는 여러 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있는데 이 현안 중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이 현안사업 그러니까 대한방직과 관련된 그것을 공론화를 뿌려서 하는 것은 우리 전주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처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약간 많은 분들이 이해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나온 의견도 중요할 뿐만이 아니라 이런 소중한 경험도 축적된 경험도 오늘 전주시 역사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무쪼록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좋은 의견들도 나오고 또 좋은 축적된 경험들이 잘 체계화되어서 앞으로 대한방직뿐만 아니라 전주에서 있을 여러 가지 갈등 현안에 대한 공론화 방법을 택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답변드리는 것은 사실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공론화위원회 전체도 그렇고 한 분 한 분 신망이 두터운 분들로 공론화위원회가 저는 잘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자칫 오늘 저의 발언으로 공론화위원회에 마치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가이드라인을 준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그런 굉장히 조심스러운 의미에서 오늘 제가 답변드리는 것은 공론화위원회와 사전 답변을 협의해서 말씀드리겠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공론화 추진 배경과 그간 진행 사항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한방직 부지는 의원님께서 아시는 것처럼 서부신시가지 도심 속에 둘러싸인 대규모 유휴토지로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2017년 10월 주식회사 자광이 대한방직 부지를 매입하고 우리 시에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나서부터 부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고 지역사회와 언론에서도 주요 이슈로 등장한 게 사실이고 그러면서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공론화 과정은 대표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우선 공론화위원회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해 사전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금년 2월부터 4월까지 사전준비위원회를 운영하여 위원회 구성방법, 공론화 방식, 공론화 의제방향 등 모든 사항을 정하여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과정인 공론화위원회는 아시는 것처럼 시나리오워크숍, 시민배심원제, 합의회의, 공론조사 등 다양한 활용기법들이 있습니다.
대한방직 공론화는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창원스타필드나 광주 도시철도처럼 단순 찬반 공론조사가 아닌 대한방직 부지 활용에 대한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나리오워크숍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도출된 시나리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과정을 거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결정한 공론조사 방식입니다.
현재 공론화 과정 진행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4개 분야 32명의 참여자들로 이루어진 시나리오워크숍을 추진하여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미래상과 공간구상, 계획이득 환수, 지역상권에 대한 영향 등을 시민참여자분들과 심도 있게 토론해서 세 가지 시나리오 안을 도출했습니다.
1안은 소규모 주거·상업시설을 포함한 국제금융타운, IT 지식기반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 조성, 2안은 소규모 주거·상업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 조성, 3안은 문화복합체육시설 등 적정 공공시설을 포함한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 조성입니다.
앞으로 남은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참여단 120명 정도로 모집하여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작성한 권고안을 우리 시에 제출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자광의 사업계획을 전제로 공론화 접근방식을 애초에 의도했던 건 아닌지 여부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사항과 달리 공론화위원회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지상태에서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시민의 의견을 모아가는 것을 기본 전제로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공정성, 중립성, 투명성을 준수하여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들의 논의 과정을 통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 가지 시나리오 안을 선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 공론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기 전 열린 시민공청회와 시민토론회를 통하여 다양한 견해와 입장을 확인하고 수용의 여지를 보장하는 절차를 제안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열린 시민공청회와 열린 시민토론회는 공론화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공론화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회의 결과 및 보도 내용, 회의록 등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별도의 시민 의견 수렴란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대한방직 부지개발사업은 전주시 발전과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기에 더 신중하고 더 진지하게 결정해야 하며 책임은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가 져야 한다고 하신 말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은 약 1500여 명의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1차 조사를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조사 대상자 중 약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하여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3차 조사를 실시한 후 공론조사가 최종 완료되면 공론화위윈회가 공론화 의견을 우리 시에 권고하게 됩니다.
이후 행정에서는 권고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등 관계 법령을 근거로 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게 됩니다.
가이드라인 작성 시 전문가 자문을 비롯하여 시민, 의회 의견청취 등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옛 대한방직 개발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 신중하고 진지하게 결정할 계획입니다.
네 번째, 자광의 제안과 본질적으로 다른 방향의 개발방안 검토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는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옛 대한방직 부지는 의원님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자광에서 2017년 10월 매매계약을 통해 매입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공공개발 방식은 추가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전체부지를 매입해서 추진해야 되는데 재원대책, 추진 주체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에 의한 방법과 국토계획법에 의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에 의한 사업방식은 두 가지 모두 토지소유자가 제안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사유지 특성상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토지소유자가 만일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과 우리 시의 의견을 수용할 경우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의원님께서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방향 결정이 전주시 도시발전과 시민들 생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 공론화의 마지막 과정까지 시민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다양한 견해와 입장을 확인하여 이에 대한 의견이 바람직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 충분한 답변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공론화위원회는 시에서 공론화위원회에 어떤 의견을 주어서 중립성이나 투명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제 말씀은 방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공론화위원회와 합의된 내용으로 말씀드렸다는 말씀드리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공론화 위원님 한 분 한 분께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 가운데 공론화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론화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께 정말 어려운 일에 대한 결정하는 그 과정 과정이 매우 힘드실 텐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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