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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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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박혜숙 의원
제목 한스타일 및 약전거리 조성사업에 대하여
일시 제248회 제4차 본회의 2007.12.11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본 의원은 우리의 지역경제 여건이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불리한 점을 감안할 때 전주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전통문화중심도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나 관광객 유치면에서 상대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옥과 한식, 한지와 함께 우리의 전통 멋을 추구하는 한소리와 한춤, 그리고 한방이라는 이른바 전주의 여섯 가지 한(韓 )스타일은 사업 면에서 매우 적절하다는 평가와 함께 전주의 미래를 견인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본 의원은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각 사업에 대한 투자배분 원칙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한옥보존이나 한지 사업에는 해마다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씩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있으나 무려 9년째 행사를 이어 온 한방엑스포는 연간 행사비가 7천만원에 불과하며 한방 산업 역시 뚜렷한 사업발굴이나 투자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송하진 시장님께 질문하겠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해 예산심사 과정에서 한방엑스포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제기했고 소극적인 행사추진 등을 이유로 한방엑스포 행사를 아예 폐지하자는 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소명을 통해 관리 감독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셨는데 한방엑스포 행사에 대한 송시장의 기본적인 입장은 무엇이며 한방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와 계획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약전거리 조성사업에 대해 묻겠습니다.

전주시는 완산구 전동3가 일원과 다가동 일원에 약전거리 조성을 위한 설계까지 마쳤지만 사업 투자시기는 앞으로 7년 후인 오는 2014~2015년까지로 계획돼 있습니다. 약전거리 조성 사업이 늦어지자 당초 약전거리 조성을 요구하며 민원을 냈던 많은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약전거리 조성사업은 시민의 혈세 수십억원을 투자했던 차이나 거리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언론에서 또 시민들이 한방엑스포 장소에 따른 질책과 문제로 부각 되었던 것이라 올해 한방엑스포 추진위원들은 장소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결국 태조로에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시장께서는 약전거리 조성사업을 투자우선 순위에 넣어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 묻겠습니다.

또 하나는 한방엑스포가 해마다 전통문화 축제 성격으로 행사가 치러지면서도 행사를 주관하는 부서는 전통문화국이 아닌 경제국 신성장산업과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문화축제 성격이 강한 한방엑스포 행사는 문화인이나 문화전문가들의 협조나 홍보는 물론 행사 진행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방엑스포가 축제인가? 아니면 산업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말씀해 주시고 또 다음 조직 개편 시 전통문화국으로 개편했으면 하는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한방엑스포 행사에서 보여 진 것처럼 산삼부스 홍보는 요란했습니다. 여건상 전시 조건이 맞지 않아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볼 수 없었으며 내빈을 위한 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전통한방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방음식 아울러 의약까지 개발하는 현실을 볼 때 약전거리에 한방전시관 신축의 시급성을 말씀드리면서 시장께서는 한방전시관 신축에 대한 의향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한스타일 및 약전거리 조성사업에 대하여
일시 제248회 제4차 본회의 2007.12.11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박혜숙 의원님께서는 한스타일 한방과 약전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먼저, 한방엑스포 행사에 대한 기본 입장과 한방산업 활성화에 의지와 계획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주약령시는 대구와 더불어 350여년간 전국 2대 약령시로 명성을 떨친 곳입니다. 우리 전주시는 시는 전주를 전국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약령시를 부활하여 올해로 9회째 개최를 했습니다.

그 동안 한방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한방도시 전주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열려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최근 고령화 시대가 촉진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한방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서 한방의 산업화를 통한 시민 소득증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전주약령시 한방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하고 한방산업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금년에는 대학관, 한방체험관 운영, 한방음식, 한방 기능성 식품 등 전시·체험행사 등에 중점을 두어 짜임새 있게 운영되었으며, 특히 한방산업화를 지향한 새로운 시도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산업화 축제로 전환되는 과도기로서 타 지역 유사 축제와 차별화된 전주약령시의 정체성 확보, 행사를 주관하는 약령시제전위원회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다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이나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전주 한방엑스포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보고 우선 내년 전주 약령시 한방엑스포를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한방관련 단체, 대학, 전문가, 시의회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비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명실상부한 한방엑스포로 자리 잡도록 행사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한방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2003년에 한의학 육성법을 제정하고 2005년도에 한의학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시에서는 또한 전주경제 키우기 5대 신역동산업으로 미래 건강산업을 선도할 생물생명산업을 기치로 한방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책을 발굴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주생물소재연구소를 한약재 품질검사 인증기관으로 지정 받아 우수 한약재 생산 및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한약재를 소재로 한 기능성제품 개발 연구를 통한 관련 기업의 창업과 유치를 적극 유도 하겠으며, 약전거리를 중심으로 한약재 유통, 한방 기능성 식품. 한방의료 기능을 집적하여 전북지역 한방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방의료, 전주 음식, 전주 전통한옥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도 적극 힘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약전거리 조성사업을 투자 우선 순위로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으셨습니다.약전거리 조성사업은 한방을 테마로 한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전북권의 한약시장 유통의 집적화를 통한 한스타일 한방산업의 활성화와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차이나거리에서 풍남문간 연장 540m는 지난 2004년 11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하였고 (구)도청에서 완산교 구간 500m에 대하여는 2008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7년 4월 지방재정투융자 심의시 사업비 50억을 시비만으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우선 선도사업으로 연계하여 국비를 2015년까지 확보해 추진하는 조건부로 심의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시일을 최대한 앞당겨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보건복지부와 직접 협의하여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한방엑스포는 전통문화 축제 성격이므로 조직개편시 전통문화국으로의 개편 의견을 주셨습니다.

한방엑스포가 전통문화 축제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의원님의 지적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본 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는 물론 미래 건강산업을 선도할 생물생명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있어 현부서인 신성장산업과에서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의원님께서 문제점으로 지적을 해 주셨기 때문에 다시한번 검토를 해보겠으며, 문화인들의 협조나 홍보, 행사 진행등에 대해서는 차질없도록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약전거리에 한방전시관 신축 의향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바 없습니다마는 한방 산업활성화를 위해서 좋은 제안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사업추진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약전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한방엑스포를 활성화시키며 한방관련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는 등 충분한 여건이 조성된 후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약전거리를 포함한 적정부지를 선정하여 시 직영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민자유치를 통한 건립방안 등을 장기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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