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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유복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188회 제2차 본회의 2002.04.17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감히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파장의회라고 그런가 우리 의원님들 힘이 없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이제 경기로 복칭에 대해서 본 의원이 5분발언을 하겠습니다. 명칭조례위원회에서 종전에 부르던 경기로를 갖다가 태로조로 이렇게 개칭했습니다. 이것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조는 고려태조 왕건 태조도 있습니다. 1392년 단기 3725년 개성 수창궁에서 조준, 배극렴, 정도전 추대를 받은 이태조도 있습니다. 소금이 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말이나 노래나 글로는 싱거운 것입니다. 고려태조는 태조가 아니고 이태조만 태조입니까. 복수 고유명사를 써도 되는가요? 중국 천산산맥 남쪽으로 사는 우랄알타이어족은 구개음 접변화가 있습니다. 입을 덮을때 자음이 변해서 이를 철리, 말리,갖치 갖으니, 철리, 말리 이런 자음접변이 나오면 좋습니다. 그런데 조로, 태조로, 말도 이상스럽습니다. '오'자라 하는 모음이 접변도 없이 그저 이어져서 나옵니다. 나는 거기에 뜻이 있지않습니다. 다음에 있습니다. 경기전이야 말로 태조 이성계 왕의 어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세만세 이어갈 왕조의 번영과 억조창생 태평성세를 구가하는 성군의 치적도 왕실의 종묘 사직도 모두가 이 다 '경기'라고 부르는 이름를 기초한다면 '경기로'이상 좋은 이름이 어디가 있습니까?
굳이 태조로 하고 싶으면 서울 세종로, 퇴계로, 또는 을지로처럼 관계없는데 지어요. 동서남북 그렇지않으면 저 오목대 밑에다 지어요. 누가 못지으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왜 그렇게 짓냐 이 말이에요. 100이 100사람이 옳다고 지적해도 그른 것을 한 사람이 그르다고 하면 그른거에요. 100사람이 그른것을 옳다고 주장하면은 옳은 것은 옳은것입니다.
이제 옛말에 못난소 엉덩이에 뿔난단 말이 있습니다. 그 뿔을 갖다 고치려다 소를 죽이는수가 있어요. 그래서 교각우살의 우를 범한다는 옛말이 고사성어가 빈말은 아닙니다. 사자도 토끼 한 마리 잡을때 그 정성을 다 모읍니다. 이제 명칭조례위원이라도 왕도는 없습니다. 나도 심영배 의원, 이재천 의원, 이재균의원, 본의원, 명칭조례 해봤어요. 새로 이름짓는데는 참 잘 지어요. 그러나 옛 이름 지을때 이것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제 이탄, 삼탄, 사탄, 오탄, 직격탄, 불발탄, 흑탄, 백탄, 조개탄, 탄탄탄탄, 사막의 걸프전을 방불케 강넘듯 비판이 기다리는것은 불을보듯 합니다. 경기로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경기로 놔두고 태조로 지어, 저쪽으로나 이렇게... 조막만케 태조로 아, 이태조 뭐 이렇게 이태조는 함길도 영흥 하령 사람입니다. 고려 왕건 태조는 그래도 견훤과 또 무관한 사람도 아닙니다. 복수를 왜 써요? 써도 좋아요. 그러나 경기로는 놔두고 하란 말이에요. 틀린것이 있습니까. 여러분.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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