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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강동화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강동화 의원, 국기원 전주 이전을 추진하자!
일시 제346회 제4차 본회의 2017.12.20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명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위해 발로 뛰고 노력하시는 김승수 시장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후1·2동 출신 강동화 의원입니다.
저는 갈수록 쇠락하는 전북 경제의 도약과 전주의 발전을 위해 국기원 전주 이전에 나서자고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6월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일곱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83개국에서 선수 970여 명과 임원 79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회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1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에게 무주 태권도원의 성지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개최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전북 태권도의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9월에 개원한 무주태권도원은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비롯해 태권도박물관, 체험관, 연수원 등 제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태권도원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많은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교육과 수련, 체험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성전 건설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시작된 무주 태권도원은 정권이 바뀌면서 투자 규모가 당초 1조 원대에서 2475억 원으로 크게 줄었고 민자 유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등 핵심 기관이 옮겨 오지 않아 반쪽 개원에 그쳤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 5개년 계획에 100대 과제로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를 포함해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를 문화 관광과 연계되는 융합 콘텐츠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무주를 중심으로 서울 등 몇몇 도시를 연결하는 태권시티 네트워크형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될 것입니다. 이에 무주 태권도원과 국기원이 쌍두마차가 되어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새만금 신공항이 추진되고 있고, KTX를 이용하여 전주를 경유하여 무주 태권도원을 가야만 전북 경제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태권도 핵심 기관인 국기원 전주 이전을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지난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한 국기원은 세계 각국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시키는 등 명실공히 태권도의 성지로 국내외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태권도 승품·단 심사, 교육사업, 국제교류 등 태권도 관련 핵심사업들을 담당하고 있는 국기원이 전북으로 이전하지 않는다면 태권도 성지라는 전북의 꿈은 미완성입니다.
모든 분이 알고 있듯이 우리 전주에는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은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명소 3위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에 전주시가 주민과 함께 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옥마을 성공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자신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기원의 전주 이전은 전주시가 꿈꾸는 전통문화 수도의 완결판이 됨은 물론 전주를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승수 시장 등 집행부 여러분!
국기원 전주 이전을 위해 오늘 이 시간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합시다. 내년 2월 임시회에서 이 안을 건의안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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