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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미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미숙 의원, 전북주택건설시장 광주업체 지역잠식 심각하다!
일시 제339회 제2차 본회의 2017.04.20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3동·4동 지역구 이미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지역 주택건설시장이 외지업체에 잠식당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에 대해 토로하고 대안 제시를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호남을 관할하는 주요 공공기관이 전북을 제외하고 광주지역에 대부분 편중되면서 전북경제의 광주 예속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도내 주택시장까지 광주지역 건설업체들이 독식하고 있어 지역건설사들은 물량이 없어 고사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비사벌, 신일, 남양건설, 광진건설, 엘드건설, 동도건설 등 우리 지역의 상위 주택건설업체들이 대부분 도산한 반면 광주지역 업체들이 알짜배기 도내 주택시장을 점령하면서 막대한 분양자금이 광주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행정 예속화에 이어 경제 예속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업체들의 도내 진출은 부영건설을 필두로 호반, 중흥, 우미, 영무건설 등이 확고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전국 굴지의 대형 건설사로 성장한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은 앞서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에서 대단위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역 주택시장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우미건설은 또 노른자위 주택용지인 효천지구 공동주택 용지 2필지를 모두 낙찰받았고 중흥건설도 혁신도시에 이어 만성지구의 공동주택용지를 낙찰받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옛 라인건설 직원들이 모여 설립한 영무건설도 초창기에는 지명도가 없는 회사였지만 전주 반월동과 하가지구, 평화동, 중화산동에서 임대와 분양을 마쳤으며 여의동에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내에서 막대한 자금을 벌어가며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내 시장을 광주업체들이 독식하면서 도내 주택건설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수많은 협력업체까지도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주택건설업계는 광주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아파트 분양대금만 연간 1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전주시 노른자위 공동주택용지를 전남·광주에 기반을 둔 건설사가 모두 독차지하고 있는 데다 도내 건설업체들의 주택시장 점유율이 10%대 수준에 머물면서 도내 주택건설업계의 몰락은 이미 예고되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도시개발사업이 LH나 또 전북개발공사에 위탁하여 택지공급방식이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지 대형건설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약한 도내 주택업체들은 가격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고 안방을 외지손님에게 내준 채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들 타 지역 건설업체들은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지 않고 매우 인색하며 경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건설 산업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0%를 넘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입니다.
전주시에 당부합니다. 전북 주택건설사의 경영악화 탈피를 위한 특단의 지원책으로 전주시 도시개발사업지나 또는 천마지구 사업은 일정 지분을 통한 지역 건설업체와의 컨소시엄 방식으로 진행하여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합니다. 지역 건설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전주시, 전라북도, 지역 정치권이 합심하여 침체된 지역 건설업체들의 활로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또한 지역 건설업체 역시 진정한 자구의 노력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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