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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미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미숙 의원, 효자공원묘지 공원화 사업 추진을!
일시 제333회 제2차 본회의 2016.07.25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 3동·4동 지역구 이미숙 의원입니다.
지난 18일 전주시의회 개원 2주년 기념사에서 시장께서 전주 효자공원묘지 이전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본 의원은 효자공원묘지를 이전할 것이 아니라 공원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효자공원묘지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시작되어 7300기가 매장되어 있던 공동묘지였습니다. 그 공동묘지가 1977년에 와서 공설묘지로 조성되어 5400기가 추가로 안장되었고 2010년에 와서는 1만 기를 안장할 수 있는 실외 봉안원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효자공원묘지가 이처럼 오랜 역사를 품고 있지만 묘지 주변이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학교와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묘지를 이전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승화원과 공원묘지 같은 장의시설은 주민들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비선호시설입니다.
하지만 효자공원묘지를 이전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과 또 다른 지역과 주민 갈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최우선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효자공원묘지를 이전하자는 것은 또 다른 해당 지역에서는 장의시설을 신설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르는 비용과 지역민의 민원을 예상해 볼 때 지극히 비효율적인 정책입니다.
2008년도에 전주시에서 효자공원묘지 공원화 방안을 추진한 연구용역을 한 바 있습니다. 서부신시가지 일대에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묘지 봉분을 납골당이나 수목장 형태로 전환하고 공원묘지 주차장에 축구나 야구 등을 할 수 있는 운동장을 조성하여 시민의 공원으로 추진한 것입니다.
전주시가 추진했던 공원화 계획에 의하면 현 공원묘지를 기존의 장의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합리적인 공원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장례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여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도시 인근에 위치한 묘지를 친환경적 시설로 탈바꿈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2010년 전주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의 개정, 2014년 상위법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2001년 1월 13일부터 설치된 분묘에 대하여 설치기간을 제한하는 등 2010년 당시 분묘 1만 7000분위에서 6년 동안 4200분위로 약 25%가 개장이 되어 공원화 사업에 약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전주시는 효자공원묘지에 매장 중심에서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 수요에 맞게 무연묘 2200기를 개장하여 그 공간에 2차 자연장지를 지난해 7월 추가 조성을 하였습니다. 하여 낡고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승화원 신축도 절실한 상황인 현실을 직시해 볼 때 무엇이 최선인지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묘지 이전이 최선책처럼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엄청난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묘지 이전에 따른 막대한 예산 투입과 지역민 간의 갈등과 분열에 의한 큰 손실이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볼 때 현 공원 묘지는 이전할 것이 아니라 공원화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며 공원 내에 시급한 승화원 신축사업도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
현재 전주시에서 착수한 장기미집행사업과 연계된 효자공원묘지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를 조속히 착수해야 합니다. 효자공원묘지의 공원화 사업부지 약 42만㎡ 중 17만㎡가 미집행 면적입니다. 따라서 일몰제가 시행되는 2020년 이전에 공원화 사업에 필요한 미집행 부지를 먼저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효자공원묘지 공원화 사업으로 공원과 추모공간이 공존하는 시민의 공원으로 죽음은 결코 두렵거나 혐오스러운 것이 아니라 삶과 함께 자연스러운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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