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발언의원

H 회의록검색 5분자유발언 발언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이병도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병도 의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 촉구
일시 제323회 제4차 본회의 2015.09.18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박현규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승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후3동 우아1·2동 출신 이병도 의원입니다.
해마다 학교를 떠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을 말합니다.
청소년들은 학교 생활에 있어서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특히 학교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를 떠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전국적으로 약 27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6만에서 7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경우 작년에 약 57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떠났으며, 최근 5년간 약 348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학교를 떠나면서 도시를 방황하게 되고, 가정에서의 갈등과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부모 역시 여러 가지 말할 수 없는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회적인 문제로 표출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중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비율이 43.7%라는 통계 수치도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형태로 표출되면서 여성가족부는 올해 5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면서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들을 준비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도 올해 5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명의 상담교사가 배치되었고 약 40여 명의 청소년들을 발굴하여 진로상담 및 검정고시 준비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청소년의 문제가 단순하게 교육청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 나가야할 과제라는 것입니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을 위해서 우리 사회 공동체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먼저 전주시는 청소년 체계적인 지원을 위하여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보호 체계 및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적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대안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해서 경찰서, 교육청, 시민단체 등 우리 사회 공동체와의 협력 체계를 적극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보호받고 있는 것처럼 학교 밖에서도 스스로의 재능을 발굴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자아 존중감을 키워줘야 합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전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이용에 있어서 일반 학생들과 동등한 권리와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이란 말이 있습니다. 십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백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는 뜻으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전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과 복지에 있어서 균등한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우리 사회 공동체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서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