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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남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남규 의원, 구도청사 백서제작 사업목적에 맞게
일시 제318회 제1차 본회의 2015.04.13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7만 전주시민 여러분! 송천1동 문화경제위원회 김남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5분발언을 하게 된 것은 구도청사 백서제작사업의 목적에 맞는 용역을 해 달라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열거하면은 구도청사의 그 도면과 당시에 건축가는 누구였었고, 건축의 구성과 건축의 특성은 무엇이고 근현대사 구도청사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주요인물, 주요행사, 시민들의 기억 속에 구도청사를 담는 내용입니다.
본 의원이 관심을 가지게 된 백서제작사업 1억 원은 지금 민간경상보조로 한국고전연구소에서 과업이 수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업지시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적 범위로는 고려 초에서 현재까지 돼 있고 내용적 범위는 전라감영의 문화라든지 기능, 관찰사의 기능, 또 일제강점기의 구도청사의 기능, 도청사의 이전, 각종 세미나 행사, 토론회 등으로 요약돼 있습니다.
주요 연표정리와 도면 사진 재료 등의 자료는 별도 제작되어 있다고 돼 있습니다. 집행부와 용역을 발주한 기관과 본 의원과 시각이 현저히 다를 수는 있지만 과업지시서 사업내용에도 전라감영의 내용이 너무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난 예산심사 때 구도청사가 철거될 예정이므로 구도청사의 기록영상과 백서제작이 주요 예산심사의 핵심 내용인데 마치 전라감영 당시의 용역으로 비중이 실리는 견해가 있어 발언하게 되었습니다.
백서제작의 사유에 이렇게 써 있습니다. 전주시민의 도청사 공간에 대한 기억과 추억 만들기 문화행사, 구도청사의 기록영상과 백서제작기록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중점사업으로 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전라감영 문제에 대해서 심포지엄을 4번이나 했고 간담회, 공청회 6번 했고, 시굴조사 2번 했고, 학술조사 한 번 했습니다.
전라감영에 대한 학술, 용역, 간담회, 심포지엄을 통해서 전라감영에 대한 자료 및 사료진행은 10년 동안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과업지시서에 다시 전라감영의 내용이 중복적 내용이 비중이 많다는 말입니다.
철거를 앞두고 구도청사 전반에 대한 백서제작을 충실히 해 달라는 발언입니다. 전라북도 구도청사가 사라지고 나면 다시 볼 수 없으므로 기록과 기억으로 유적을 남기는 게 사업의 본질 아닙니까?
천년의 전주 정신과 역사성을 가진 생명의 공간, 구도청사 장소로 재탄생입니다. 본 의원은 2014년, 연말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문화재청 후원으로 서울시에 있는 근대건축물을 갖다가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치열했던 100년의 근대사는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억을 담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무성영화처럼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격동의 현실, 소멸되는 도시의 기억, 사라지는 건축은 건축보전과 소멸의 경계에서 기억과 기록으로 남기려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시대정신이 담겨져 있는 대표성을 띤 장소에서 연결된 미래로의 통과 지점입니다. 즉 기록과 아카이브입니다.
근대성에 대한 우리 시대의 경험을 간직하고 소중한 유산을 미래로 소통하자는 것입니다.
(자료를 들어 보이며)
본 의원이 시장님께도 이렇게 도면 해서 봤으니까요. 우리 의원님들 자료에도 다 따로 놨어요. 제가 허위진술할지 몰라서요. 이것도 다 담당, 해당국에도 드렸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기록물뿐만 아니라 장소의 재탄생, 건축가, 건축물의 입면, 평면, 투시도까지 입체도까지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시에서도 이러한 행사를 문화재청과 진행했던 결과물을 참고하시어 이번 구도청사 백서제작사업 취지에 맞게 용역의 전 과정을 김승수 시장께서는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고전 번역을 주 임무로 하는 한국고전연구소의 연구역량과 더불어 건축, 사진, 근대 도청사의 기록을 담을 수 있는 연구원들의 보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67만 시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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