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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경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경신 의원, 전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공공기능의 정상화 촉구
일시 제315회 제1차 본회의 2014.11.18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7만 전주시민 여러분, 박현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사람의 도시 품격의 도시’를 가꾸는 김승수 전주시장님과 1900여 공무원 여러분! 전주시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이경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전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공공기능의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달 초 대구 혁신도시 기념 KBS 열린음악회를 보면서 과연 우리도 언제쯤 혁신도시에서 수만 명의 관중들이 모여 흥겨운 잔치를 벌일 수 있을까, 부러움과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엔 전북혁신도시에서 이같은 축제를 벌인다는 것은 한없이 멀기만 한 연목구어(緣木求魚)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8월 지방행정연수원의 이전을 시작으로 5개 기관의 입주가 완료되고 내년 6월까지 12개 기관이 입주키로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정주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좀 심하게 말하면 속빈 강정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5개 공공기관 임직원은 모두 1126명이며 이 중 가족동반 이주자는 305명으로 평균 27%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혁신도시 개발사업이 시작된 2005년 정부 예상치 80%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애초 50% 이상이 동반 이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가족 동반 이주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졌을까요?
단적으로 말하면 전북혁신도시는 변변한 행정 및 문화시설 등 도시의 기본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북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과 통신, 교육, 상업시설 등 기본인프라 구축은 물론 공공시설인 행정서비스와 사회복지, 문화체육시설 등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전북혁신도시가 전주시와 완주군 등 두 개의 지자체의 부지에 조성되다 보니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시내버스와 택시요금이 다르고 부당요금 등 속 끓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주민의 안녕을 위한 치안이나 소방서, 우체국, 공공의료시설 및 민간병원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공공기관 임직원은 물론 먼저 입주한 주민들도 여러 가지 불편에 따른 불만이 팽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구 3만 명의 명품도시 건설이라는 전북혁신도시는 거창한 구호와 달리 이제 겨우 1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제부터가 문제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앞서 밝힌 것처럼 27%에 불과한 가족동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100% 가족과 함께 이전할 수 있도록 이젠 혁신도시의 주체인 전주시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김승수 시장께서는 최근 혁신도시에 가 보셨나요?
평소 민생을 직접 챙겨보고자 현장과 좌담회를 많이 경청하시는 것처럼 시내버스도 한번쯤 타보시고 현지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바람에 귀 기울이며 뭐가 절실하게 필요한지, 불편부당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시고, 전북혁신도시만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앞장서 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파출소와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 건립 등을 통해서 차질 없이 당초 목표치에 접근 가능한 입주실적 제고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추진하는 시장이 돼달라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 사회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혁신도시에서 만큼은 행정이 먼저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입주민을 맞자는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된다고 봅니다.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열린음악회에 버금가는 축제를 개최한다면 지역통합의 기초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주장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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