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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혜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혜숙 의원, 보행자 우선도로개설
일시 제300회 제2차 본회의 2013.05.22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송천1동 출신 박혜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이제 우리 전주시도 보행자를 우선 보호하는 생활도로 건설이 필요한 시점에 있음을 밝히면서 장기적인 계획수립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들어 시민들의 보행 환경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994년 3월에 녹색교통운동 등 교통관련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한 보행권 신장을 위한 도심지 걷기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보행권이라는 말이 이제는 행정이나 법조계, 언론 등 사회 여러 부문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되어 있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1997년 1월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시가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조례를 채택했는가 하면, 1997년 7월에는 경기도 의왕시가 최초로 보행환경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이라는 보행환경 개선 기본계획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1996년에는 경기도 의왕시에 보행자 도로계, 서울특별시에는 녹색교통계가 만들어지는 등 행정체계상의 변화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도시에서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보행권 문제와 관련된 각종 토론회나 집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행권 및 보행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배경으로는 우선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역기능을 들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급증과 교통체증의 심화로 상징되는 도시교통문제는 생활교통의 질 저하, 대기오염 악화를 비롯한 환경훼손, 보행권 침해와 자전거 교통의 몰락, 교통사고의 급증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이나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권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행권이 관심을 받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은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들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40.6%가 보행자 사고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훨씬 커졌고, 이로 말미암아 보행자의 교통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증대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수준은 2만 불을 넘었지만, 교통안전은 아직 후진국 상황이라는 것이 대다수 교통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따라서 보행자를 우선으로 하는 선진 교통시스템으로 구조된 개선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민주당 덕진구 지역위원회에서는 덕진구 핵심사업 8+5 로드맵 사업의 일환으로 보행자 우선의 생활도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참으로 시의적절하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우리 송천동의 경우 계획성 없는 개발로 인한 소로중심의 교통혼잡, 중구난방으로 다니는 보행자들의 혼잡, 또 아이들을 놓고 키우는 시대가 아니라 유모차로 변화된 사회현상을 고려하여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 동네 한 바퀴를 나들이할 수 있는 여성이 행복한 송천동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보행자 도로를 설치하여 재정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크나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 통행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를 구축하여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교통 환경 시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 되었습니다.
우리 전주시도 보행자 우선도로 확보를 위한 민과 관이 합동추진단을 구성하여 시범으로 보행자 우선구역을 지정하는 등,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생활도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수립을 구체화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완주·전주 통합에 노고가 많으신 송하진 시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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