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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송성환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송성환 의원, 전주이마트 쇼핑환경개선 시급하다
일시 제295회 제2차 본회의 2012.10.09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삼천 1·2·3동 출신 송성환의원입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이명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생하시는 송하진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전주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을 방치하고 있는 전주 이마트의 행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98년 대기업으로는 전주 최초로 서신동에 문을 연 이마트는 지난 십수년 동안 매년 평균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어 도내 단일 사업장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거대한 지역자금은 전주지역 외로 유출되고 있으며 이마트가 전주시민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등에 쓰여 지는 자금은 이마트 주장대로 해도 전체 매출의 5%도 되지 않습니다.
아파트 한 개 단지만 짓는다 해도 수십억 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주변 도로를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며 전주 롯데백화점도 오픈 이전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사평교를 개설, 전주시에 기부채납 했습니다.
그러나 이마트는 2만538㎡의 대형 매장을 오픈하면서도 단 한 푼도 전주시를 위해 기부채납한 예가 없으며 오히려 전주시에서 소방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개설한 도로를 십수년 동안 무단 점거한 채 상품 하역 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소방도로의 기능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가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환원에는 매우 인색한 이마트의 행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십수년 동안 전주 이마트는 쇼핑환경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준공검사 때 식재된 조경수는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않아 시커먼 철골 주차장에 가려진채 말라가고 있고, 마트 외벽도 준공이후 십수년 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야외부설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백화점 부지는 고객들의 불편이 더욱 야기하고 있습니다.
비가림 시설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허허벌판 옥외 주차장으로 쇼핑카트를 몰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차장 진입차량과의 충돌위험도 크고 우천 시 고객들이 비를 맞으며 야외주차장에서 쇼핑상품을 차에 실어야 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옥외주차장 개선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옥외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사사고라도 났으면 얼마나 큰 일이겠습니까.
다행히 인사사고는 없었지만 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수많은 접촉사고는 비일비재 해 왔습니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마트 야외주차장에 대한 시설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의원은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이처럼 이용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안전사고 위험에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철골 구조물로 만들어진 이마트 주차장은 비만 오면 철판이 부식된 곳에서 녹물이 흘러나오고 주차장의 철판은 군데군데 용접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이용객들을 위험에 방치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전주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1,300만원이 넘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턱없이 깎아 주는 등 대형마트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0년 1,345만8,000원이었던 부담금을 아무런 감면사유도 없는데 74만8,160원만 부과했고 2001년에는 200여만 원만 부과했습니다.
이외에도 달력에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라고 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히 대중교통을 더 이용했다는 근거도 없이 4%를 경감해주는 등 이마트에만 관대한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그동안 전주시는 이마트에게 지나치게 관대했으며 시민 여러분도 이마트에 대한 애정이 정도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전주지역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이 넓은 동선과 어린이놀이터 등 백화점급 최신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지난 십 수 년 동안 전주 이마트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다는 전주시민들의 인식이 쌓여 열악한 시설의 이마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주지역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어 하루에만 7~8,000명이 매장을 방문하고 매월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어 평균 6~70억 원을 올리고 있는 다른 대형마트보다 월등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처럼 고객들은 꾸준한 애정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 투자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전주시민들을 업신여기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의무휴업에 더하여, 더 이상은 전주 이마트에 퍼주지 말고 실속 있는 행정으로 시민의 편익을 증진시켜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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