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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남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남규 의원, 지속성있는 김치아카데미와 김치조리교육장 시설확대에 대하여
일시 제284회 제2차 본회의 2011.10.19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4만 시민 여러분, 조지훈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신 송하진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가을은 음식축제의 계절입니다. 21세기는 식품산업과 로칼푸드 슬로우푸드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환원되고 있지만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전통음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장식 대량생산과 패스트푸드의 발전은 전통음식 발전과 조리법이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2011년 슬로푸드협회회에서는 세계의 소멸위기음식 1000+1에서 음식조리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이 소멸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된장도, 고추장도 소멸음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5월 두 차례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치아카데미 수강을 두 차례나 다녀왔습니다. 40여명과의 대화를 통해서 김치아카데미의 열기도 알았고인기강좌임을 알게 되었는데 동시에 전통음식의 위기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의 주거문화와 기후변화는 김치 담그기가 불편하고 김칫독이라든지 믹서기의 발달,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김치 등은 김장과 김치는 다음 세대에는 전통음식이 사 먹는 김치시대가 될 것이고 또 다음 세대는 김치를 전혀 담글 수 없는 세대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기는 기회이듯, 김치아카데미의 수강생은 3:1로 경쟁력이 높았습니다. 문제는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제대로 된 김치조리 실습교육장이 고작 2군데 밖에 없다는 것이고 겨우 20여명 밖에 수용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김치조리. 실습 교육장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현실은 이제 김치 담그기가 개인 가사의 영역에서 공공의 영역으로 역할이 이전되고 있는 현대생활의 라이프양식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의 주장은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치조리실 교육장 시설을 더 보강하여 많은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한스타일진흥원 내 전주음식, 김치체험 조리연구 교육실을 강화하여 전주김치와 전라도김치를 교육·연구하는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는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향후에는 전라도김치, 전주김치의 전통적 방식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김치명인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정성과 혼이 밴 그 흔한 김치가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것의 소중함, 로칼푸드와 슬로푸드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환경오염과 웰빙, 건강식품으로 먹는 것만은 제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건강잡지 헬스에서는 세계 5대 건강식품(2006년)으로 김치를 뽑았고 김치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학계에서 인정하는 건강상품입니다. 김치는 전통음식의 생명이고 우리 한정식이나 음식에서 김치와 밥과 젓갈은 밥상을 이루는 가장 주원료입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김치가 한국에서,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중요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 음식은 위기에 빠질 것입니다. 패스트푸드 김치, 중국산 김치, 공장용 가공김치가 그 한계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의 수도, 전주만이라도 전통음식 김치아카데미를 활성화해서 김치조리 실습실을 동서남북에 두어서 전주시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옥마을 관광실태 이용보고서에 보면 47%가 음식체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통문화관에 조리실은 비빔밥과 떡체험으로 지금 몇 개월 전부터 예약해야 하는 인기강좌 프로그램입니다. 주부에서 청소년까지, 또 직장인의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조리실 예산과 제도적 지원책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슬로시티가입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 세계적인 음식도시 인증을 앞 두고 노력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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