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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혜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혜숙 의원
일시 제274회 제2차 본회의 2010.11.01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4만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비례대표 출신 문화경제위원회 김혜숙 의원입니다.
조지훈 의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의원님과 전주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여 수고하시는 송하진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전주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거리 환경의 청결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주시는 그동안 청소 환경문제에 대하여 불철주야 고심하고 노력하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 종량제를 비롯하여 쓰레기 버리기 시간제와 분리수거를 강조하여 처리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 거리의 청결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공근로 제도에 힘입어 거리의 환경개선에도 힘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어려움과 시민의식을 염려한 나머지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사각지대가 있어 시민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추구하는 300만 관광객의 방문 성과를 내세우고 있는 현시점에서 특화거리인 영화의 거리와 전주의 가장 심장부인 팔달로 주변의 거리환경의 현실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 투여함(쓰레기통)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료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팔달로 주변과 영화의 거리 전체가 마치 쓰레기장과도 같은 이러한 모습을 종종 겪으며 눈살을 찌푸려 왔습니다. 그래도 전주시민과 청소년은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방법도 없이 그저 쓰레기를 아무 곳에라도 은근 슬쩍 투하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영화의 거리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영화를 보고 만남을 즐기는 가운데 쓰레기 불법투하라는 범법을 자행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주 시민 중에서도 자라나는 청소년이 가장 많이 찾는 거리이기도 한데 한 번 두 번 이상의 경험이 쌓이게 되어 시민의식이 무감각해지고 불법의식이 싹틀까하는 염려가 됩니다.
쓰레기통이 있으면 그곳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감당할 길이 없다’는 것이 애로점이라는 관계당국의 답변을 수년째 들어야 하는 본의원은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환경입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CO2 줄이기와 열섬현상을 막기 위한 환경정책이 원활하게 되는 나라와 지방자치단체가 우수한 행정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아울러 시민 생활권의 기본인 청결에 대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영화의 거리 특성상 한두 가지의 먹을거리인 아이스크림, 주스, 음료수가 필수적인 곳인만큼 이곳을 찾는 청소년과 시민, 관광객의 편의를 외면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예술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시민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시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과 안일한 대책이 자라나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의식 또한 피폐하게 만든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채 행정의 입장만을 내세운다면 많은 세금과 노력을 기울여 애써 가꾸어온 전주시 거리의 청렴도는 땅에 떨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관계 당국은 적당한 곳에 적절한 물건이 놓여야 한다는 각기 특수의 원칙을 지켜서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할 쓰레기통을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상가에서 자신의 상가 쓰레기를 투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하여, 상가번영회와 관리 당국과 시민의 거버넌스 개념을 발휘하여 계도, 관리, 감독 해나가는 가운데 해결해 나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에 대한 긍정적 접근을 시도해 보지도 않은 채 이곳을 찾는 시민에게 불편을 감수해 달라고만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화 거리의 분위기에 적절한 아트폴리스형 쓰레기통이 디자인 되어 시민의 쉴 곳도 되면서 쓰레기도 버릴 수 있는 의자형 쓰레기통이라거나, 거리에 꼭 필요한 소품이 되어주는 아이디어형 쓰레기통을 공모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관계 당국은 영화의 거리를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을 헤아리는 가운데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시민의 볼거리와 편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주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사료되는 바입니다.
전주시가 글로벌 세계흐름에 발맞추어 세계를 비비기 위하여서는 청결한 환경부터 기본이 되는 가운데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저의 말씀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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