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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명지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명지 의원
일시 제236회 제4차 본회의 2006.09.15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연일 계속되는 정례회를 위해 노고가 많으신 정우성 의장님과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이 속해있는 우아1동, 호성동 출신의 김명지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5분발언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언론과 정치권에서 다시 논의가 되고 있는 호남고속철의 도내 정차 역 문제를 지역이기주의 차원이 아닌, 미래지향적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냉정하게 검토해 보아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입니다.
이번에 언론에 보도된 호남고속철 정차 역 재검토 문제는 국회 채수찬 의원이 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제기했던 사항으로 본 의원 역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만, 채수찬 의원의 주장을 떠나서 진심으로 전북 발전을 생각하고 호남고속철을 이용해야 하는 도민들을 생각한다면 호남고속철 정차 역을 익산 역으로 고집하는 한심한 소아병적인 태도는 버려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우선 현재 운행 중인 호남선 KTX 익산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를 가늠해 보면 고속철 정차 역을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지가 분명해집니다.
본 의원이 확인한 바 지난 11일 익산 역을 통과한 서울행 KTX 열차 가운데 승차 인원이 가장 많았던 열차는 새벽 6시 13분에 익산 역을 출발한 열차로 승차 인원이 157명이었고 나머지 열차는 승차 인원이 겨우 30에서 50명에 불과합니다.
이날 익산역에서 내린 하차 승객은 더없이 초라한 형편으로 적게는 단 2명만 내린 열차도 있었고 대부분 20명 안팎의 승객이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고속철 정차 역을 익산 역에 두고 있는 한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며 승객이 없어 적자를 면치 못하는 한국철도공사의 적자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호남 고속철을 이용하고 싶어도 전라선과의 연계성이 떨어져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며 서울에서 전주를 찾는 외지 사람들은 고속철을 이용할 수 없는 전주를 오지마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호남고속철 정차 역을 익산 역으로 확정하는 한, 고속철 정차에 따른 전북지역 발전은 고사하고 익산 정차 역은 이용 승객이 거의 없는 동네 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고속철도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고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고려한다면 호남고속철 전북 정차 역은 전주와 익산, 군산, 김제는 물론 완주와 임실, 남원, 진안, 장수, 무주 등 동부권에 사는 사람들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채수찬 의원은 정차 역을 행정구역상 익산시로 하되 전주와 군산, 김제와 가까운 지역을 검토하자고 주장했으며 본 의원 역시 이와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북 지역의 먼 장래를 생각하면서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새만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사업은 반드시 고속철 정차 역과 병행해서 추진되어야만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고속철 전북 정차 역은 익산 역이 아닌 전주와 군산,김제 지역과 가까운 지역에 건설되어야 할 것입니다.
엊그제 이한수 익산시장은 어느 일간지에 신께서 소원을 묻는다면 세 가지 소원 모두 고속철 정차 역을 익산 역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하겠다고 칼럼을 썼습니다.
주민들의 표를 의식해야 하는 이시장의 입장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 승객도 별로 없는 익산 역에 익산시의 미래를 감안해서 정차 역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에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행여 이시장께서는 앞으로 조성하게 될 혁신도시와 김제공항 건설 등 전북의 미래가 달려 있는 국책사업 보다 오직 익산시민들의 편의만 생각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전북의 미래를 생각하고 21세기 환황해권 시대를 전북이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속철 정차 역
(발언제한시간초과로 마이크중단)
(마이크중단이후 계속발언한 부분)
문제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어떤 방안이 우리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인지 정치권의 대승적인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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