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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여성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16회 제4차 본회의 2004.09.04 토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호성동에서 현재 농사를 짓는 여성규 의원입니다.
오늘 5분발언을 통해서 농민들, 소외받고 항상 억눌려 사는 농민들을 대표해서 제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농촌출신 호성동 여성규 의원입니다.
전주시에서 현재 추진중인 24개 동사무소와 임실, 진안, 무주, 장수, 순창군 면과의 자매결연 목적과 사업실적에 대해서 제가 담당자에게 현황자료를 어제 아침에 요구했습니다만 현재 이시간까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제 마음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농사만을 경영하는 전주시의 변방동 13개동 4,800여농가 17,800여명이 열심히 농사를 경작하고 농산물을 수확하여 매매해서 자녀교육비및 생활비, 의료비등과 농협부채에 시달리는 우리 농촌동 농민들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하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영세상인들에게 너무나 큰 타격을 안겨주는 전주시의 정책에 농민과 상인들은 분노를 금할수 없습니다.
농민의 대표요, 농업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에 5분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께서 몇십년을 살면서 농사만을 경영하여 저희 8남매를 우리 어머니는 모래내 시장, 중앙시장 보따리 장사를 해서 가르키고 양육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농민의 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저는 87년도부터 농촌에서 남아도는 쌀을 팔아주기 위해서 제가 경영하는 신협에 정미소를 구입하여 호성동, 전미동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우리 조합 직원들과 같이 낮에는 조합업무하고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벼를 운반하여 무료로 보관했다가 도정을 하여 전주시내에 예수병원 또 각 학교 회관, 아파트 도시민들에게 직접 배달을 해서 쌀 직거래 사업을 실시하여 벼농사 농민들의 쌀 판매 사업을 16년동안 근심 걱적을 덜어 드리고 있고 지금 이시간에도 저희 직원 차량 두대가 전주시내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쌀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도내에 우리시 근교에서 농사를 경작하여 친환경 농산물 판매는 어떻게 하고 무,진,장 임실, 순창의 농민들이 농산물을 주1회씩 각동 아파트 단지까지 장터를 마련하여 도농 직거래를 운영하는데 있어 공무원과 통장 심지어 부녀회원들까지 동원시켜가며 죽어가는 재래시장까지 도태시키는 의도는 과연 무엇인지, 또한 주변 상인들은 대형 백화점과 할인마트 때문에 가게문을 닫는 상가가 늘어나고 있고 이 시점에서 전주시 영세 상인들의 피맺힌 원성을 들어 보셨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본의원의 짧은 생각 같아서는 전주시 근교 농촌동 마을과 전주시내 아파트 단지내의 주민들과 연계하여 쌀, 고추, 채소, 과일등 남아도는 품목만 지정하여 직거래 장터를 마련한 일이 전주시장의 업무라고 생각하는데 전주시 농촌 주민은 내팽겨쳐 버리고 타군민 농민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장터까지 마련해 주고 차량과 공무원까지 동원하여 40개동까지 확대한다는 과욕을 부리는 전주시 정책은 저는 수정되어야 된다고 보는데 시장의 견해를 알고자 합니다.
그제 저희 사무실에서 제가 여기서 의정을 마치고 근무하고 있는데 우리동 여자 통장님이 주공아파트 단지내에 진안 백운면 농협에서 장터를 마련한바 필요한 농산물이 있으면 사시죠, 하고 구매표를 권하기에 도대체 어떤 장터가 마련되었는가, 의구심으로 같이 가서 보니 야간까지 판매하려고 200볼트 전등을 두개나 준비하고 텐트를 8개를 쳐 놓고 백운면 농협장과 백운면 상인들이 대부분이며 또 본동 직원 5명까지 대기하고 있고 또한 통반장 부녀회원까지 동원되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심지어 반찬 종류인 김치와 젓갈류등 온갖 품종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때 저는 배신감마저 느끼면서 저는 한가지도사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전주시 행정은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고 있습니까. 더더욱 기가 막힌 것은 현장에 없는 농산물은 예약까지 받고 있었으며, 아파트 방송및 과잉충성 권고 판매모습을 지켜보고 저는 더욱 분노를 느꼈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해 우리 전주시에서는 수십억원 예산까지 반영하고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병주고 약주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유난히 무더운 날씨 때문에 모든 농산물의 대풍작을 기대 하면서도 수확한 농산물 판매에 근심 걱정하는 전주시 농민들은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다수의 아파트 주민들은 손 쉽고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겠지만 피땀 흘려 농사 짖는 우리 농부와 영세상인들이 생활고를 단 한번이라도 걱정해 보았다면 이런 엉뚱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김완주 시장께서는 현명한 판단으로 즉시 중단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저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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