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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성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03회 제4차 본회의 2003.09.03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평화1동 지역구를 둔 박성천 의원입니다.
존경하옵는 63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박종윤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발전에 수고하시고 애쓰시고 계시는 김완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의원이 단상에 서기 전까지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본의원이 단상에 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하여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많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김구 선생님과 같이 평소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평화와 발전을 갈구하는 지도자가 있는줄 우리는 사뭇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전주시는 다소 절차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손 치더라도 시민의 의견과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존중하며 소신있게 시정을 돌보고 있는 김완주 시장을 전주시의 리더로서 선택한 것은 그나마라도 다행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좀더 솔직하게 대화로 접근해 보자면 진정 핵 폐기장을 전라북도 전주시에 인접해 있는 부안에 건립을 해야 하는지 의원님 여러분과 시민여러분께 묻고자 합니다.
전라북도는 교육과 문화유산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전주시가 있는가 하면 산업과 물류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군산,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농수산물의 보급창이며 새만금과 이어지는 관광산업의 전진기지인 부안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3공화국 이래 전라북도와 부안을 위해서 단 한번도 요즘처럼 이유불문하고 국민이 원치 않는데도 공권력까지 동원을 하며 추진하겠노라고 강경하게 나온 적이 없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역사적인 수난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시설이라 할지라도 국민이 원치 않으면 제고하여 보아야 할 일인데 현 참여정부에서는 부안군의회와 부안군민이 원치않고 부결된 내용을 자치단체장이 독단적으로 행동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은 과거 일제시대에 대한민국을 팔아먹은 행위를 한 자를 일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라고 단언하여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현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위해서 한몸 던지며 몸부림쳤던 기억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서도 안되겠지만 다수의 의견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왜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열었습니까? 그것은 간단하게 표현을 하자면 국민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서 국민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듣고 이해하자는 쪽에 그 내용이 짙다라고 본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부안군수가 독선에 빠져 순리와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부안군의회를 기만하였으며, 부안군민의 의견을 짓밟은 행위로 생각이 되는 바, 금번 부안군 위도면의 핵폐기 처리장은 심사숙고 되어야 하며, 국민과 지역정서를 감안하여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핵폐기물 처리장을 부안군 위도면에 유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해안의 관광도시인 부안군은 변산, 격포, 모항, 곰소, 새만금과 연계되는 수산업의 창고이며, 계화도 간척지 쌀은 전북 최고의 미질과 더불어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모처럼 맞이한 전북의 비전 새만금 사업과 더불어 서해안의 관광지가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로 말미암아 일순간에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과학적인 검증이 충분하게 이루어질 때까지 결정을 보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과 같이 본의원은 다시한번 말씀드리건대 부안군의 핵폐기물 처리장 건립을 보류하고 진정 부안군민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수렴해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는 원전폐기물 처리장 시설을 반대하는 내용을 소상하게 파악하여 현 정부 탄생을 위해서 수고하신 도민과 군민에게 보답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의원이 말씀하여 올린 내용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많은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대부분의 타 시군은 전주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타 시군이 발전하지 못하면 전주시는 당연히 비전이 없습니다. 전주시를 위해서라도 부안군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본의원은 전북을 사랑하며 전주시를 사랑하며 부안 또한 사랑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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