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발언의원

H 회의록검색 5분자유발언 발언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김은영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은영 의원, 유기동물과 주민 간 공생을 위한 대책 수립 시급하다!
일시 제349회 제1차 본회의 2018.04.02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명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위해 발로 뛰고 노력하시는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천1·2·3동·효자1·2동 출신 김은영 의원입니다.
과거 전통적으로 이어지던 대가족제도가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핵가족, 또는 부부, 1인 가족 등으로 다양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외로움에 대해 동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동물을 기르면서 귀여움을 받고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애완동물이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동물이 장난감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포유류나 조류를 비롯하여 어류, 파충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들의 반려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함께 살기로 하고 데려온 많은 동물들이 다양한 이유로 유기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키우던 동물이 병들어 병원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거나 동물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명분을 들며 반려동물들을 유기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의무화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를 관리하고 지도·감독해야 할 지자체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시 관리대상 반려동물에 대한 정확한 수치나 질병의 예방, 방역과 같은 정보 제공 등이 미진한 상황입니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유기된 고양이와 개들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공원이나 주거지 인근 야산에 그들의 식민지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어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유기동물들은 개에 비하여 떠돌이 고양이가 월등히 눈에 띄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의 문제 중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높은 출생률입니다. 한 쌍의 고양이가 1년에 2회 새끼를 낳는다면 7년 후에는 이론적으로 약 42만 마리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번식력입니다.
삼천동, 효자동 인근 지역은 특히 길고양이 또는 야생고양이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개에 비해 자유로이 이동 가능한 고양이는 이웃 담장을 넘나들면서 음식과 쓰레기 등을 건드리고 발정음을 내면서 인근 주민과 많은 갈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집 없고 보호자 없는 고양이를 위해 먹이와 물 등을 제공하는 일명 캣맘과 주민들의 갈등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 의원은 이에 대해 생태계 일원으로 자리 잡은 길고양이와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해답은 TNR에 있으며, 실효성 있고 인도적인 중성화사업을 전주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TNR이란 길고양이를 포획한 후 중성화 수술을 하고 포획한 자리에 방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안락사를 막기 위해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여러 나라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찾은 해결책입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지난 2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으로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절반가량 줄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13년 25만 마리에서 2017년 13만 9000마리로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물론 전주시도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체 수 파악부터 중성화사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10년 동안 가시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효과적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여 주십시오.
반려동물을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지는 건전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