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발언의원

H 회의록검색 5분자유발언 발언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발언 : 양영환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양영환 의원, 전주 최초 도심습지 지시제, 관리 부실로 수질 최악!
일시 제352회 제1차 본회의 2018.07.17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화1·2동·동서학동·서서학동 출신 양영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전주시 최초 시민주도형 생태공원으로 상까지 수상했던 지시제의 현 실태와 전주시의 관리 부실에 대해 지적하고 시장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시제의 경우 전주 시내 소류지 중 가장 오래된 곳입니다. 그러나 인근 택지개발로 인해 물길이 막히고 농사철이나 비가 오지 않는 계절이 되면 물이 순환하지 못해 썩어가고 주변 쓰레기 등으로 인해 오염이 심화되어 모기 등 각종 해충이 들끓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걱정되며 한쪽에서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메우자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3년 지시제 인근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이 만들어지면서 2012년 새로 수억 원을 들여 설치된 정수시설은 언제 고장 났는지 담당부서 조차 알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현재 지시제의 정화기능은 수질정화시설의 고장과 유입수 감소로 인해 지시제에 심어진 정화식물인 연꽃이 전부인데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습지의 연꽃은 지시제 내부 오염의 문제인지 집행부 관리 부실 때문인지 대부분이 고사 직전으로 이를 그대로 또 방치한다면 지시제는 또다시 악취와 해충 발생지로 전락해 평화동의 애물단지로 될 것이 뻔합니다.
또한 공원 주변 수종의 경우 시민의 실생활을 고려하지 않고 황사와 미세먼지 지수가 높은 봄철에 꽃가루가 날리는 나무들이 식재되어 지역 주민들은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고 전주시에 대한 불만이 말로 표현을 못합니다.
그런데 전주시는 지속적으로 지시제 관련 정비사업의 업적을 보도하고 있고 실례로 지난 2015년에는 지시제 수질개선을 위해 관로 공사를 마무리해 1일 약 150~250톤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었다고 보도하였고, 2017년에는 지시제 등 생태공원을 대상으로 부서진 바닥 데크와 낡은 목재 난간을 정비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사가 잘 진행됐다면 현재 지시제의 모습이 이렇게 참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성 당시부터 현재까지 수억 원을 쏟아부어 조성 관리하고 있음에도 항상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 식의 땜질 처방만을 지속하다 보니 문제는 더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수관을 통한 유입수 공급으로 인해 손실률이 높다면 손실률이 적은 전용관을 이용하여야 할 것이고 현재 언제 고장난 지 알 수조차 없는 정화시설은 교체를 하든, 수리를 하든 아니면 철거를 하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습지 바닥의 오염이 심화되어 정화식물조차 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오염된 퇴적토의 준설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꽃가루의 경우에도 지시제 주변 수종을 변경하여 주변 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겉만 번지르르한 공원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품화 사업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시민들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