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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경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경신 의원, 대책없이 맑은물사업본부 이전하면 효자동 지역상권 초토화된다!
일시 제374회 제1차 본회의 2020.09.09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강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1·2·3동 출신 이경신 의원입니다.
전주시는 지난 2월 제2 공공청사 신축을 발표했습니다.
조촌동의 현 항공대대 동남편 부지 일대로 지역 농업경제를 담당하는 농업부서 및 맑은물사업본부를 포함한 제2 공공청사를 신축해 옮기기로 했습니다. 24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 이전할 제2 공공청사는 총 715억 원의 예산 투입을 계획하였습니다. 제2 공공청사에서는 총 420여 명이 상시 근무하고 청사를 찾는 유동 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촌동 지역발전 사업으로 제2 공공청사를 계획했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시의회 예결특별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제2 공공청사 이전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1억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일부 부서 이전만을 검토하지 말고 사무공간, 주차공간 부족 등을 겪는 본청사 전체를 포함하는 용역을 다시 추진하라고 주문했는데 제2 공공청사 건립계획은 의회 또는 지역사회와 어떤 협의나 논의도 없이 결정된 사항이었습니다.
제2 청사 건립은 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으로 소음 등 고통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피해 보상의 대안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또한 전주시 상업시설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꾀하다 무산되자 지난 2월 갑자기 2 청사 건립을 발표했습니다.
행정 청사의 분산, 시민 접근성 불편, 시의회와 공감대 형성 부족 등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의회와 지역사회의 의견수렴 등의 절차 없이 벌어지는 깜깜이 졸속 행정의 단면입니다.
조촌동과 같은 개발 소외지역, 소음 피해지역의 개발을 반대하거나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 청사의 사무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주차공간 부족 등 어려움이 큰 것을 알기에 제2 청사 신축의 필요성 또한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난 5월 추경에서 제2 청사 용역안이 부결된 이후 전주시는 의원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추경에 다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은 집행부 그 누구와도 공감대를 형성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효자동 요지에 맑은물사업본부가 있습니다. 밀집된 단독주택과 일부 상업시설 사이에 유일한 공공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청 직속기관이기에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하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는 지역 주민, 시의원과 어떤 소통이나 의논도 없이 맑은물사업본부 이전을 결정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맑은물사업본부 이전 이후 현 부지에 대한 어떤 계획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회는커녕 우리 효자동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본 의원도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시설이 들어온다든지 그 어떤 설명도 없이 일방적인 이전 발표만을 했습니다.
9월 회기 추경안에 다시 청사 관련 용역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2 청사를 신축하고 본청의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용역을 하기 전에 이전 기관 부지 인근 주민과 소통, 협력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장께서는 맑은물사업본부가 이전한다면 그 주위에 지역상권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도 슬럼화가 되어 가는데 맑은물사업본부를 이전한다면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은 있으신지?
부디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주시기 바라면서 무조건 따르라고 강요하지 마시고 작은 일도 하나하나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어울리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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