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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경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경신 의원, 희망의 대통합 행동으로 실행하자!
일시 제377회 제2차 본회의 2021.01.18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효자1·2·3동 출신 이경신 의원입니다.
여러분, 희망은 무엇일까요? 저는 희망은 지금보다 밝은 내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희망을 꿈꾸고 보다 나은 변화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 사회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희망이 없는 사회, 불확실한 미래, 마스크에 가려진 시민들의 반쪽 얼굴엔 이러한 근심만이 가득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희망이 무엇이고 미래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기득권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파이를 좀 더 크게 키우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물 안 개구리로 만족하지 말고 전주권의 두꺼비, 전라북도의 고래가 되어 보자는 꿈입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전주시가 희망하던 특례시 지정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인구 100만 명의 기준에 묶여 또다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전북 전주시는 예외로 향후 지정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한 번 떠난 버스는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쉽사리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전주시민들, 전북도민들도 이제는 알 만큼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없이 "준광역시가 된다.",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는다.", "지정 시는 틀림이 없다.", "도청 소재지가 있으니 특례시는 당연하다."라고 희망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양치기 소년이 됐고 그 원인은 늑대들이 훼방했다고 손가락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그머니 담대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정말 담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우리가 바꾸지 않아도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이 통합을 논의하고 대구, 경북이
통합 TF팀을 구성하고 대전, 세종이 통합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전북도 엊그제 도지사님이 전주·완주 통합을 넘어 플러스알파, 익산까지 거론하는 등 뒤늦게 행정권역, 생활권역 통합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주시와 완주군은 시민의 뜻에 따라, 군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알쏭달쏭한 말로 순간을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행정구역 개편 통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김대중 정권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전국 234개 시군을 사오십 개 또는 육칠십 개의 권역으로 광역화해야 한다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결과 마산과 창원, 청주와 청원, 여수와 여천 등이 통합됐습니다만 불행히도 전주·완주는 세 차례나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각자도생을 주장합니다. 전주시는 특례시의 희망이 남아 있다고 하고 완주군은 전국 유일의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고 자족도시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불행이자 미래를 암흑으로 몰아넣는 비극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희망을 제안합니다. 전주시의 특례시 지정 노력은 계속하되 행정구역 대통합을 이뤄내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내자는 것입니다. 저는 비단 전주·완주만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주를 중심으로 전주, 완주, 익산, 김제, 임실 등 통합을 희망하는 모든 시군을 백지화 상태에서 아우르자는 것입니다. 마침 지사님과 인접 시장·군수님들이 일부 뜻을 밝힌 만큼 이제는 앞장서 행동으로 나서자는 것입니다.
비겁하게 시민의 뜻, 군민의 뜻 뒤에 숨지 말고 우리가 먼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과 군민들을 설득하고 타협하는 대통합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실행해야만 하는 절박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희망은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붙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 때문에 온통 힘든 한 해를 보내셨습니다.
새해에는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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