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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기동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기동 의원, 지역발전, '기업가정신' 교육 확대로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모색해야 합니다!
일시 제384회 제2차 본회의 2021.09.13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을 비롯한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동·완산동·중화산1‧2동 출신 이기동 의원입니다.
누구나 한 번은 창업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평생직장은 이미 옛말이 되었고 88만 원 세대, N포 세대라는 자조적인 표현이 일반화될 정도로 취업의 문이 좁아졌습니다.
이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사회 구조 속에 특히 MZ 세대들에게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빚내서 투자'라는 의미의 소위 '영끌','빚투'의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합니다.
돈만이 목표가 되고 목적이 되는 사회, 정당한 노동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사회, 노동 소득보다는 금융소득, 부동산 투자가 열풍이 되는 그러한 사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려 나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 의원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힘, 새로운 변화 모색의 단초를 올바른 기업가정신 교육으로부터 찾고 나아가 전주시에서 추진 중인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한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찍이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마차를 아무리 연결해도 기차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기업가정신을 기존의 기술 체계를 부수고 새로운 체계를 쌓아가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기업가정신은 시대적 흐름과 무엇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지만 미래의 불확실성과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혁신성, 사회적 가치와 책무의 실현 등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일으키는 데에 궁극적 목표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년 창업기업은 25만 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7.3%가 증가하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창업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창업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창업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어떤 시대건 그 시대가 요구하는 형태의 비즈니스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창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청년창업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지난 8월 31일 발표된 2022년 정부 일자리 예산 중 창업지원 부문 예산은 전년 대비 22.4%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되었습니다. 물론 미래사회를 위한 창업 활성화는 긍정적 흐름이지만 창업 그 자체가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전주시에서도 전주형 혁신 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사업으로 청년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맹목적인 창업을 위한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창업가들이 혁신과 변화를 통한 과정에서 기쁨을 맛보고 지역에서 진정한 기업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현시대와 지역 상황을 반영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한다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자 지역경제의 튼튼한 기반 역시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공무원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최근 중기부에서 청년창업 진흥 관련 부서를 신설하면서 과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이삼십 대 청년 위주로 배치했다고 합니다. 전주시에서도 관련 부서 직원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더 나아가 공무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최전선에서 이끌어 가야 하는 사람들인 만큼 정기적으로 전 직원 대상 필수교육 지정 등의 방법을 통해서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행정 이념에 반영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전주형 기업가정신 교육 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청소년기는 삶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가 형성되는 시기이자 창의력이 질적으로 개발되는 시기입니다. 전주시가 지역형 창의교육으로 주력해 오고 있는 야호학교의 주요 사업에도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적극 도입하여야 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소년 창업 관련 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기업가정신에 기인한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창조 정신과 위기 대응 능력, 사회적 책무를 체득하고 체화해 나가는 기반을 제공해야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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