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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박선전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박선전 의원, 택시승차대 정비 및 택시운수종사자 쉼터 조성촉구!
일시 제363회 제4차 본회의 2019.09.09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박선전 의원입니다.
사랑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병술 의장님과 강동화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위해 발로 뛰고 노력하시는 김승수 시장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북동·인후1·2동·금암1‧2동 출신 박선전 의원입니다.
지금까지 택시승차대는 특별한 기준 없이 필요에 따라 무분별하게 설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 전주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택시승차대의 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은 해당 지역의 교통여건에 따라 지방경찰청장과 협의하여 정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전주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택시승차대의 설치 및 시설기준을 마련해서 시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국내 사례도 별로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시 곳곳에 소재한 택시승차대 역시 위치 부적절로 시민과 기사들로부터 외면을 받거나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살펴본 택시승차대의 문제는 택시베이가 없는 승차대로 인해 교통흐름이 방해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택시승차대의 경우 근본적으로 다른 교통의 소통에 방해를 주지 않고 택시가 대기할 수 있는 전용대기공간이 필요합니다.
또 택시승차대는 택시수요와 무관하게 비효율적으로 설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철도역, 터미널, 대학병원,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승차대의 필요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유개승강장의 경우 승객의 필요성보다 보행자의 보행환경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00만 관광객 도시 전주에 맞는 택시승차대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서울시는 교통상황 검색과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택시승차대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스마트 승차대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관광지, 교통요금,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고 와이파이 사용, 휴대전화 충전, 택시 콜버튼 이용 등이 가능한 승차대를 말합니다.
교통선진지역의 다양한 승차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택시 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도 큽니다. 두 개 차선을 차지하며 승객을 찾는 택시 운행 행태라든지, 차로 한가운데 정차해서 뒤따르는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택시라든지, 해묵은 불친절 논란과 요금시비 등 전반적인 택시 운행에 대한 개선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에 있는 택시운전종사자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종횡무진 도시 곳곳을 누비는 택시기사들에게 가장 큰 일상의 애로는 용변을 보는 일입니다. 하지만 생리현상과 관련한 불만을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사이 말 못 하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휴게시설이나 화장실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은 관공서나 병원, 대형마트 등을 찾아 주로 용변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경력이 긴 기사일수록 요소요소에 안전한 장소를 많이 꿰뚫고 있지만, 난처한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3800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입니다. 66만 전주시민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택시기사의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택시기사 쉼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택시쉼터란 택시운수종사자들이 근무시간 중 휴식을 취하거나 근무 외 시간에도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경기도의 사례처럼 택시쉼터에는 대체로 휴게실,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고 더 나아가 샤워실, 수면실, 간단한 운동기구 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대구시의 경우 흡연부스처럼 만들어 내부에 4명 정도 쉴 수 있는 벤치만 설치한 쉼터도 있습니다.
보통 하루 12시간씩 운행을 하는 택시기사는 용변을 볼 곳도 찾기가 쉽지 않고 밤에는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택시 안에서 꾸부리고 쪽잠을 자야 하는 고된 직업입니다.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잠깐이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택시기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우리 전주시민들에게 친절 서비스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택시쉼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검토 부탁드립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경제는 어렵지만 지역구 주민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행복한 추석 연휴 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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