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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경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이경신 의원, 효천교 신호등 개선 필요하다!
일시 제388회 제1차 본회의 2022.02.17 목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고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강동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효자1·2·3동 출신 이경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최근 개통한 효천교 신호등의 좌회전 금지에 따른 신호 문제 개선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효천지구에 4500여 가구가 입주 후 인근 지역 교통난이 심화되면서 효천교의 개통으로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 이후 급증한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 해소 및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효천교는 길이 126m, 폭 36.5m에서 43m에 왕복 6차선 규모로 설계되었습니다. 교량 상부 양쪽에는 폭 9.5m의 광장형 보도와 폭 5.5m의 보행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 문화공연 장소로 활용 가능하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새로 조성된 신도심을 연결하고, 삼천천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휴식과 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여러 수식어가 동원되어 말하는 다리, 하지만 전주시가 자랑하는 효천교가 과연 전주시 말대로 명품다리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7년 전부터 계획하고 최근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는 공사 완료 직전 2021년 7월 효천교의 좌회전을 금지하고, 오직 직진 신호만 가능하도록 신호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물론 교통신호 체계는 경찰청의 의견이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효천교 설치를 처음 계획하고 설계할 때도 좌회전 금지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왕복 6차로 도로에 좌회전 신호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당연히 효천지구와 인근 효자, 삼천동, 서신동 주민들은 좌회전이 되지 않는 효천교 교차로에 처음은 황당했지만 주민들은 교통 여건을 이해하지 못하고 행정편의주의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효천교는 6차로나 되는 넓은 광로임에도 주민들이 원하는 곳을 연결해주지 못하는 반쪽짜리 다리가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좌회전이 될 줄 알고 교량에 진입한 차량 이용자들은 황당하기만 할 따름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곳을 바로 갈 수 없고 멀리 직진해서 가야 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집행부에 묻고 싶습니다. 왕복 6차로의 교량에 9.5m의 광장형 보도를 설치하면서 좌회전 차선을 설치하지 않은 것을 불평, 불만하는 운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효천교는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정의 예시입니다. 넓은 교량 중심에는 6차로의 넓은 도로가, 양쪽에는 비정형적 모습으로 조성된 광장형 도로와 잘 심어진 조경수는 말 그대로 한 장의 멋진 그림처럼 보여질 것입니다. 하지만 좌회전이 되지 않아 효자동 방향 차량은 쏠림 현상으로 이용자들은 너무 불편한 다리, 쓰지 못하는 다리일 뿐입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유명 건축가의 명언이 있습니다. 즉 효천교는 그 규모와 공사비, 준비 기간을 고려했을 때 교량으로서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질의 기능을 무시하고 조형적 가치, 공간의 조형성을 우선하게 되면 결국 불편함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효천교가 바로 그렇습니다.
시장께서는 운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효천교 좌회전 신호가 가능하도록 빠른 개선을 촉구하며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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