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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최용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최용철 의원, 옛 옥토주차장 대안 주차 공간 확보 촉구합니다!
일시 제394회 제2차 본회의 2022.07.19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사랑하고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이기동 의장님과 선후배·동료 의원 여러분!
우범기 시장님과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후3동·중앙동·노송동·풍남동 출신 최용철 의원입니다.
전주시의 주차장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주차장 문제는 원도심뿐만 아니라 전주시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를 겪으면서 성장한 원도심의 주차난은 그렇다 할 수 있겠지만 철저히 계획되어 조성된 신도심의 심각한 주차 문제는 전주시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서부신시가지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 되었고 결국 2016년 홍산라이브광장, 전주 비보이광장 2개의 광장 아래에 총 246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이 두 곳의 주차장 추가 조성 비용이 150억 원이었습니다.
택지 개발을 하면서 좀 더 주차장을 확충하였으면 지금의 주차난은 없었을 것입니다. 체비지를 팔아 지금 당장의 이익을 낼 생각보다 주차장을 더 확보하는 것이 나은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전주시는 사후약방문과 같은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택지 개발된 혁신, 만성지구와 에코시티에서 주차장 부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벌써 시민의 혈세가 수십억 이상 투입되어 새로운 주차장 조성을 계획·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택지 개발을 위한 도시 설계 과정에서 주차장을 고려할 때 상업 및 주거시설의 입주에 충분한 수요를 예측하고 개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발 당시에 계획 세우지 않고 차후에 더 많은 비용과 더 큰 세금을 들여서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어리석은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원도심 옛 옥토주차장 부지에 집행부 부서 간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사동 인근 상가와 주민, 시민과 이용자들의 심각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5대의 자동차를 수용했던 주차장이 없어지면서 인근의 주차난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주차 공간인 거주자 우선 주차장은 빈자리가 없어서 만석이고 일부 주차 칸에는 인도 정비 사업과 지중화 사업으로 인해 공사 장비가 쌓여 있어 주차 공간 이용이 불가합니다. 이렇듯 하룻밤 새 400여 대의 주차 공간이 사라진 것입니다.
중앙동, 고사동, 다가동 일대 번화가 골목 곳곳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옛 옥토주차장 부지를 선회하듯 배회하는 차량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추가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예산도 책정되지 않아 객사 인근 원도심 주차난은 현재도 앞으로도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이에 집행부는 전주초등학교와 주변 5개 교회 등과 협의해 약 300대 규모의 부설주차장을 개방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나 과연 초등학교와 교회 구성원들의 협조가 가능할지 의문스럽습니다.
지난 2018년에 건립이 추진되어 2024년 완공 예정인 독립영화의 집은 국비 160억, 시비 430억 약 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며 우리 시 문화정책과 소관 사업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400면 이상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부지에 주차 면수가 결국 90면밖에 안 되는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문화정책과와 공영주차장 업무를 수행하는 시민교통본부, 두 본부 모두 대안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인데 지난 4년 동안 관계 부서의 예산 편성이 없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는 객리단 상가들이 조금씩 활력을 찾고 있던 시기에 대규모 주차장의 폐쇄야말로 활력은커녕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과 상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애꿎은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불편과 손실이 있는 것입니다.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신도심 지역의 추가 주차장 확보를 위해 수백억의 예산이 추가 소요됐던 것처럼 객사 인근 원도심 지역의 주차 문제도 지금 설계 변경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일 것입니다.
코로나19와 급증하는 물가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삶에 주차로 인해 폐업으로 이어지는 행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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