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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윤철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김윤철 의원, 전통시장 화재, 예방이 최선이다!
일시 제400회 제1차 본회의 2023.04.17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5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항상 시민만을 믿고 시민 곁에 머물겠다고 약속드리는 중앙동·노송동·풍남동·인후3동 출신 김윤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공공의 안전, 그중에서도 화재에 특히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해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예방책 마련에 힘써 주실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만 하더라도 인천 현대시장과 삼척 번개시장 등 큰 규모의 전통시장 화재가 무려 2건이나 발생했습니다. 2건 모두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천의 경우 55개의 점포가 소실되면서 지역 상인들의 생업 기반을 무너뜨리는 상황을 초래했는데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이 화재를 키우는 데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261건, 피해 금액만 1307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즉, 피해액 약 5억 원 규모의 화재가 매년 약 52건 정도 발생한다는 것으로 전통시장에 터를 잡은 영세 상인들에게 화재는 생계를 위협하는 직격탄이자 생명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불안 요소인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창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상인과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설마 화재가 나겠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안전에 설마란 없습니다. 화재는 예방과 대비가 최선입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의 전통시장 중 특히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의 경우 소방차 진입조차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고객선을 무시한 채 통행로를 침범하여 점포 밖 공간에 상품을 과다하게 진열하다 보니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화재 대응 장비인 스프링클러 역시 문제입니다. 남부시장은 그 작동 여부를 알 수가 없고 모래내시장의 경우 스프링클러가 설치조차 되지 않아서 화재 발생 시 소화기 하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전주시 전통시장의 현실입니다.
전주의 관광명소인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에 따라서 방문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재 본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 생각하며 그 실행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무엇보다 시장 권역 내 스프링클러를 포함한 화재 방제 시설에 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둘째, 소방 차량이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여 초동 진압이 가능하도록 소방 통행로 확보가 관건임에 따라서 상품 진열 제한선, 즉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 및 단속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화재 진압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대전 중앙시장에서도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자칫하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가 초기에 진압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서 관할 소방서와 시장 상인회가 정기적인 소방 훈련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전통시장은 일반 건물과 달리 미로형의 좁은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노후 전선이 방치된 상황에서 전기·가스 시설이 많이 사용되다 보니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대되기 쉬운 구조라는 점을 명심하여 그저 형식적인 훈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실한 진압 훈련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전라북도에서 화재 공제 가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는 하나 말 그대로 화재 공제는 화재 발생 이후 보상을 위한 대책일 뿐 결코 화재 예방의 근본적인 수단이 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 발생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라는 것을 강조드리면서 전주 전통시장이 상인들에게는 행복한 일터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한 쇼핑 공간이자 즐거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충실한 안전 파수꾼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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