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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정섬길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 정섬길 의원, 전주시 은행나무 가로수 환경개선에 대하여
일시 제364회 제1차 본회의 2019.10.21 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전주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박병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신동 지역구를 둔 정섬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가을철 은행나무 가로수 환경개선 및 수종 교체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도심의 가로수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경관개선 기능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가로수는 목적에 맞게 불편하지 않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관리되어져야 합니다.
전주시의 시목으로 지정하고 있는 은행나무는 수명이 길어 전주 역사와 같으며 나무가 곧고 수형이 우아한 것은 전주시민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한옥마을 향교 일원은 수백 년 된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가을 단풍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지만 해마다 이 무렵이면 길 위에 떨어진 은행 열매로 인해 민원이 쇄도하고 언제부턴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은행나무 열매로 발생한 민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125건이나 접수되어 있으며 악취와 통행 불편 민원이 올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 가로수 현황을 보면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을 포함해 총 6만 6582그루가 식재되어 있으며 1만 2441그루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습니다. 이중 문제가 되는 암은행나무는 47개 노선에 4255주로 전주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에서도 조기 낙과제 시범 살포, 자연 낙과 전 열매 채취, 전문장비를 이용한 열매 털기 작업 등 노력하고 있지만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부서에서는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 공구거리, 풍남문 로터리의 암은행나무 45그루 교체사업을 추진한 적도 있었고 한 그루 교체에 100만 원에서 150만 원 비용이 드는 탓에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은 암나무는 녹지대로 이식하거나 제거하고 대신 수나무를 식재하는 등 악취 해결 등을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가로수 전체를 교체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 문제도 있지만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불쾌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물론 가로수 관리가 예산 확보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등 전반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다음 두 가지 시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중심 사업지 등부터 순차적으로 선정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종 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단기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투입해 바로 시행해야 합니다.
둘째, 전주시에서 해당 조례에 명시하여 집중관리하고 있는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버즘나무 가로수길 외에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추가 명시하여 집중관리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효과적인 은행나무 가로수 관리를 통해 가로수로서 가치를 더하고 보다 쾌적한 도시경관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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