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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남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26회 제1차 본회의 2005.09.02 금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존경하는 63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금번 수해를 입은 이재민과 시민에게 재난의 상처로부터 빨리 쾌유되시어 시민의 온정과 이웃의 도움으로 희망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2005년 문화의 달 행사와 전통문화중심도시 선언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이 본 민선 7년의 김완주 시장의 업적을 정리한다면 첫째는 한옥마을의 혁신사례, 둘째는 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유치, 셋째는 전통문화중심도시 지정으로 요약해 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사업의 공통점은 내부의 기획역량과 자생적인 주체역량과 시민참여가 가능할 때 규모가 커지고 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사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005년 전주 문화의달 행사는 10월 13일 ~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행사입니다. 천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고최대의 문화의 달 행사인 것 입니다. 행사의 주제는 전통의 본질, 문화의 원형(토종의 위기)를 통해 전통은 미래다, 라는 창조적 계승을 캐치프레이지로 선언했습니다. 주제의 컨셥과 방향은 잘 잡혔으나 사업의 내용과 프로그램은 예산의 규모에 비해 문화의 원형, 토종과 지역특색이 부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동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자칫 문화 예술인들의 행사로 전락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구체적으로 지적하겠습니다.
첫째,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이 빈약합니다. 무형문화 모심의 날 행사의 그침이 명인, 명무, 명창으로 좁혀서 무형문화의 범주를 무척 좁혔습니다. 즉 전통의 본질과 문화 원형을 각인시켜 주는 기획과 행사가 부제했습니다. 둘째, 예산대비 3억 2000, 6억 총 9억 2000으로 투자되고도 전주를 전국에 강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가 없습니다. 셋째, 10월 15일 문화의 달 행사로 전주 전통문화 중심도시 지정선언은 전주시 입장에서 볼때 전통문화 중심도시의 첫 출발이요, 첫 행사로써 의미가 더 커서 작년 시의회에서 시비를 6억이나 투자했는데 전주시민이 전통문화 중심도시 지정을 기뻐하고 자축하고 자긍심을 느끼고 체감하는 그 역사적 터닝포인트의 의미를 프로그램화 할 수 있는 시민축제·대동축제의 알맹이가 없습니다. 13개 문화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시민 참여행사로 간주한다면 너무 큰 넌센스 아닐까요? 넷째, 너무나 공연중심의 기획프로그램에 집중되어 광범위한 문화쟝르의 범주를 공연 기획으로 협소화 시켰습니다. 다섯째, 전주는 문화에 관한 역사와 깊이, 콘텐츠의 내용, 시민의 문화의식이 여타 도시에 비해 높다는 통계적 수치는 너무 많습니다. 그러하므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방도시가 함께 네트워크 프로그램화하여 지방문화도시간에 문화, 예술인 한마당 잔치라든지 소통, 교류하는 파트너쉽이 과감히 필요했습니다. 그들 도시 경주라든지, 안동이라든지, 강릉, 공주, 부여, 수원 등 도시를 초청식으로 격을 낮춘 것은 전주 문화의 저력과 자긍심을 스스로 낮추었다고 판단됩니다. 지역문화도시는 경쟁적 우월관계가 아니고 연대하는 문화도시를 선도하는 전주시의 믿음직한 모습이 보기 좋지 않습니까.
전주의 땅을 넘어서 전주의 하늘을 넘어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는 광주에 온통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9월 6일에는 김대중 컨벤션센타가 개소되고 그것도 부족하여 참여정부에서는 수천억의 건축비가 소요되는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의 첫 삽을 떳으며 500억이 투자된 광주 디자인센타는 2006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주의 스케일을 키우고 내용을 채웁시다. 천년 전주, 역사의 비젼을 선포하는 그 컨셉을 담아주십시오. 끝까지 경청해주신 시민여러분과 선배, 동료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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